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아이 몸통에 작고 동그란 게 송알송알 올라와서 피부과에 갔더니 물사마귀라고 하더라고요. 일반 사마귀랑 다른 건가요?
A 네, 물사마귀(전염성연속종)는 HPV가 아닌 폭스바이러스 계열의 전염성연속종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가운데가 오목한 진주빛 구진이 특징입니다. 소아에게 흔하고 대부분 수개월~2년 안에 자연 소실되지만, 피부 접촉이나 수건 공유, 긁기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세 답변
물사마귀(전염성연속종, molluscum contagiosum)는 전염성연속종 바이러스(molluscum contagiosum virus, MCV)가 원인입니다. HPV와는 전혀 다른 폭스바이러스이며, 피부 각질세포에만 감염되고 전신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중앙 함몰(제와, 臍窩)이 있는 2~5mm 크기의 분홍빛 또는 살색 구진이 배·겨드랑이·목·얼굴에 여러 개 나타납니다.
소아에서는 피부 접촉, 공공 수영장, 수건·목욕 도구 공유로 전파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피부 장벽이 약해 더 잘 퍼집니다. 면역이 정상인 소아는 6개월~2년 내 자연 소실이 흔하지만, 치료 없이 두면 가족·친구에게 전파되거나 수십 개로 늘어날 수 있어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고려합니다.
치료 선택지: ①큐렛 소파술(긁어내기), ②액체질소 냉동치료, ③자연 치유 경과 관찰. 아이가 어릴수록 통증이 적은 방법을 우선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물사마귀는 한의학적으로 습열(濕熱)이 피부에 몰린 상태로 봅니다. 소아의 비위(脾胃) 기능이 약하면 체내에 습담이 쌓이고 피부 면역이 저하되어 바이러스 침범이 쉬워집니다. 비위를 강화하는 한약과 외치를 병행해 자연 치유를 돕고 재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