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첫 아이 낳고 두 달이 지났는데도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산후에 몸이 왜 이렇게 무너지는 건가요?
A 출산은 태반이 떨어지면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떨어지고, 많은 출혈과 체력 소모가 동시에 일어나는 큰 변화입니다. 자궁이 6주에 걸쳐 임신 전 크기로 줄어드는 동안 산모의 몸 전체가 회복을 필요로 합니다.
상세 답변
분만 직후에는 태반 배출과 함께 임신을 유지하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고, 출산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혈액과 체력을 잃습니다. 자궁은 약 6주에 걸쳐 임신 전 크기로 되돌아가는 퇴축 과정을 거치며, 이 시기에 산모의 근육·관절·내분비가 한꺼번에 회복 부담을 안게 됩니다. 그래서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빠지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회복 신호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출산 직후를 기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속이 텅 빈 극도의 에너지·혈액 부족 상태로 봅니다. 동시에 자궁 안에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어혈(瘀血)이 남아 통증과 회복 지연을 만듭니다. 동제당은 단순히 아픈 곳만 보지 않고, 출산으로 비어버린 몸 속 근본(기혈)을 다시 채우고 어혈을 풀어 회복의 바탕을 세우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