
Q 분명 원래 피부병보다 지금이 훨씬 심해요. 왜 끊었더니 더 나빠지는 거죠?
A 오래 스테로이드로 눌려 있던 피부는 약을 떼면 눌린 염증이 한꺼번에 반동으로 터져, 원래 병보다 더 심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개 회복 과정의 한 고비로, 피부장벽이 되살아나면 서서히 안정됩니다.
상세 답변
스테로이드는 피부의 염증과 혈관 확장을 강하게 억눌러 줍니다. 오래 바르면 피부는 그 억제에 익숙해지는데, 갑자기 끊으면 눌려 있던 혈관 확장과 염증이 반동으로 한꺼번에 되살아나 홍조·작열감·삼출이 원래 병보다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래된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얇아지고 약해진 피부장벽이 겹쳐 자극과 수분 손실에 더 취약해집니다. 다행히 이 반동은 대개 피부장벽이 회복되면서 시간에 걸쳐 잦아드는 고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이런 반동을 "안으로 눌려 있던 열과 습(진물)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과정"으로 봅니다. 동제당에서는 의료진과 세운 계획대로 접근하는 것을 전제로, 겉으로 뜬 열을 식히고 진물을 다스리며 약해진 피부장벽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지지해 이 고비를 한결 견디기 쉽게 돕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