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0대 자영업자 남성입니다. 팔꿈치가 아픈데 어떤 날은 바깥쪽, 어떤 날은 안쪽 같기도 합니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는 뭐가 다른가요?
A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외측상과), 골프엘보는 안쪽(내측상과)의 힘줄 문제입니다. 테니스엘보는 손목을 펴는 근육, 골프엘보는 손목을 굽히는 근육의 기시부가 손상된 것으로, 아픈 위치와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이 다릅니다. 두 곳이 함께 아픈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상세 답변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는 팔꿈치 바깥쪽 뼈에 붙는 손목 폄근(신전근) 힘줄의 병변이고, 골프엘보(내측상과염)는 안쪽 뼈에 붙는 손목 굽힘근(굴곡근) 힘줄의 병변입니다. 테니스엘보는 손목을 위로 젖히거나 물건을 쥘 때, 골프엘보는 손목을 아래로 굽히거나 비틀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발생 빈도는 테니스엘보가 골프엘보보다 4~7배 많습니다. 다만 팔 전체를 혹사하는 분들은 양쪽이 동시에 문제되기도 하고, 통증이 팔꿈치 주변으로 번지면 위치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압통점 검사와 초음파로 감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적으로는 두 질환 모두 손에서 시작해 팔을 지나는 경락의 기혈이 막힌 비증(痺證)에 속하지만, 지나는 경락이 다릅니다. 바깥쪽은 수양명대장경, 안쪽은 수태음폐경과 수소음심경 영역이라 같은 팔꿈치라도 변증과 자침 부위가 달라집니다. 공통 뿌리는 간주근(肝主筋), 즉 간혈이 힘줄을 기르지 못하는 근맥실양 상태이며, 여기에 찬 기운과 습기가 침습하는 풍한습비(風寒濕痺)나 오래된 손상으로 인한 근맥어혈이 겹치면 통증이 고착됩니다. 동제당에서는 초음파로 외측·내측 힘줄을 모두 확인해 병변 위치를 특정한 뒤, 침과 도침으로 해당 경락의 유착 부위를 정확히 풀어주고, 내치로는 어혈과 습담을 비우는 한약으로 힘줄 회복의 토대를 만듭니다. 위치만 다를 뿐 치료 원리는 같아서, 양쪽이 함께 아픈 분도 한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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