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두피가 유독 가렵고 번들거리면서 머리가 부쩍 빠지는데, 이것도 탈모인가요?
A 네, 지루성 탈모증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이 늘어나면서 만성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이 오래가면 모낭 기능이 떨어져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집니다. 가렵고 기름진 두피, 눈처럼 떨어지는 각질·비듬이 함께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상세 답변
지루성 탈모증은 두피 지루성피부염이 만성화되면서 생기는 탈모입니다. 두피 피지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말라세지아 진균이 늘어나면 두피 미생물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한 염증 반응이 모낭 주변 조직을 자극합니다. 지루성피부염·비듬이 있는 두피에서는 말라세지아균, 포도상구균 등이 정상 두피보다 뚜렷이 많이 검출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만성 비듬 환자를 5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는 각질 심한 정도와 빠질 준비가 된 휴지기 모발 비율이 함께 오르내리는 상관관계가 확인돼, 두피 염증이 실제로 모발 주기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원에서는 이 상태를 몸 안에 쌓인 열과 노폐물이 압력솥의 증기 배출구처럼 가장 높은 자리인 두피로 솟구쳐 터져 나오는 현상으로 봅니다. 두피 겉면의 염증만 가라앉히기보다, 위로 뜬 열을 아래로 내리고 쌓인 노폐물을 비워내 두피가 스스로 안정을 찾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