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정수리 머리숱이 몇 년째 조금씩 줄고 있는데,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탈모랑은 다른 건가요?
A 정수리 숱이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줄어드는 것은 유전과 호르몬 영향의 중장년 탈모증(안드로겐성 탈모)으로, 동전 모양으로 짧은 기간에 빠지는 자가면역질환인 원형탈모와는 다른 질환입니다. 진행 속도와 빠지는 모양, 원인 기전이 모두 다릅니다.
상세 답변
안드로겐성 탈모는 모낭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호르몬에 유전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모발이 자라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굵기가 가늘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는 진행성 탈모입니다. 남성은 이마선과 정수리부터, 여성은 정수리 가르마 부위가 넓어지는 방식으로 나타나며 대개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반면 원형탈모는 경계가 뚜렷한 동전 모양 탈모반이 짧은 기간 안에 생기는 별개의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서서히, 대물림되듯 진행되는 탈모를 몸의 근본이 되는 정기가 타고날 때부터 약하거나 나이가 들며 소진되어, 모발을 기르는 혈이 뿌리까지 충분히 닿지 못하는 상태로 봅니다. 짧은 기간에 급격히 번지는 원형탈모와 달리, 오랜 시간 쌓여온 체질적 소모 자체를 다스리는 데 중점을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