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작년에 테니스엘보로 고생하다 나았는데 최근 또 같은 자리가 아픕니다. 테니스엘보는 원래 이렇게 재발이 잦은가요?
A 네, 테니스엘보는 통증이 사라져도 힘줄 변성·약화가 남으면 같은 사용 패턴에서 다시 아프기 쉬워 재발이 흔하므로, 통증 소실 후에도 힘줄 강화 운동을 이어가야 합니다.
상세 답변
테니스엘보 재발률은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로 빠르게 통증만 잡은 경우 1년 내 재발률이 높다는 연구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통증 소실과 힘줄 회복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변성된 힘줄이 정상 구조로 재형성되려면 수개월이 걸리며, 그 전에 원래의 사용 패턴으로 돌아가면 약해진 부위가 다시 손상됩니다. 재발 방지의 핵심은 통증이 없어진 뒤에도 폄근 편심성 강화 운동을 8~12주 이상 지속하는 것, 그리고 유발 동작(비틀기, 손등 위로 들기)의 습관 교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재발은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 다스리고 그 뿌리를 그대로 두었을 때 일어난다고 봅니다. 팔꿈치 통증이 겉으로 드러난 증상이라면, 그 뿌리는 힘줄을 길러내지 못하는 몸, 즉 혈과 기운이 부족해 힘줄이 영양을 받지 못하는 상태, 그리고 손상 부위에 남은 정체된 혈입니다. 작년과 같은 자리가 다시 아픈 것은 그 자리의 힘줄이 여전히 약하고, 몸의 회복력도 그대로라는 신호입니다. 동제당에서는 재발한 경우일수록 두 갈래를 분명히 합니다. 겉으로는 필요한 경우 초음파로 남아 있는 변성·유착을 확인해 미세한 침 도구로 정리하고 따뜻한 자극의 침과 실을 삽입하는 시술로 재생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안으로는 쌓인 노폐물과 정체된 혈을 비우고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기운과 혈을 만드는 근본을 세웁니다. 국소만 고치면 또 같은 자리가 아프지만, 기운과 혈의 순환, 그리고 몸속 장기 기능을 함께 회복시키면 같은 가사노동을 해도 견디는 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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