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평소엔 심장이 뛰는 걸 못 느끼는데, 요즘은 제 심장 소리가 그냥 들려요. 왜 갑자기 느껴지는 걸까요? (39세 사무직)
A 심장은 늘 뛰고 있지만 평소에는 뇌가 그 신호를 걸러냅니다. 두근거림은 심장이 실제로 세게·빠르게 뛰거나, 뇌가 심박에 예민해져 걸러내지 못할 때 느껴집니다. 둘 다 원인이 될 수 있어 어느 쪽인지 구분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상세 답변
두근거림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느껴진다 = 심장이 나쁘다」입니다. 실제로는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심박 자체의 변화입니다. 맥이 빨라지거나(빈맥), 한 박자 건너뛰는 느낌(조기박동), 힘이 세게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다른 하나는 심박은 평소와 같은데 감지 역치가 낮아진 경우입니다. 불안·긴장·수면부족이 이어지면 몸이 자기 신체감각을 크게 증폭해서 받아들입니다.
진료에서는 언제·어떤 상황에서·몇 분간·규칙적인지 불규칙한지를 여쭙고, 필요하면 심전도나 24시간 심전도(홀터), 갑상선·빈혈 혈액검사로 감별합니다. 원인에 따라 대응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두근거림을 심장 단독의 문제로 보지 않고 가슴과 배, 수면, 소화의 연결로 봅니다. 긴장이 오래 쌓여 기운이 위로 뜬 상태, 소화가 늘어져 속에 물기가 정체된 상태, 진액이 부족해 안정이 안 되는 상태를 나눠 접근합니다. 같은 「두근거림」이라도 밤에 심한지 식후에 심한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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