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오래 앉아 일하는데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저릿한 통증이 내려가요. 허리는 별로 안 아픈데 왜 다리가 아픈 건가요?
A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나온 좌골신경이 디스크 탈출, 척추관 협착, 이상근 긴장 등으로 눌리거나 자극받아 엉덩이·허벅지·종아리로 통증이 뻗치는 상태입니다. 허리 자체 통증 없이 다리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오래 앉는 자세는 디스크 압력과 이상근 긴장을 모두 높여 주요 유발 요인이 됩니다.
상세 답변
좌골신경은 요추 4번~천추 3번 신경근이 모여 만들어지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으로,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 뒤쪽·종아리·발까지 내려갑니다. 이 경로 어딘가에서 신경이 압박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눌린 부위가 아니라 신경이 지배하는 다리 쪽으로 통증·저림이 방사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요추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이고, 척추관협착증, 이상근증후군, 척추전방전위증 등도 원인이 됩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디스크 내압이 서 있을 때보다 높아지고 엉덩이 깊은 곳의 이상근이 단축되어 신경 자극이 심해집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다리 뒤쪽으로 뻗치는 통증을 허리에서 엉덩이·허벅지 뒤·종아리·발까지 이어지는 경락 흐름이 막힌 것으로 봅니다. 이 경락의 주행은 좌골신경의 경로와 상당 부분 겹칩니다. 여기에 바람·냉기·습기 같은 나쁜 기운이 침습하거나, 오래 앉는 생활로 기혈이 정체되어 굳은 피가 형성되면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원리대로 방사통이 나타납니다. 또한 신장 기운이 뼈와 허리를 주관하므로 신장 기운이 약해지면 척추 구조물이 신경을 지탱하지 못해 증상이 쉽게 재발합니다. 동제당에서는 침으로 허리~다리 경락의 기혈 흐름을 먼저 열고, 엉덩이 깊은 근육·요추 주변 유착이 확인되면 도침(필요 시 초음파로 위치 확인)으로 박리하며, 염증이 심한 시기에는 봉침·약침으로 항염을 돕습니다. 동시에 몸 안에 쌓인 노폐물과 굳은 피를 비우는 해독 접근으로 신경 주변 환경 자체를 바꿔, 국소 증상만 좇지 않고 재발 없는 상태를 목표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