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체중 감량 주사를 맞고 살이 빠지기 시작한 뒤로 제 목소리가 귀에 울려요. 약 때문일 수 있나요?
A 체중 감량 주사로 살이 빠르게 빠지면 이관 입구를 받치는 조직이 줄어 이관이 닫히지 않는 개방성 이관이 생길 수 있어, 주사를 처방한 의사와 이비인후과에 함께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상세 답변
이관 입구 주변에는 관을 닫힌 채로 받쳐 주는 지방과 연부 조직이 있습니다. 살이 빠르게 빠지면 이 조직도 함께 줄어 이관이 열린 채로 남기 쉽고, 그러면 내 목소리와 숨소리가 귀에서 울리는 개방성 이관이 생깁니다. 개방성 이관 환자 124명을 본 연구에서 31.5%가 진단 전에 체중이 줄었고, 17.7%는 빠르게 줄었습니다. GLP-1 계열 체중 감량 주사 뒤 이런 증상이 생기고 내시경에서 이관 입구 조직이 눈에 띄게 줄어 있던 증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약과의 관련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주사를 시작한 뒤 증상이 생겼다면 스스로 끊기보다 처방한 의사와 감량 속도를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빠른 체중 감소 뒤 생긴 경우는 오히려 증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은 급하게 살이 빠지며 진액과 기운이 함께 줄어 통로를 받쳐 주는 힘이 약해진 모습으로 봅니다. 동제당은 이런 경우 걷어 내는 치료는 피하고, 진액을 채우고 기운을 받치는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