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자가 확인 가이드
편두통 자가 확인, 두통 일기 한 달이 검사 한 번보다 낫습니다
두통 일기를 쓰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며칠 쓰다 그만두십니다. 항목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꼭 필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 두통이 있던 날과 약을 꺼낸 날. 달력에 표시 두 종류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이 두 숫자가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정하고, 치료가 되고 있는지도 이걸로 확인합니다. 여유가 되시면 몇 가지를 더 얹으시면 됩니다.
작성·의학 검토최장혁 원장
먼저 기억할 3가지
핵심만 먼저 보면
- 1두 가지만 세십시오 — 두통이 있던 날 수와 약을 꺼낸 날 수입니다.
- 2심한 날만 기억하시게 되므로, 오히려 두통이 없던 날을 세는 편이 정확합니다.
- 3한 달치 기록이 있으면 첫 진료의 절반이 이미 끝나 있습니다.
같이 풀어갈 순서
편두통, 궁금한 지점을 실제 판단 순서로 풀어봅니다
- 1최소한달력에 표시 두 종류
- 2여유가 되면발작마다 적을 다섯 줄
- 3한 달 뒤숫자를 읽는 법
한 달 뒤 자기 점검표
센 숫자를 이 표에 대 보십시오
한 달치 기록이 모이면 아래 표에서 자기 줄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건 진단이 아니라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를 가늠하는 표입니다. 애매하시면 그 자체를 진료실에 가져오셔도 됩니다.
| 센 숫자 | 무엇을 뜻하나 | 무엇을 하면 되나 |
|---|---|---|
| 두통이 있던 날 1~2일, 약 꺼낸 날 1~2일 | 잘 조절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지금 방식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급성기 약을 초기에 쓰는 요령만 익혀 두십시오 |
| 두통 3~5일, 약 꺼낸 날 3~5일 | 아직 여유가 있지만 흐름을 봐야 할 구간입니다 | 다음 달 숫자와 비교해 보십시오. 늘고 있다면 지금이 손볼 시점입니다 |
| 두통 6일 이상 | 예방치료 권고 대상에 듭니다 | 신경과 상담을 권해 드립니다. 기록을 그대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
| 두통 3~5일인데 그 며칠에 일을 못 한다 | 장애가 큰 경우로 봅니다 | 횟수가 적어도 예방치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못 한 날 수를 함께 적어 가십시오 |
| 약 꺼낸 날이 10일 이상 (트립탄·복합진통제 계열) | 약물과용 기준선에 닿아 있습니다 | 혼자 끊지 마시고 처방하시는 의사와 계획을 세우십시오 |
| 약 꺼낸 날이 15일 이상 (단순진통제) | 약물과용 기준선에 닿아 있습니다 | 같습니다. 이 숫자를 그대로 보여 드리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 두통이 있던 날이 15일 이상, 석 달 넘게 | 만성편두통 범위입니다 | 신경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별도의 치료 선택지가 있습니다 |
| 표시가 드문드문해서 셀 수가 없다 |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 다음 달은 두통이 없던 날에 표시해 보십시오. 훨씬 잘 세집니다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심한 날만 기억나는데 어떻게 세나요?
그게 정상입니다. 환자분들은 심한 두통만 기억해 말씀하시고, 약하게 있던 날은 두통으로 세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약하게 있던 날도 두통일에 들어가고, 그 날들이 실제로는 예방치료 판단을 가릅니다. 그래서 진료지침에서도 두통이 없던 날을 확인해 두통일을 거꾸로 계산하는 방식을 타당하다고 봅니다.
달력에 아픈 날을 표시하기 어려우시면 반대로 멀쩡했던 날에 동그라미를 치십시오. 한 달 뒤 빈칸을 세면 그게 두통일입니다.
최소한으로 시작합니다
두통 일기가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항목이 많아서입니다. 처음에는 두 가지만 하십시오.
표시 두 종류만
달력에 두통이 있던 날은 사선 하나, 약을 꺼낸 날은 동그라미 하나. 이걸로 시작하십시오. 휴대폰 달력이든 벽에 붙은 종이든 상관없고, 매일 쓰는 것에 붙어 있어야 이어집니다.
약은 전부 셉니다
처방받은 약뿐 아니라 약국에서 사신 진통제, 카페인이 든 복합진통제, 종합감기약까지 전부 포함하십시오. 이 대목에서 빠뜨리는 것 때문에 실제로는 선을 넘었는데 아무도 모르는 일이 생깁니다.
하루에 몇 알인지는 세지 않습니다
약물과용의 기준은 알 수가 아니라 날 수입니다. 하루에 두 번 드셨어도 그날은 한 날입니다. 이걸 헷갈리시면 숫자가 부풀어 겁부터 나게 됩니다.
잊었으면 그냥 넘어갑니다
며칠 빠뜨렸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실 필요 없습니다. 완벽한 한 달보다 대충이라도 이어진 석 달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안 아픈 날에 표시해도 됩니다
아픈 날에 표시하는 것이 잘 안 되시면 반대로 하십시오. 멀쩡했던 날에 표시하고 한 달 뒤 빈칸을 세면 그게 두통일입니다. 사람은 나쁜 날보다 좋은 날을 더 잘 기억합니다.
한 달이면 됩니다
석 달을 채우려다 시작을 못 하시는 것보다, 한 달치를 들고 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한 달이면 생리 주기가 한 번 지나가므로 그 관련성도 대략 보입니다.
여유가 되면 얹을 다섯 줄
발작이 있던 날에만 아래를 한 줄씩 더 적으시면 진료에서 훨씬 정확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시작한 시각과 끝난 시각
몇 시에 시작해 몇 시간 갔는지입니다. 치료가 되고 있는지를 가장 먼저 알려 주는 항목이 이 지속시간입니다. 횟수보다 먼저 움직입니다.
약을 언제 썼고 얼마나 들었는지
시작한 지 얼마 만에 쓰셨는지, 그리고 두 시간 뒤에 어땠는지를 적으십시오. 늦게 써서 잘 안 들은 것인지, 약 자체가 안 맞는 것인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그 전날의 잠
몇 시에 눕고 몇 시에 일어났는지 한 줄이면 됩니다. 발작이 잠 무너진 다음 날에 몰리는지가 한 달이면 드러납니다.
발작 전 24시간에 있었던 일
무엇을 먹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입니다. 다만 여기서 성급하게 범인을 정하지 마십시오 — 전구기에 그 음식이 당긴 것일 수 있습니다.
그날 못 한 일
출근을 못 했는지, 능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지, 약속을 취소했는지입니다. 예방치료 판단에서 횟수만큼 중요하게 보는 항목이라 반드시 적어 두십시오.
생리 여부
해당되시는 분은 생리 시작일만 표시해 두십시오. 발작이 며칠 전부터 시작되는지를 알면 그 구간을 겨냥해 준비할 수 있습니다.
혼자 판단하지 말아야 할 것들
자가 확인은 언제 도움을 청할지 알기 위한 것이지, 스스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기록보다 위험 신호가 우선입니다
벼락두통, 50세 이후 처음 시작된 두통, 신경학적 이상, 발열과 목의 뻣뻣함, 양상이 달라진 두통 — 이런 것이 있으면 기록이고 뭐고 그 자리에서 병원입니다. 기록은 위험한 상황을 미루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약을 스스로 끊지 않습니다
숫자를 세어 보고 놀라서 그날로 끊는 분들이 계십니다. 끊는 초기에 두통과 구역이 심해지는 시기가 있고, 그 시기를 넘기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숫자는 의논을 시작하는 재료이지 결정문이 아닙니다.
인터넷 자가진단표에 기대지 않습니다
몇 문항으로 편두통 여부를 가려 준다는 표들이 있습니다. 참고는 되지만 그 표들이 배제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차두통입니다. 표에서 「편두통 가능성 높음」이 나왔다고 안심하실 일이 아닙니다.
좋아졌다고 기록을 멈추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좋아진 뒤에 멈추면 다시 늘기 시작할 때 그 사실을 늦게 압니다. 표시 두 종류는 계속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하루 3초면 됩니다.
우울·불안이 함께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편두통이 있는 분에게 우울과 불안은 드물지 않고, 함께 있으면 치료 효과가 낮아지고 만성으로 갈 확률이 올라갑니다. 숨기실 이유가 없고, 오히려 함께 다뤄야 두통이 줄어듭니다.
기록을 그대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정리해서 오실 필요 없습니다. 달력 사진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정리하시는 과정에서 「이건 약한 거니까 빼고」가 들어가면 숫자가 실제보다 작아집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두통은 「뇌에 뭐가 있나」가 실제 질문인 병입니다. 그 질문을 가볍게 넘기지 않겠습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방 치료보다 검사와 전문 진료가 먼저입니다.
【응급 · 지체 없이 119 또는 응급실】
- 벼락두통 — 1분 안에 최고조에 이르는, 이제껏 겪은 적 없는 종류의 극심한 두통입니다. 지주막하출혈일 수 있습니다. 「참아 보고 안 되면」이 아니라 지금 바로 가셔야 합니다.
- 발열과 함께 목이 뻣뻣할 때 — 고개를 앞으로 숙이기 어려울 정도라면 수막염을 배제해야 합니다.
- 신경학적 이상이 함께 있을 때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하거나, 시야가 잘리거나,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이 있을 때입니다.
- 머리를 다친 뒤에 생긴 두통 — 당시에는 괜찮았더라도 며칠 뒤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눈이 아프고 시야가 뿌옇고 토할 때 — 급성 폐쇄각 녹내장일 수 있습니다. 안과 응급입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어 몇 시간이 갈립니다.
【먼저 진료와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경우】
- 50세 이후에 처음 시작된 두통 — 편두통은 대개 젊어서 시작합니다. 이 나이에 새로 시작됐다면 관자놀이 혈관의 염증이나 종양을 감별해야 합니다.
- 기침·힘주기·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는 두통 — 특히 아침에 잠을 깨울 정도라면 뇌압이 올라가 있을 가능성을 봅니다.
-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점점 심해지는 두통 — 발작으로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라는 양상입니다.
- 패턴이 달라진 두통 — 늘 있던 편두통이라도 아픈 자리·양상·동반 증상이 예전과 다르면 다시 봅니다. 「원래 두통이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넘기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 조짐이 평소보다 길게 이어질 때 — 일과성 허혈발작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시면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 암을 앓고 계시거나,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항응고제를 드시는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에 생긴 두통
【⚠️ 조짐이 있는 분께 — 이건 꼭 말씀드려야 합니다】
두통 전에 시야가 번쩍이거나 흐려지는 조짐이 있는 분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편에 듭니다. 여기에 에스트로겐이 든 복합경구피임약과 흡연이 겹치면 위험이 더 올라갑니다.
실제로 국내 복합경구피임약 허가사항은 「전조와 같은 국소성 신경학적 증상을 수반하는 두통」이 있는 분과 「35세 이상 흡연자」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해당되신다면 스스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산부인과에 반드시 알리십시오. 다른 피임 방법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고, 그 판단은 처방한 의사가 합니다.
이런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둘러 반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받고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진료를 더 구체적으로 시작하려면
편두통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편두통은 검사 수치가 아니라 이야기로 진단하는 병 입니다. 그래서 준비해 오신 정보가 그대로 진료의 재료가 됩니다. 전부 준비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오시는 길에 떠오르는 대로 메모만 해 오셔도 충분합니다.
- 지난 한 달에 두통이 있던 날 수 — 심한 날만 세지 마시고 약하게 있던 날도 넣어 주십시오. 심한 날만 기억하시는 분이 대부분이라, 두통이 없던 날을 세는 편이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 지난 한 달에 약을 꺼낸 날 수 — 이 안내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입니다. 처방약뿐 아니라 약국에서 사신 진통제, 카페인이 든 복합진통제, 종합감기약까지 전부 포함해 주십시오.
- 지금 드시는 약 전부 — 예방약, 피임약이나 호르몬제, 혈압약, 우울·불안 관련 약까지요. 두통을 유발하는 약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고, 한약과의 복용 간격도 이 목록을 보고 정합니다.
- 발작이 몰리는 자리 — 생리 전후인지, 주말인지, 잠이 무너진 다음 날인지입니다. 몰리는 자리를 알면 손볼 곳이 바로 보입니다.
- 조짐이 있는지 — 두통 전에 눈앞이 번쩍이거나 시야가 흐려지거나 손이 저린 적이 있는지요. 있고 없고에 따라 안내드릴 내용이 달라집니다.
- 최근 검사 결과 — 뇌 영상 검사를 받으셨다면 시기와 결과를 챙겨 주십시오. 없으시면 병원과 대략의 시기만으로도 됩니다.
- 잠에 대한 것 — 몇 시에 눕고 몇 시에 일어나시는지, 주말에 얼마나 달라지는지요. 수면 부족만이 아니라 주말 늦잠도 발작을 부릅니다.
- 커피와 술 — 끊으시라는 뜻이 아니라 양과 시각을 알아야 합니다. 매일 마시던 커피를 갑자기 줄이는 것만으로도 두통이 옵니다.
- 지금까지 시도해 본 것 — 효과가 있던 것과 없던 것 모두요. 소용없던 방법을 다시 권해 드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편두통 자가 확인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앱으로 기록해도 되나요?
약한 두통도 두통일에 넣어야 하나요?
가족이 대신 적어 줘도 되나요?
회사에 편두통이라고 말하는 게 나을까요?
근거와 검토 정보
편두통 자가 확인 판단에 사용한 근거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08.18
- 두통 평가에 따른 편두통 예방치료 약물요법
대한의사협회지 · 대한두통학회 지침 정리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환자들은 심한 두통만 기억하므로 두통이 없는 날을 확인해 두통일을 계산하는 것도 타당하다」는 서술, 예방치료 권고·고려 대상의 월 두통일 기준, 두통영향검사와 편두통장애척도의 점수 구간
- 국가건강정보포털 — 편두통
질병관리청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두통 일기에 기록할 항목(시작·지속·완화 방법·약물 반응·발작 24시간 전의 음식과 스트레스와 활동), 우울·불안 동반 시 치료 효과가 낮고 만성화 확률이 높다는 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