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겨울만 되면 정강이에 동전 모양으로 붉고 가려운 자국이 번져요. 화폐상습진이 정확히 어떤 병인가요?
A 화폐상습진은 피부에 동전처럼 둥글고 경계가 뚜렷한 습진성 병변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엔 작은 발진이 뭉쳐 동그란 모양을 이루고, 심하면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앉습니다. 건조한 피부에 잘 생기며 특히 겨울철 정강이·팔 바깥쪽에 흔합니다. 일반 습진과 달리 경계가 유독 또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상세 답변
화폐상습진(nummular eczema)은 말 그대로 동전 모양으로 둥글고 경계가 뚜렷한 습진성 병변이 특징인 피부질환입니다. 처음엔 작은 물집이나 좁쌀 같은 발진이 여러 개 모여 원형 또는 타원형 병변을 이루고, 급성기에는 진물이 나거나 노란 딱지가 앉기도 합니다. 만성화되면 병변이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면서 색소가 진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정강이·팔 바깥쪽·손등처럼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부위에 잘 생기고, 특히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에 심해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피부에 뚜렷하게 경계 지어 올라오는 병변을, 몸 안의 열과 마른 진액이 부딪히는 지점으로 봅니다. 피부만 국소적으로 다스리기보다 속에 쌓인 열을 내리고 부족한 진액과 혈을 채워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는 흐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