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한방 진료

여드름 · Acne

인천 동구 동제당한의원

겉을 가라앉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모공이 다시 막히는 자리를 비웁니다

작성 · 의학 검토 최장혁 원장·최종 검토 2026.08.30·약 8분 분량

여드름 한방 치료 — 모공이 피지와 각질로 막혀 염증이 번지는 단면을 종이공예로 표현한 이미지
다른 이름
심상성 여드름 · 좌창(痤瘡) · 여드름피부염. 성인이 되어 다시 나면 성인 여드름이라고도 부릅니다
주요 증상
블랙헤드·화이트헤드 같은 면포, 붉은 구진과 농포, 심하면 결절·낭종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왜 반복되나
겉의 염증은 가라앉아도 모공이 막히는 자리와 안에 쌓인 열은 그대로 남아,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동제당이 보는 자리
폐경풍열·장위습열·담어호결·간울혈어로 쌓인 열과 습. 비워야 모공이 다시 열립니다
진단
병변의 형태와 개수로 중증도를 가립니다. 생리 불순·다모증이 함께 있으면 호르몬 검사가 먼저입니다
진료 구성
한약으로 쌓인 열과 습을 비우고, 침 치료로 염증이 몰리는 자리의 순환을 돕고, 생활 습관을 함께 조정합니다
치료 기간
8~12주를 한 단위로 봅니다. 4주에 방향이 맞는지 점검하고, 아니면 그때 바꿉니다
피부과 치료 병행
바르는 약·항생제·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 중이어도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끊지 않습니다
흉터
이미 생긴 흉터를 지우는 치료는 아닙니다. 새 흉터가 더 생기지 않도록 염증을 조기에 다스리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런 표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학생 때는 멀쩡했는데 요즘 턱이랑 입 주변에만 자꾸 올라와요
  • 짜지 말라는데 저도 모르게 손이 가요
  • 생리 전만 되면 어김없이 턱에 뭐가 올라와요
  • 화장으로 가리는 데만 아침 시간을 다 써요
  • 기름지고 번들거리면서 각질도 같이 일어나요
  • 항생제를 끊으면 며칠 만에 다시 올라와요
  • 이소트레티노인을 권유받았는데 부작용이 무섭습니다
  • 자영업이라 끼니가 불규칙하고 배달음식을 자주 먹어요
  • 화장품을 바꿔봐도 그때뿐이에요
  • 등이랑 가슴에도 자꾸 나요
  • 짜고 나서 붉은 자국이 안 없어져요
  • 몇 년째 났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고 있어요
  • 세안을 어떻게 해야 자극이 안 될지 모르겠어요
  • 스트레스 받는 시기마다 딱 심해져요
  • 흉터가 남을까 봐 더 걱정이에요

여드름이란?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와 각질에 염증이 겹쳐 붉고 곪는 병변으로 자라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사춘기의 통과의례로 알려져 있지만 20대 후반, 30대에 새로 나거나 다시 나는 분들도 드물지 않습니다. 학생 때는 코와 이마 위주였다가 성인이 되어서는 턱과 입 주변으로 자리가 옮겨 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면포(블랙헤드·화이트헤드)로 가볍게 시작하기도 하고, 처음부터 붉고 아픈 결절·낭종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느 형태로 시작하든 병변이 깊고 오래갈수록 흉터로 남을 위험이 커집니다.

치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은 병의 이름이 아닙니다. 왜 바르는 약과 항생제를 쓸 때만 잠잠하다가 끊으면 다시 올라오는지, 화장품을 아무리 바꿔도 왜 그때뿐인지입니다.

그래서 이 안내는 이 병이 무엇인가보다, 동제당이 이 상태를 어떤 순서로 진료하는지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여드름이 몇 년째라고 해서 회복이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오래 반복된 자리가 한 번의 진료로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먼저 잡는 목표는 병변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올라오는 빈도와 강도가 눈에 띄게 줄고 그 상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여드름 진료를 함께 살펴볼 의료진

최장혁

최장혁

원장

여드름 주요 원인 — 어떻게 누적되는가

여드름이 하루아침에 시작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 아래 순서로 자리가 굳어집니다.

  1. 1 피지선이 자극을 받습니다. 사춘기 이후 안드로겐이 피지 생성을 늘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호르몬 변화·스트레스가 같은 자극을 반복합니다.
  2. 2 모공 입구가 막힙니다. 각질이 정상보다 뭉쳐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피지와 함께 모공을 막아 면포가 됩니다.
  3. 3 안에 열과 습이 쌓입니다. 기름진 음식, 불규칙한 식사, 잦은 음주가 이어지면 소화기의 습열이 위로 몰려 이 자리를 더 두껍게 만듭니다.
  4. 4 균이 자리 잡습니다. 막힌 모공 안은 산소가 적어 여드름균이 늘어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염증 반응이 시작됩니다.
  5. 5 정서적 긴장이 겹칩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 생리 전 시기에 간의 기운이 뭉쳐 같은 자리의 염증을 더 키웁니다.
  6. 6 염증이 오래가면 굳습니다. 붉은 구진에서 그치지 않고 결절·낭종으로 자라면 담과 어혈이 겹친 만성형으로 넘어가고, 흉터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여드름 주요 증상 —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것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면포입니다. 코와 이마의 블랙헤드, 볼의 자잘한 화이트헤드가 여기에 속합니다.

염증이 겹치면 붉은 구진과 노랗게 곪는 농포로 자라고, 더 깊어지면 만졌을 때 단단하고 아픈 결절·낭종이 됩니다. 결절·낭종은 가라앉은 뒤에도 자국이나 흉터로 남기 쉬워 저희가 가장 주의 깊게 보는 형태입니다.

부위별로 특징이 있습니다. 턱과 입 주변에 몰리면서 생리 주기와 맞물려 심해지는 것은 호르몬성 여드름에서 흔한 양상입니다. 등과 가슴에 함께 나는 분들도 있어, 얼굴만 확인하고 끝내지 않습니다.

번들거림·각질·가려움이 여드름과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이 겹쳐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여드름 치료만으로는 가려움과 각질이 남는다면 이 부분을 따로 확인합니다.

손으로 짜거나 압출하고 싶은 마음도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스스로 짜면 염증이 더 깊이 번지고 색소침착·흉터로 남을 위험이 커지므로, 압출이 필요한 병변은 진료실에서 위생적으로 처리합니다.

만성 여드름, 동제당한의원의 접근

요약 — 항생제와 바르는 약은 겉으로 드러난 염증과 세균을 가라앉힙니다. 하지만 모공이 다시 막히고 안에 열이 다시 쌓이면 그 자리에서 여드름은 또 시작됩니다. 동제당은 겉을 가라앉히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모공이 다시 막히는 자리와 그 열이 어디서 오는지를 함께 봅니다.

왜 동제당은 겉의 염증보다 안의 열을 먼저 보는가

항생제는 균을 줄일 뿐, 모공을 다시 막는 안의 열은 그대로 남습니다.

여드름을 세균 하나의 문제로 보면 답은 하나뿐입니다. 균을 더 강하게 누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균을 줄여도 모공 안에 피지와 각질이 쌓이는 자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 자리가 그대로면 항생제를 멈추는 순간 균은 다시 자리를 잡고 염증이 되풀이됩니다.

항생제를 1년 넘게 드시고도 제자리인 분들을 진료실에서 계속 만납니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균을 누르는 것과 모공이 막히는 자리를 비우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동제당이 먼저 보는 것은 지금 있는 균의 양이 아니라 그 자리에 무엇이 쌓여 있는가입니다. 쌓인 열과 습을 비우면 모공이 다시 열리고, 균이 자리 잡을 조건 자체가 줄어듭니다.

쌓인 열은 세 가지 모양으로 얼굴에 드러납니다

풍열·습열·담어. 셋 다 얼굴 쪽 흐름이 막힌 모양이고, 막히면 열이 위로 몰립니다.

얼굴 앞쪽에 붉은 좁쌀처럼 자잘하게 돋는 것이 풍열(風熱)형입니다. 바깥의 열이 폐경락을 타고 얼굴로 몰린 자리입니다.

기름지고 잦은 식사, 술자리가 반복되면 소화기에 습열(濕熱)이 쌓여 뺨과 턱에 붉고 곪는 농포로 나타납니다. 자영업으로 끼니가 불규칙하고 배달음식·술자리가 잦은 분들에게서 특히 자주 봅니다.

습이 오래 굳으면 담(痰)이 되고 여기에 어혈이 겹치면 결절·낭종처럼 크고 단단한 형태로 자리 잡습니다. 이 형태는 흉터로 이어지기 쉬워 조기에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 전 턱에 유독 몰려 나는 분들은 정서적 긴장으로 간의 기운이 뭉쳐 혈행을 막는 자리가 겹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검사로는 잘 안 나오는가

피부과 진찰은 형태를 봅니다. 왜 유독 이 시기, 이 자리에 반복되는지는 그 검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피부 진찰은 지금 있는 병변이 면포인지 구진인지 결절인지를 봅니다. 형태를 보는 검사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턱에만 나는지, 왜 생리 전에만 심해지는지, 왜 화장품을 바꿔도 그때뿐인지는 그 검사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관리를 안 해서 그런가」라는 자책이 여기서 나옵니다. 관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겉에서 보이지 않는 안의 조건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저희는 그 자리를 증상이 몰리는 시기와 부위로 읽습니다. 언제 심해지는지, 무엇을 먹고 어떤 시기에 몰리는지, 생리 주기와 관련이 있는지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치료하느냐 — 동제당의 방식

무엇이 쌓였는지 가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 문진·망진으로 변증 분기를 잡습니다.

진료는 쌓인 것이 무엇인지 가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 문진 — 증상이 심해지는 시기, 식습관, 생리 주기와의 관계를 먼저 여쭙습니다.
  • 망진 — 병변의 형태와 분포, 피부의 기름기·건조도를 직접 확인합니다.
  • 변증 분기 — 풍열·습열·담어·간울의 비중을 가려 한약의 방향을 잡습니다.

여기에 침 치료로 염증이 몰리는 자리의 순환을 돕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함께 조정합니다.

복용 중인 바르는 약·항생제·이소트레티노인은 끊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처방한 피부과 의사와의 치료 계획을 존중하며 함께 갑니다.

4주에 한 번 방향을 점검합니다. 변화가 없으면 기간을 늘리는 대신 방향을 바꿉니다.

임상에서 관찰한 여드름의 변증 분기

폐경풍열형 (肺經風熱)

이마와 코 주변에 붉은 좁쌀 같은 구진이 자잘하게 돋고 가려움이 겹칩니다. 비교적 가벼운 초기 형태입니다.

치법 방향: 바깥의 풍열을 흩어 얼굴로 몰린 열을 내립니다

장위습열형 (腸胃濕熱)

기름지고 매운 음식, 불규칙한 식사, 잦은 음주 뒤에 뺨과 턱에 붉고 곪는 농포가 몰리며 기름기와 변비를 함께 동반합니다.

치법 방향: 소화기에 쌓인 습열을 내려 위로 오르는 열을 가라앉힙니다

담어호결형 (痰瘀互結)

결절·낭종이 잘 가라앉지 않고 만졌을 때 단단합니다. 흉터로 이어지기 쉬운 만성형입니다.

치법 방향: 뭉친 담과 어혈을 풀어 굳은 자리를 무릅니다

간울혈어형 (肝鬱血瘀)

생리 전 턱과 입 주변에 유독 몰려 나고, 스트레스가 심한 시기와 겹쳐 심해집니다.

치법 방향: 막힌 간의 기운을 풀어 혈의 순환을 되살립니다

여드름 치료 단계별 경과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좋아지는 순서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1. 1 1~2주 — 새로 나는 속도가 줄어듭니다. 기존 병변이 크게 달라지기 전에, 새 면포·구진이 올라오는 빈도부터 먼저 줄어듭니다. 이 시기에는 쓰시던 바르는 약·항생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2. 2 3~4주 — 붉은기와 크기가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첫 점검 시점입니다. 변화가 뚜렷하지 않으면 이때 변증 방향을 바꿉니다.
  3. 3 5~8주 — 결절·낭종이 무르기 시작합니다. 만졌을 때 단단하던 병변이 무르고 가라앉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4. 4 9~12주 — 재발 간격이 벌어집니다. 예전 같으면 생리 전마다 어김없이 나던 자리에 나지 않고 지나가는 주기가 생깁니다.
  5. 5 이후 — 유지 구간입니다. 스트레스가 몰리는 시기에는 잠깐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예전만큼 심하지 않고 빨리 가라앉는다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드름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방 치료보다 검사와 전문 진료가 먼저입니다.

저희도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를 확인하면 곧바로 피부과 진료부터 권해 드립니다. 미루지 말아 주십시오.

  • 결절·낭종이 빠르게 커지고 통증이 심할 때 — 흉터로 이어지기 쉬워 조기에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갑자기 열이 나며 몸통·팔다리에도 비슷한 크기의 발진이 한꺼번에 돋을 때 — 드물지만 응급 진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생리 불순·다모증과 여드름이 함께 나타날 때 —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호르몬 문제를 감별할 검사가 먼저입니다.
  • 스테로이드나 특정 약물을 복용한 뒤 비슷한 크기의 발진이 갑자기 늘었을 때 — 원인 약물 확인이 먼저입니다.
  •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중 기분 변화가 심하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 — 처방한 의사에게 즉시 알리셔야 합니다.

이런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둘러 반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피부과 진료를 받으셨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여드름과 헷갈리는 질환들

모낭염

여드름은 피지선이 막히며 시작해 면포를 동반하지만, 모낭염은 세균·진균이 모낭 자체에 감염을 일으켜 면포 없이 붉은 좁쌀 같은 뾰루지가 몸 전체 털 난 부위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 어느 쪽이 주된 원인인지 가려야 합니다.

지루성피부염

기름기와 함께 붉은 각질·비늘이 눈썹·미간·콧방울 옆에 겹쳐 나타나고 가려움이 뚜렷합니다. 면포가 없다는 점이 여드름과 다릅니다.

주사(안면홍조성 피부염)

중년 이후 뺨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조와 실핏줄 확장이 먼저 있고, 구진·농포가 그 위에 겹칩니다. 면포가 없고 뜨겁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유발 여드름양 발진

스테로이드, 일부 항결핵제·항경련제 복용 이후 비슷한 크기의 병변이 갑자기 한꺼번에 돋습니다. 면포 단계 없이 구진·농포로 시작하는 점이 실마리입니다.

구강주위피부염

입 주위 좁은 띠 모양으로 작은 구진·홍반이 몰리고 입술 바로 옆은 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이력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표에 있는 특징은 구분에 참고가 되는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실제 감별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여드름 자주 묻는 질문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압출해도 되나요?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짜면 손과 손톱의 세균이 함께 눌려 들어가 염증이 더 깊은 층까지 번지기 쉽고, 색소침착이나 흉터로 남을 위험도 커집니다. 이미 곪아서 압출이 필요한 병변은 진료실에서 소독된 도구로 위생적으로 처리해 드립니다. 짜고 싶은 병변이 있다면 참으셨다가 다음 진료 때 함께 봐 드리는 편이 자국을 줄이는 길입니다.

등이나 가슴에 난 여드름도 얼굴과 같은 방식으로 치료하나요?

같은 틀 안에서 보되 부위에 따라 무게중심이 조금 달라집니다. 등·가슴은 땀과 마찰이 많은 자리라 습열의 비중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흔하고, 면 소재 옷과 통풍도 함께 신경 씁니다. 얼굴과 몸통에 함께 나는 분은 두 부위를 따로 보지 않고 전체 변증을 한 번에 잡아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침 치료가 부담스러운데 꼭 받아야 하나요?

꼭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약이 안에 쌓인 열과 습을 비우는 중심 역할을 하고, 침 치료는 염증이 몰린 자리의 순환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입니다.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부담스러우시면 한약 위주로 구성하고 경과를 보며 필요한 경우에만 침을 더합니다. 지킬 수 있는 계획이 결국 결과를 만듭니다.

짜고 남은 붉은 자국과 진짜 흉터는 다른가요? 둘 다 좋아질 수 있나요?

다릅니다. 병변이 가라앉은 자리에 남는 붉은 자국이나 갈색 자국은 염증 후 색소 변화로, 시간이 지나거나 염증 관리가 잘 되면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피부가 움푹 파이거나 두껍게 솟은 흉터는 진피 조직 자체가 달라진 것이라 자국보다 변화 속도가 훨씬 느리고, 한방 치료만으로 지워 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저희 목표는 지금 있는 흉터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새 흉터가 더 생기지 않도록 염증을 조기에 다스리는 것입니다.

치료를 시작하고 일시적으로 더 올라올 수도 있나요?

드물지만 초반에 잠시 병변이 늘어나는 분이 계십니다. 안에 쌓여 있던 것이 표면으로 밀려 나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반응으로, 대개 1~2주 안에 가라앉습니다. 다만 모든 악화를 이 과정으로 넘겨 짚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이 나는 등 앞서 안내드린 경고 신호와 겹치면 참지 마시고 바로 알려 주십시오.

성인이 된 자녀와 함께 진료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얼마든지 함께 오셔도 됩니다. 다만 진료 자체는 본인과 직접 문진하며 진행합니다. 얼굴에 드러나는 병이라 스스로 위축돼 있는 경우가 많아, 「관리를 못 해서」라는 자책보다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여쭙는 데서 시작합니다. 보호자분은 최근 생활 변화나 식습관을 함께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화장품 성분보다 무엇을 더 중요하게 보나요?

겉에 바르는 것보다 먼저 보는 것은 식습관·생리 주기·스트레스처럼 안에서 열과 습을 만드는 조건입니다. 화장품을 아무리 바꿔도 그때뿐이었다는 분들 다수가 이 부분을 손대지 않은 채 겉만 바꾸신 경우입니다. 다만 세안과 자극을 줄이는 화장 습관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 여드름 세부 안내의 생활관리 항목에서 따로 정리해 드립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얼마나 관리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나요?

병변이 없어지는 시점과 몸의 상태가 안정되는 시점 사이에는 간격이 있습니다. 곧바로 관리를 멈추면 생리 전이나 스트레스가 몰리는 첫 고비에서 되돌아오는 일이 많습니다. 편해진 뒤에도 얼마간 유지하며 흔들리는 폭이 줄어드는지를 보고 마무리하며, 무리한 일정 뒤에도 며칠 안에 가라앉는다면 안정된 것으로 봅니다.

남성인데 수염이 나는 부위에 유독 심합니다. 이유가 있나요?

두 가지가 겹쳐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안드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위라 피지 분비가 원래 많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면도의 자극이 모낭 염증을 함께 키운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여드름과 모낭염이 겹쳐 있을 가능성도 함께 확인하며, 면도 방향과 도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피부질환

여드름 안내에 참고한 자료

아래 자료는 질환의 일반적인 정의·증상·검사·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동제당한의원의 진료 관점은 이 자료의 결론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1. 근거 01종설원인 · 치료

    피지 생성이 여드름 병태생리에서 갖는 일차적 역할과 치료적 함의(새 창)

    Del Rosso JQ, Kircik L · The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2023;35(1):2296855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안드로겐이 구동하는 피지 생성과 성분 변화가 여드름 발생의 필수 조건이라는 근거

  2. 근거 02다기관 대조 연구증상 · 악화요인

    튀르키예 성인 여드름 유형별 역학 특성 — 다기관 전향 대조 연구(새 창)

    Kutlu Ö, Karadağ AS, Demirseren DD, et al. · Acta Dermatovenerologica Alpina, Pannonica, et Adriatica, 2023;32(2):49-55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성인 여드름 환자 분석 — 뺨 부위 최다 침범, 스트레스가 성별 무관 최다 악화 요인, 지속형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 동반 비율 최고

  3. 근거 03종설흉터 · 조기치료

    국소 레티노이드가 위축성 여드름 흉터의 예방·치료에서 갖는 역할 — 조기 치료의 중요성(새 창)

    Tan J, Tanghetti E, Baldwin H, et al. · 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 2019;18(3):255-260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염증이 여드름 병변과 위축성 흉터 형성을 함께 이끈다는 기전, 조기·효과적 치료가 새 흉터 발생을 줄인다는 근거

  4. 근거 04전문가 합의문치료 · 이소트레티노인

    이소트레티노인 신규 제형 사용에 관한 전문가 합의문(Modified Delphi)(새 창)

    Kingston P, Kircik L, Bhatia N, et al. · Journal of Drugs in Dermatology, 2024;23(6):429-43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경구 이소트레티노인이 중증·재발성 결절 여드름 치료의 근간이라는 합의, 개인별 제형 선택의 중요성

  5. 근거 05전문가 합의 가이드성인여드름 · 호르몬

    성인 여성 여드름 임상 진료 가이드(새 창)

    Bagatin E, Freitas THP, Rivitti-Machado MC, et al. · Anais Brasileiros de Dermatologia, 2019;94(1):62-75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성인 여성 여드름의 호르몬 병인과 임상 양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6. 근거 06한의 표준지침변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팔강변증

    한국한의약진흥원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2023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변증 분류의 표준 틀. 이 안내의 유형 구분(풍열·습열·담어·간울)이 임의 분류가 아님을 확인하는 데 사용. 여드름 전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콘텐츠 검토 기준일: 2026.08.30

본 문서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자료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치료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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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 의료진

최장혁 원장

페이지 요약

항생제와 바르는 약은 염증과 세균을 가라앉힐 뿐, 모공이 다시 막히고 안에 열이 다시 쌓이면 여드름은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동제당한의원은 폐경풍열·장위습열·담어호결·간울혈어로 쌓인 열과 습을 비워 모공이 다시 열리도록 여드름을 진료합니다.

이 페이지가 다루는 내용

무엇을 설명하나요
여드름은 왜 자꾸 재발하고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다스리나요?
어떤 상황을 다루나요
약을 끊으면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오는 반복성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페이지입니다.
무엇을 구별해서 보나요
모공 감염이 축인 모낭염과 달리, 여드름은 모공이 막히고 열이 쌓이는 게 축입니다.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요
폐경풍열·장위습열 등으로 쌓인 열과 습을 비워 모공이 다시 열리도록 돕습니다.

핵심 내용

  • 이소트레티노인 등 피부과 치료를 임의로 끊지 않고 함께 진행합니다.
  • 이미 생긴 흉터보다 새 흉터를 막는 조기 개입에 중점을 둡니다.
  • 생리불순·다모증이 함께 있으면 호르몬 검사를 먼저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