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오래 서 있다가 저녁이 되면 밑이 빠질 것처럼 묵직해요. 이게 자궁이 내려온 건가요?
A 저녁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묵직함과 무언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은 자궁하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아침에는 괜찮다가 오래 서 있거나 걸은 뒤, 무거운 것을 든 뒤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같은 느낌이 방광이나 직장이 내려오는 경우에도 생기므로, 한 번은 산부인과 내진으로 어느 쪽이 얼마나 내려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답변
자궁은 골반바닥 근육과 인대, 질벽의 결합조직이 위에서 매달고 아래에서 받쳐 제자리에 있습니다. 이 지지 구조가 약해지면 서 있는 동안 중력과 복압을 버티지 못해 자궁이 질 쪽으로 조금씩 내려옵니다. 그래서 누워 쉬면 가라앉고, 하루 활동이 쌓인 저녁에 묵직함이 커집니다. 골반장기탈출은 자궁뿐 아니라 앞쪽의 방광, 뒤쪽의 직장이 질벽을 밀고 내려오는 경우를 함께 부르는 말이라, 증상만으로는 어느 장기인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아래로 처진 기운이 장기를 붙들어 주지 못하는 모습으로 봅니다. 다만 동제당은 끌어올리기 전에 먼저 아래로 누르는 무게가 무엇인지 살핍니다. 변비로 늘 힘을 주거나 아랫배에 고인 것이 많으면 받쳐 주는 힘을 세워도 금방 다시 눌리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