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67세인데 MRI에서 목디스크에 협착도 약간 있다고 들었어요. 이 나이에 치료받으면 정말 좋아질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안고 살아야 하나요?
A 나이가 들어 생긴 퇴행성 변화 자체를 젊은 목으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통증과 저림을 줄이고 일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고령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목표입니다. 실제로 영상 소견의 심한 정도와 증상의 정도는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영상보다 증상과 기능을 기준으로 치료 목표를 잡는 것이 맞습니다.
상세 답변
60대 이상의 무증상 성인에서도 MRI상 디스크 퇴행·팽윤이 발견되는 비율은 매우 높습니다. 즉 영상의 퇴행 소견은 흰머리처럼 나이의 흔적인 면이 있고, 통증은 그 위에 얹힌 염증·근긴장·유착 같은 가역적 요인에서 오는 부분이 큽니다. 치료는 이 가역적 요인을 표적으로 하며, 고령 환자에서도 보존 치료로 통증 경감과 기능 개선을 얻는 사례가 많습니다. 다만 보행 이상이나 손 어둔함 같은 척수 증상이 보이면 연령과 무관하게 정밀 평가가 우선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노화에 따른 척추 퇴행은 몸의 근원이 되는 정기가 줄어 뼈를 길러내는 힘이 약해진, 자연스러운 경과로 봅니다. 다만 같은 상태라도 그 위에 탁한 피와 노폐물이 얼마나 쌓였는지는 사람마다 달라서, 이 쌓인 부분을 걷어내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크게 달라지는 분이 많습니다. 동제당에서는 고령 환자의 경우 체력에 맞춘 부드러운 침 치료와 약침으로 시작해, 필요한 부위만 필요한 경우 초음파로 보면서 특수 침으로 정밀하게 풀고, 따뜻한 침과 실을 넣는 치료로 약해진 인대를 보강합니다. 내부 치료로는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뼈와 근육을 기르는 힘을 돋우면서 몸 안의 노폐물을 천천히 비워, 통증 감소와 함께 목을 지탱하는 기초 체력 자체를 끌어올립니다. 다 늙어서 그렇다는 체념 대신,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을 정확히 찾아 되살리는 것이 치료의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