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치료 가이드
편두통 치료, 발작을 멈추는 약과 발작을 줄이는 치료는 다릅니다
발작이 왔을 때는 급성기 약을 초기에 충분히 쓰는 것이 원칙이고, 발작이 잦으면 예방치료로 넘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문제는 이 전환이 늦어질 때 생깁니다. 급성기 약을 예방처럼 쓰기 시작하면 두통 자체가 만성으로 굳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맡는 자리는 예방치료의 자리이지 급성기 약의 자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드시던 약을 끊게 하지 않고, 대신 그 약을 꺼내는 날 수를 함께 셉니다.
작성·의학 검토최장혁 원장
먼저 기억할 3가지
핵심만 먼저 보면
- 1급성기 약은 초기에 충분히. 참는 것은 치료가 아니라 오히려 약을 더 쓰게 만듭니다.
- 2예방치료의 목표 중 하나가 급성기 약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둘은 대립하지 않습니다.
- 3저희 자리는 좁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잘 조절되고 계시면 진료가 필요 없습니다.
같이 풀어갈 순서
편두통, 궁금한 지점을 실제 판단 순서로 풀어봅니다
- 1발작이 오면급성기 치료 — 초기에 충분히
- 2잦아지면예방치료 — 전환의 기준
- 3그 위에서한의원이 맡는 자리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난 한 달의 두 숫자로 자기 자리를 찾으십시오
두통이 있던 날 수와 약을 꺼낸 날 수, 이 둘을 세어 보시고 아래에서 자기 줄을 찾으시면 됩니다. 어느 줄인지에 따라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이 다릅니다.
| 지난 한 달의 상태 | 먼저 가야 할 곳 | 왜 |
|---|---|---|
| 위험 신호가 하나라도 있다 — 벼락두통, 50세 이후 첫 두통, 신경학적 이상, 발열과 목 뻣뻣함, 양상이 달라짐 | 신경과·응급실이 먼저입니다 | 이차두통을 배제하기 전에는 어떤 치료도 시작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진료실에서 확인되면 곧바로 그쪽부터 권해 드립니다 |
| 두통 한두 번, 약으로 그날 안에 정리됨, 일상에 지장 없음 | 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지금 상태로 지내셔도 됩니다. 급성기 약을 제때 쓰는 요령만 알아 두시면 충분합니다 |
| 두통 3~5일, 약 쓰는 날이 늘고 있음 | 지금이 저희 자리입니다 | 아직 예방약을 쓸 단계가 아닌 구간에서 발작 문턱을 올리면 늘어나는 흐름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
| 두통 6일 이상, 또는 장애가 있으면서 3~4일 이상 | 신경과 예방치료 상담이 먼저입니다 | 예방치료 권고 대상에 듭니다. 저희 치료는 그 위에 얹는 것이지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
| 예방약을 쓰는데도 발작 일수가 안 줄거나, 부작용으로 못 쓴다 | 저희 자리입니다 | 예방약은 그대로 두고 그 위에서 시작합니다. 잠·소화·긴장 쪽에서 문턱을 올립니다 |
| 급성기 약을 월 10~15일 이상 쓰고 있다 | 신경과와 저희를 함께 | 약물과용 쪽으로 가고 있는 구간입니다. 약을 정리하는 계획은 처방하시는 의사와, 그 시기를 버티는 몫은 저희가 나눠 맡습니다 |
|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 석 달 넘게 | 신경과가 먼저입니다 | 만성편두통에는 별도의 치료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 진단과 시작은 의사의 몫입니다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결국 진통제를 끊으라는 말씀 아닌가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편두통 급성기 치료의 원칙은 발작 초기에 충분한 용량으로 빨리 쓰는 것입니다. 참다가 통증이 최고조에 올라간 뒤에 드시면 같은 약이 잘 듣지 않고, 결국 한 번 더 드시게 되어 그날 하루가 통째로 무너집니다. 저희가 줄이자고 말씀드리는 것은 한 번의 용량이 아니라 꺼내는 날 수입니다.
한 번 쓸 때는 일찍 충분히, 대신 쓰는 날이 늘면 예방치료로 넘어갑니다. 그 전환의 판단은 처방하시는 의사와 함께 내리십시오.
발작이 왔을 때 — 급성기 치료의 원칙
이 대목은 저희 진료의 영역이 아니지만, 잘못 알고 계시면 저희 치료도 소용이 없어 함께 적습니다.
초기에 씁니다
발작이 시작되는 시점에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조금 더 참아 보고」는 그날의 결과를 나쁘게 만듭니다. 자기 발작이 어느 시기부터 시작되는지 아는 것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충분한 용량으로 씁니다
적게 여러 번 나눠 드시는 방식은 효과가 떨어지고 총량은 오히려 늘어납니다. 처방받은 용량이 있으시면 그대로 쓰시는 것이 낫습니다.
단일 성분을 먼저 고려합니다
카페인이 든 복합진통제는 구하기 쉬워 과용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지침도 복합 성분보다 단일 성분 진통제를 먼저 고려하도록 권합니다. 어떤 약이 자기에게 맞는지는 처방하시는 의사와 정하십시오.
메스꺼움을 함께 다룹니다
구역이 심하면 약이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구역을 함께 다루면 약의 효과가 올라갑니다. 「토하고 나서야 낫는다」는 분은 이 대목을 꼭 말씀해 주십시오.
쓴 날을 기록합니다
약을 쓸 때마다 달력에 표시하십시오. 이 기록이 없으면 넘어간 선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처방약이 아닌 시판 진통제와 종합감기약도 전부 포함해야 합니다.
쓸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이나 특정 형태의 편두통이 있는 분은 쓰지 못하는 계열이 있습니다. 그래서 「남이 좋다는 약」을 빌려 드시면 안 됩니다. 이런 분들일수록 예방 쪽에 무게를 두게 됩니다.
예방치료 — 언제 넘어가는가
예방치료는 발작이 왔을 때 먹는 약이 아니라 발작 자체를 줄이려고 매일 쓰는 치료입니다.
권고되는 기준
두통일이 월 6일 이상이면 권고 대상이고, 중등도의 장애가 있으면 월 4일 이상, 심한 장애가 있으면 월 3일 이상부터 권고 대상입니다. 횟수만이 아니라 그것이 하루를 얼마나 무너뜨리는지가 함께 들어갑니다.
약 쓰는 날 수도 기준입니다
급성기 치료제를 월 10~15일 이상 쓰는 경우도 예방치료를 권고하는 조건에 듭니다. 즉 「약이 잘 들어서 계속 쓴다」가 그 자체로 전환의 신호라는 뜻입니다.
목표는 절반입니다
예방치료는 대개 월 두통일이 50% 이상 줄어드는 것을 일차 목표로 잡습니다. 「하나도 안 아프게」가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아셔야 실망하지 않으십니다.
두세 달은 기다려야 합니다
예방약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두세 달이 걸립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두 달 안에 절반 정도가 중단합니다. 「효과가 없다」가 아니라 「아직 판단할 시점이 아니다」인 경우가 많습니다.
동반 질환을 함께 고려합니다
불면이나 우울이 함께 있는지, 혈압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드시는 약과 앓고 계신 것을 전부 말씀하셔야 합니다.
새로운 선택지도 있습니다
기존 예방약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를 위한 주사 형태의 치료가 국내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만성편두통에 쓰는 것과 발작 일수 기준으로 쓰는 것이 각각 있습니다. 저희가 이것을 대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 해당되실 것 같으면 그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그 위에서 한의원이 맡는 자리
저희 자리는 넓지 않습니다. 넓게 말씀드리면 그것부터가 거짓말이 됩니다.
발작과 발작 사이를 맡습니다
발작이 온 날은 급성기 약이 하는 일입니다. 저희는 다음 발작까지의 간격을 넓히는 몫을 맡습니다. 그래서 아프지 않은 날의 상태 — 잠, 소화, 목과 어깨의 긴장 — 를 봅니다.
드시던 약은 그대로 둡니다
급성기 약도 예방약도 저희가 끊게 하지 않습니다. 예방약을 드시고 계시면 그대로 두고 그 위에서 시작합니다. 조절이 필요해지면 그 판단은 처방하신 의사와 함께 내리십니다.
유형을 갈라 방향을 잡습니다
위로 치받아 오르는 쪽인지, 고여 탁해진 쪽인지, 한자리에 굳은 쪽인지, 바탕이 모자란 쪽인지에 따라 방향이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첫 진료에서 시간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침 치료가 맡는 몫
목과 어깨의 굳은 자리를 푸는 데 씁니다. 발작 전에 목이 먼저 뻣뻣해지는 분, 발작 뒤에 며칠씩 뻐근함이 남는 분에게 체감이 빠릅니다. 다만 발작이 한창일 때 무리해서 오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생활에서 손보는 두 가지
잠자는 시각과 끼니 간격입니다. 근거가 분명한 유발 요인이 여기에 몰려 있어, 음식 목록을 여러 개 빼는 것보다 이 둘을 고정하는 편이 훨씬 크게 달라집니다.
8주에 두 숫자로 점검합니다
두통 일수와 약 쓴 날 수, 그리고 발작 하나가 얼마나 오래 갔는지를 봅니다. 셋 다 그대로면 기간을 늘리는 대신 방향을 바꿉니다. 편두통 치료에 관한 한 저희도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습니다 — 그래서 숫자로 확인하며 갑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두통은 「뇌에 뭐가 있나」가 실제 질문인 병입니다. 그 질문을 가볍게 넘기지 않겠습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방 치료보다 검사와 전문 진료가 먼저입니다.
【응급 · 지체 없이 119 또는 응급실】
- 벼락두통 — 1분 안에 최고조에 이르는, 이제껏 겪은 적 없는 종류의 극심한 두통입니다. 지주막하출혈일 수 있습니다. 「참아 보고 안 되면」이 아니라 지금 바로 가셔야 합니다.
- 발열과 함께 목이 뻣뻣할 때 — 고개를 앞으로 숙이기 어려울 정도라면 수막염을 배제해야 합니다.
- 신경학적 이상이 함께 있을 때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하거나, 시야가 잘리거나,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이 있을 때입니다.
- 머리를 다친 뒤에 생긴 두통 — 당시에는 괜찮았더라도 며칠 뒤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눈이 아프고 시야가 뿌옇고 토할 때 — 급성 폐쇄각 녹내장일 수 있습니다. 안과 응급입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어 몇 시간이 갈립니다.
【먼저 진료와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경우】
- 50세 이후에 처음 시작된 두통 — 편두통은 대개 젊어서 시작합니다. 이 나이에 새로 시작됐다면 관자놀이 혈관의 염증이나 종양을 감별해야 합니다.
- 기침·힘주기·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는 두통 — 특히 아침에 잠을 깨울 정도라면 뇌압이 올라가 있을 가능성을 봅니다.
-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점점 심해지는 두통 — 발작으로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라는 양상입니다.
- 패턴이 달라진 두통 — 늘 있던 편두통이라도 아픈 자리·양상·동반 증상이 예전과 다르면 다시 봅니다. 「원래 두통이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넘기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 조짐이 평소보다 길게 이어질 때 — 일과성 허혈발작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시면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 암을 앓고 계시거나,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항응고제를 드시는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에 생긴 두통
【⚠️ 조짐이 있는 분께 — 이건 꼭 말씀드려야 합니다】
두통 전에 시야가 번쩍이거나 흐려지는 조짐이 있는 분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편에 듭니다. 여기에 에스트로겐이 든 복합경구피임약과 흡연이 겹치면 위험이 더 올라갑니다.
실제로 국내 복합경구피임약 허가사항은 「전조와 같은 국소성 신경학적 증상을 수반하는 두통」이 있는 분과 「35세 이상 흡연자」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해당되신다면 스스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산부인과에 반드시 알리십시오. 다른 피임 방법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고, 그 판단은 처방한 의사가 합니다.
이런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둘러 반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받고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진료를 더 구체적으로 시작하려면
편두통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편두통은 검사 수치가 아니라 이야기로 진단하는 병 입니다. 그래서 준비해 오신 정보가 그대로 진료의 재료가 됩니다. 전부 준비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오시는 길에 떠오르는 대로 메모만 해 오셔도 충분합니다.
- 지난 한 달에 두통이 있던 날 수 — 심한 날만 세지 마시고 약하게 있던 날도 넣어 주십시오. 심한 날만 기억하시는 분이 대부분이라, 두통이 없던 날을 세는 편이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 지난 한 달에 약을 꺼낸 날 수 — 이 안내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입니다. 처방약뿐 아니라 약국에서 사신 진통제, 카페인이 든 복합진통제, 종합감기약까지 전부 포함해 주십시오.
- 지금 드시는 약 전부 — 예방약, 피임약이나 호르몬제, 혈압약, 우울·불안 관련 약까지요. 두통을 유발하는 약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고, 한약과의 복용 간격도 이 목록을 보고 정합니다.
- 발작이 몰리는 자리 — 생리 전후인지, 주말인지, 잠이 무너진 다음 날인지입니다. 몰리는 자리를 알면 손볼 곳이 바로 보입니다.
- 조짐이 있는지 — 두통 전에 눈앞이 번쩍이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손이 저린 적이 있는지요. 있고 없고에 따라 안내드릴 내용이 달라집니다.
- 최근 검사 결과 — 뇌 영상 검사를 받으셨다면 시기와 결과를 챙겨 주십시오. 없으시면 병원과 대략의 시기만으로도 됩니다.
- 잠에 대한 것 — 몇 시에 눕고 몇 시에 일어나시는지, 주말에 얼마나 달라지는지요. 수면 부족만이 아니라 주말 늦잠도 발작을 부릅니다.
- 커피와 술 — 끊으시라는 뜻이 아니라 양과 시각을 알아야 합니다. 매일 마시던 커피를 갑자기 줄이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옵니다.
- 지금까지 시도해 본 것 — 효과가 있던 것과 없던 것 모두요. 소용없던 방법을 다시 권해 드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편두통 치료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한방 치료만으로 편두통이 조절될 수 있나요?
약을 줄여 보고 싶은데 언제 어떻게 줄이나요?
치료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임신 중이거나 계획 중인데 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근거와 검토 정보
편두통 치료 판단에 사용한 근거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08.18
- 두통 평가에 따른 편두통 예방치료 약물요법
대한의사협회지 · 대한두통학회 「삽화편두통 예방치료약물 진료지침」 정리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예방치료 권고 대상(두통일 월 6일 이상, 중등도 장애 동반 월 4일 이상, 심한 장애 동반 월 3일 이상)과 급성기 치료제를 월 10~15일 이상 쓰는 경우가 권고 조건에 든다는 서술, 목표는 월 두통일 50% 감소, 효과 판정은 2개월 후
- 국가건강정보포털 — 편두통
질병관리청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복합진통제보다 단일 성분을 먼저 고려하라는 권고, 구역을 함께 다루면 약효가 올라간다는 설명, 예방 경구약과 주사제의 종류, 「비약물 치료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정직한 서술
- 편두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문서번호 0171_E)
한국한의약진흥원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편두통 전용 한의 진료지침. 두통을 간양·담탁·어혈·혈허 등으로 나누는 변증 틀을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기관이 원문 직접 접근을 막고 있어 URL 을 싣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