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변비가 심해서 화장실에서 오래 힘을 주는데, 이것도 자궁이 내려오는 데 영향을 주나요?
A 영향을 줍니다. 배변 때 숨을 참고 힘을 주면 배 안의 압력이 골반바닥으로 그대로 전달되고, 매일 반복되면 자궁과 질벽을 받치는 조직을 늘립니다. 학회 지침도 변비 치료를 골반장기탈출의 예방 고려 사항으로 꼽습니다. 물과 식이섬유를 늘리고, 발 받침을 두어 무릎을 올린 자세로 힘을 덜 주고 배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답변
뒤쪽 질벽이 약해진 분은 직장이 질 쪽으로 밀려 변이 걸리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더 힘을 주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합니다. 채소와 해조류, 통곡물로 섬유를 늘리고 물을 충분히 마시되, 섬유는 1~2주에 걸쳐 조금씩 늘려야 배가 덜 붓습니다. 변의가 올 때 바로 가고, 5분 넘게 앉아 힘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배변이 어려울 때 질 입구 뒤쪽을 손가락으로 받쳐 주면 도움이 된다는 분도 있으니 진료 때 방법을 여쭤 보십시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늦은 야식과 기름진 음식으로 장에 쌓인 것이 변을 굳히고, 그 무게가 아래로 내려와 골반을 누른다고 봅니다. 동제당이 자궁하수에서도 장을 먼저 살피는 이유입니다. 쌓인 것을 덜어 배변이 가벼워지면 아래로 가는 압력 자체가 줄어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