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냉이 거품처럼 나오고 비린 냄새도 심한데, 트리코모나스질염이 정확히 어떤 병인가요?
A 트리코모나스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기생충의 일종인 단세포 미생물)이 성 접촉을 통해 옮아 질 안에 자리 잡으면서 생기는 감염입니다. 거품이 섞인 누런빛 분비물과 심한 냄새, 가려움이 대표 증상이지만, 상당수는 증상이 가볍거나 거의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균이 원인인 세균성질증, 곰팡이균이 원인인 칸디다질염과 달리 원충 감염이라 파트너도 함께 치료해야 하는 성매개 감염입니다.
상세 답변
트리코모나스질염은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이 질 점막에 자리 잡아 생기는 감염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질염입니다. 심한 경우 거품이 섞인 누런빛 또는 회녹색 분비물,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 외음부 가려움, 배뇨 시 따가움이 나타나고, 진찰에서 자궁경부 표면에 붉은 반점 같은 특징적인 소견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아, 검사를 받기 전까지 모르고 지내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같은 질염이라도 세균성질증(세균)·칸디다질염(곰팡이균)과 원인이 다르며, 원충은 성 접촉으로 파트너 사이를 오가기 때문에 본인 치료만으로는 재감염을 막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원충 하나만을 문제 삼기보다, 아랫배를 포함한 하초에 습한 기운과 열이 정체되어 외부 감염원이 자리 잡기 쉬운 몸의 환경 자체에 주목합니다. 급성 감염 자체는 항생제 치료가 우선이며, 한방은 그 환경을 정리하는 역할로 접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