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에는 통증이 확 올라오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신경통을 악화시키나요?
A 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높여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고 중추 신경계의 통증 신호를 증폭시켜 대상포진후신경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도 신경 회복을 방해하므로 심리적 안정과 수면 관리가 통증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상세 답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을 활성화하여 코르티솔을 지속 분비시키고, 이는 면역 억제와 함께 통증 조절 중추인 하행성 억제 경로(serotonin/norepinephrine 계통)를 약화시킵니다. 중추 감작이 진행된 PHN 환자에서 스트레스는 통증 역치를 더 낮추어 같은 자극에도 더 강한 통증을 느끼게 합니다. 연구에서 PHN 환자의 우울·불안 수준이 높을수록 통증 강도와 삶의 질 저하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인지행동치료(CBT)와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MBSR)가 PHN 통증 관리에 보완적 효과를 보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스트레스는 간의 기운 흐름이 막힌 상태로 설명되며, 간기가 막히면 경락의 기혈 흐름이 정체되어 이미 어혈이 자리 잡은 신경통 부위의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간은 자율신경계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장부로, 정서적 긴장이 반복될수록 간 경락의 울체가 깊어져 만성화가 가속됩니다. 동제당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침 치료 시 간기 소통을 돕는 혈위를 함께 활용하고, 심신 안정을 돕는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기울을 풀어 통증 악화의 내적 원인을 함께 다룹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