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위산 억제제를 먹는데도 목 증상이 그대로예요. 위산만 문제가 아닌 건가요?
A 인후두역류는 위산뿐 아니라 소화효소인 펩신, 담즙, 약산성·비산성 역류물, 가스성 역류가 함께 관여해, 위산 억제제만으로는 목 증상이 충분히 줄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상세 답변
펩신은 단백질을 녹이는 효소로, 후두 점막에 한 번 붙으면 위산이 약해진 뒤에도 다시 활성화돼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는 연구가 쌓여 있습니다. 24시간 하인두·식도 임피던스-pH 검사 연구들은 인후두역류의 상당 부분이 약산성이나 알칼리성, 또는 기체 형태라고 보고합니다.
그래서 최근 유럽 진료지침은 위산 억제제를 모든 환자의 첫 선택으로 두지 않고, 식이 조정·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역류물을 막는 알지네이트 등을 먼저 고려하도록 권합니다. 위산 억제제는 가슴쓰림 같은 식도 역류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에 무게를 둡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동제당은 무엇이 올라오느냐보다 왜 올라오느냐를 먼저 봅니다. 산을 줄이는 것은 올라오는 물의 성질을 바꾸는 일이고, 위장이 비워지지 않아 압력이 차오르는 흐름은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위에 머문 것을 덜어 내고 내려가는 리듬을 되살려 치밀어 오를 일 자체를 줄이는 쪽을 함께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