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대학병원에서 사이클로스포린을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A 사이클로스포린은 치료 농도 폭이 좁고 간의 대사 효소(CYP3A4)를 거쳐 이 효소에 영향을 주는 약·건강식품·자몽주스와 함께 쓰면 농도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한약은 처방한 의사에게 먼저 알리고 혈압·콩팥 수치 정기 검사 일정에 맞춰 신중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상세 답변
사이클로스포린은 효과가 빠른 대신 혈압이 오르거나 콩팥 수치(크레아티닌)가 올라갈 수 있어, 먹는 동안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액검사를 확인하고 콩팥 부담 때문에 대개 오래 이어 쓰지 않는 약입니다. 또 간의 대사 효소(CYP3A4)를 거치고 치료 농도 폭이 좁아, 이 효소를 억제하거나 늘리는 물질을 함께 먹으면 농도가 달라집니다. 허브 보충제인 세인트존스워트가 사이클로스포린 농도를 떨어뜨려 이식 환자에게 거부반응이 생긴 보고가 대표적이고, 자몽주스도 피해야 합니다.
함께 쓰실 때 확인할 것: ①처방한 의사에게 한약 복용 의향을 먼저 알리기 ②한의원에 약 이름·용량·시작일과 최근 혈압·혈액검사 결과를 보여 주기 ③한약은 다음 정기 검사가 잡혀 있을 때 시작해 그 결과로 확인하기 ④건강기능식품·즙류를 한꺼번에 늘리지 않기 ⑤몸이 붓거나 소변이 줄거나, 두통·혈압 상승·잇몸 부종·손 떨림이 생기면 처방한 의사에게 바로 연락하기. 메토트렉세이트를 드시는 경우에는 간 수치·혈구 검사와 엽산 복용 일정이 핵심이라,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약재를 더 꼼꼼히 확인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면역억제제를 드시는 분에게는 대학병원 치료를 우선에 두고, 한약은 필요성이 분명할 때 세기를 낮춰 씁니다. 여러 약재를 많이 쓰는 방식보다 소화와 잠처럼 몸의 바탕을 정돈하는 쪽을 먼저 고르고, 복용 뒤 첫 정기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한 다음 이어갈지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