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9세 자영업자인데 통증이 오래되니까 우울하고 불안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약도 먹고 있어요. 한방 치료와 병행해도 되나요?
A 우울증·불안 치료제와 한방 치료의 병행은 일반적으로 가능하지만, 복용 중인 약물을 한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SSRI·SNRI 계열 항우울제는 일부 한약 성분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 통증과 우울·불안은 서로를 악화시키는 관계이므로, 두 가지를 동시에 다루는 통합적 접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Detailed Answer
PHN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일반 인구 대비 2~3배 높습니다. 만성 통증-우울증 공존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이상, 염증성 사이토카인 상승,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결핍이 공통 경로입니다. 둘록세틴, 벤라팍신 같은 SNRI는 신경병증성 통증과 우울 모두에 효과가 있어 PHN 동반 우울증에 특히 적합합니다. 한방 치료와의 병행에서는 세인트존스워트(함함초 등) 포함 한약은 CYP 효소 유도로 SSRI 농도를 낮출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담당 한의사에게 정신과 약물 전체를 알려야 합니다.
Korean Medicine Clinic Perspective
한의학에서 만성 통증과 정서 장애의 공존은 간울담겁(肝鬱膽怯)·심신불안(心神不安)으로 설명되며, 이는 어혈기체가 상(上)으로 올라 심포(心包)를 침범한 상태입니다. 동제당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복용 약물을 파악하고 처방을 설계합니다. 침 치료에 안신(安神) 혈위를 추가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면서 어혈을 해소하는 복합 접근으로 통증과 우울·불안이 함께 개선되는 경로를 만듭니다. 신체 통증이 줄어들면 정신적 부담도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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