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면부 클리닉 한방 진료
편두통 · Migraine
인천 동구 동제당한의원
진통제를 끊으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 진통제를 꺼내는 날을 세는 데서 시작합니다
작성 · 의학 검토 최장혁 원장·최종 검토 2026.08.18·약 11분 분량

- 다른 이름
- 조짐편두통 · 무조짐편두통 · 만성편두통 · 전정편두통. 진료 기록에는 영문으로 적히기도 합니다
- 주요 증상
- 4~72시간 이어지는 중등도 이상의 두통. 한쪽 또는 양쪽, 뛰는 듯하고, 움직이면 심해집니다. 메스꺼움·구토와 빛·소리 과민이 함께 옵니다
- 왜 점점 잦아지나
- 급성기 약을 꺼내는 날이 늘면 두통 빈도 자체가 올라가는 되돌이가 생깁니다. 이것을 약물과용두통이라 부릅니다
- 약물과용 기준
- 3개월을 넘겨 규칙적으로, 단순진통제는 월 15일 이상 · 트립탄·에르고타민·복합진통제·아편유사제는 월 10일 이상 쓰면 과용으로 봅니다
- ⚠️ 참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 한 번 쓸 때는 발작 초기에 충분한 용량으로 빨리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참다가 늦게 드시면 잘 듣지 않습니다. 세는 것은 한 번의 용량이 아니라 쓰는 날 수입니다
- 예방치료 기준
- 두통일이 월 6일 이상, 장애가 있으면 월 3~4일 이상부터 예방치료 대상입니다. 급성기 약을 월 10~15일 이상 쓰는 경우도 여기에 듭니다. 판단은 신경과 의사의 몫입니다
- 동제당이 보는 자리
- 발작을 멈추는 자리가 아니라 발작과 발작 사이입니다. 잠·끼니·긴장이 무너져 발작 문턱이 낮아진 상태를 되돌립니다
- 진단
- 문진과 두통 일기가 기본입니다. 위험 신호가 있으면 뇌영상 검사가 먼저입니다
- 치료 기간
- 1~3개월을 한 단위로 봅니다. 8주에 두통 일수와 약 쓴 날 수, 두 숫자로 점검하고 아니면 그때 방향을 바꿉니다
이런 표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진통제를 이렇게 계속 먹어도 되는 건가요
- 혹시 뇌에 뭐가 있는 건 아닐까 겁이 납니다
-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속만 쓰립니다
- 한 달에 며칠은 하루를 통째로 날립니다
- 가족들한테도 꾀병처럼 보일까 봐 눈치가 보입니다
- 가방에 약이 없으면 불안해서 못 나갑니다
- 아프기 전에 눈앞이 번쩍거리고 한쪽 시야가 흐려집니다
- 머리가 아프면 꼭 토하고 나서야 가라앉습니다
- 불 켜 놓고 못 있고 소리도 못 견딥니다
- 생리 때만 되면 어김없이 옵니다
- 예전엔 한 달에 한두 번이었는데 요즘은 절반이 넘습니다
- 검사는 깨끗하다는데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 움직이면 더 아파서 회의 중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 주말이나 쉬는 날에 꼭 시작됩니다
- 머리 아플까 봐 약속을 미리 잡지 못합니다
편두통이란?
편두통은 자극을 처리하는 신경이 지나치게 크게 반응해 생기는 반복적인 발작입니다. 이름과 달리 반드시 한쪽만 아픈 것은 아닙니다. 양쪽으로 오는 분도 흔합니다.
한 번의 발작은 대개 4시간에서 72시간 사이입니다. 통증은 중등도 이상이고 뛰는 듯하며, 움직이면 심해집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이 함께 옵니다.
메스꺼움은 진단에서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편두통을 겪는 분의 열에 아홉이 메스꺼움을, 절반이 구토를 경험합니다. 체했을 때 머리가 아프다면 편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두통이 오기 전에 눈앞이 번쩍이거나 시야 한쪽이 흐려지고, 손이 저리거나 말이 잘 안 나오는 증상이 수 분간 이어지는 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조짐이라 하고, 조짐이 있으면 조짐편두통으로 나눕니다. 대개 조짐 뒤 60분 안에 두통이 따라옵니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상태가 3개월 넘게 이어지면 만성편두통이라 합니다. 처음부터 만성인 사람은 드뭅니다. 대개 삽화로 시작해 빈도가 늘면서 넘어갑니다.
치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은 병의 이름이 아닙니다. 이 약을 계속 먹어도 되는지,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지입니다.
그래서 이 안내는 이 병이 무엇인가보다, 동제당이 이 상태를 어떤 순서로 진료하는지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편두통은 없애는 병이 아니라 조절하는 병입니다. 저희가 잡는 목표도 「다시는 안 아프기」가 아니라, 아픈 날이 줄고 약을 꺼내는 날이 줄어 그 상태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편두통 진료를 함께 살펴볼 의료진

최장혁
원장
편두통 주요 원인 — 어떻게 잦아지는가
편두통 자체는 타고난 반응 특성에 가깝습니다. 다만 잦아지는 과정은 대개 아래 순서를 밟습니다.
- 1 발작 문턱이 내려갑니다. 잠이 얕아지고 끼니가 밀리며 긴장이 풀리지 않는 시기가 이어집니다. 문턱이 낮아지면 예전에는 넘어가던 자극에도 발작이 일어납니다.
- 2 발작 횟수가 늘어납니다. 한두 번이던 것이 서너 번이 됩니다. 이 구간이 가장 중요한데, 대개 여기서는 병원에 가지 않고 약으로 넘깁니다.
- 3 약을 꺼내는 날이 함께 늘어납니다. 아플 때만 쓰던 것이, 아플 것 같으면 미리 쓰는 쪽으로 옮겨 갑니다. 「가방에 없으면 불안하다」가 이 시기의 말입니다.
- 4 약이 두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급성기 약을 규칙적으로 자주 쓰면 두통의 강도와 빈도가 오히려 올라갑니다. 이것이 약물과용두통이고, 치료가 병의 계기가 되는 되돌이입니다.
- 5 통증에 대한 예민함이 굳습니다. 한번 예민해진 신경은 작은 변화에도 반응합니다. 기침이나 고개 숙임만으로 통증이 살아나는 단계입니다.
- 6 만성으로 넘어갑니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날이 석 달을 넘어가면 만성편두통이 됩니다. 우울·불안이 함께 있으면 이 길로 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편두통 주요 증상 —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것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한쪽 머리가 뛰듯 아픈 통증입니다. 다만 진료실에서는 양쪽으로 오는 분, 뒷목에서 시작해 올라오는 분도 그만큼 많이 뵙습니다.
통증만큼 힘든 것이 함께 오는 증상들입니다. 메슥거려 아무것도 못 먹고, 토하고 나서야 조금 가라앉습니다. 불을 끄고 소리를 없앤 방에 들어가야 견딜 수 있습니다.
움직이면 심해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고개를 숙이는 것만으로 통증이 확 올라갑니다. 그래서 자리를 뜨게 되고, 이 대목이 오해를 부릅니다.
실제로 「꾀병처럼 보일까 봐 눈치가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어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편두통은 세계적으로 장애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질환 중 두 번째로 꼽힙니다. 참고 넘길 병이 아닙니다.
발작이 오기 하루 전부터 신호가 있는 분도 있습니다. 유난히 하품이 나고, 목이 뻣뻣하고, 특정 음식이 갑자기 당깁니다. 이 대목은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 그 음식이 원인이라고 오해하기 딱 좋은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이 앞서는 분도 계십니다. 두통보다 어지럼이 주된 증상으로 오는 것을 전정편두통이라 하고, 이때는 두통이 절반 정도에서만 함께 옵니다.
잠은 반드시 확인합니다. 편두통이 있는 분은 수면장애가 열일곱 배 더 흔하고, 수면장애를 치료하면 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편두통, 동제당한의원의 접근
요약 — 급성기 약은 발작 초기에 충분히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저희는 그 약을 끊게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약을 꺼내는 날이 한 달에 얼마나 되는지를 셉니다. 그 숫자가 늘면 두통 자체가 만성으로 굳고, 그때부터는 아무리 잘 듣는 약도 그 되돌이를 끊지 못합니다. 동제당은 발작을 멈추는 자리가 아니라 발작과 발작 사이를 맡습니다.
왜 동제당은 진통제를 끊으라고 하지 않는가
약을 참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 한 번 쓸 때는 일찍 충분히, 대신 쓰는 날 수를 셉니다.
편두통으로 오신 분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이걸 계속 먹어도 되느냐」입니다. 그리고 그 물음 뒤에는 대개 이미 참아 보신 경험이 있습니다.
참는 것은 방법이 아닙니다. 편두통 급성기 치료의 원칙은 발작 초기에 충분한 용량으로 빨리 쓰는 것입니다. 통증이 최고조에 올라간 뒤에 드시면 같은 약도 잘 듣지 않아, 결국 한 번 더 드시게 되고 그날 하루가 통째로 무너집니다.
그래서 저희가 세는 것은 한 번의 용량이 아니라 한 달에 며칠 꺼냈는가입니다. 이 둘은 전혀 다른 숫자입니다. 하루에 제대로 한 번 쓰고 그날로 끝나는 사람과, 매일 조금씩 쥐고 있는 사람은 같은 약을 써도 1년 뒤가 다릅니다.
3개월을 넘겨 규칙적으로 단순진통제를 월 15일 이상, 트립탄·에르고타민·복합진통제·아편유사제를 월 10일 이상 쓰면 약물과용으로 봅니다. 이 선을 넘으면 약이 두통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두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선이 혼자 판단하고 혼자 끊을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쓰는 날이 늘었다면 그것은 참으라는 신호가 아니라 예방치료로 넘어갈 때가 됐다는 신호이고, 그 전환의 판단은 신경과 의사의 몫입니다.
쌓이는 것은 약효가 아니라 날입니다
발작이 잦아지는 자리에는 잠·끼니·긴장이 함께 무너져 있습니다.
편두통은 뇌가 자극에 크게 반응하는 상태에서 일어납니다. 그 반응이 일어나는 문턱은 늘 같은 높이가 아닙니다. 어떤 달에는 한두 번으로 끝나고 어떤 달에는 절반을 넘습니다.
문턱을 낮추는 것들은 대개 극적이지 않습니다. 잠이 얕고 불규칙해진 것, 끼니가 밀리고 몰린 것, 어깨와 목이 굳은 채로 몇 달을 보낸 것입니다.
실제로 열여섯 시간 넘게 굶으면 그것만으로 두통이 옵니다. 수면 부족은 물론 수면 과다도 발작을 부릅니다. 매일 두세 잔 넘게 마시던 커피를 갑자기 끊어도 두통이 옵니다.
동제당이 보는 잉여는 여기입니다. 소화되지 못한 것, 흐르지 못하고 고인 것, 굳어 자리를 잡은 것이 쌓이면 몸이 예민해지고 문턱이 내려앉습니다. 비우면 문턱이 다시 올라가고, 같은 스트레스에도 덜 흔들립니다.
그리고 이것이 날 수를 세는 것과 직접 이어집니다. 문턱이 올라가면 발작이 줄고, 발작이 줄면 약을 꺼내는 날이 줄고, 약을 꺼내는 날이 줄면 만성화로 가는 길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왜 검사는 깨끗한데 이렇게 아픈가
영상 검사는 구조를 봅니다. 편두통은 구조가 아니라 반응의 문제입니다.
「혹시 뇌에 뭐가 있는 건 아닐까요」는 편두통으로 오시는 분의 절반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검사를 받고 오신 분도 많습니다.
영상 검사는 출혈이나 종양처럼 구조가 달라진 것을 찾습니다. 그래서 위험한 원인을 배제하는 데는 결정적입니다.
그런데 편두통은 구조가 달라져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자극을 처리하는 신경이 지나치게 크게 반응하고, 한번 예민해지면 기침이나 고개를 숙이는 정도의 작은 변화에도 통증이 살아납니다. 그 예민함은 영상에 찍히지 않습니다.
그러니 「검사가 깨끗하다」는 말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위험한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두 문장은 전혀 다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늘 있던 편두통이라도 양상이 달라졌다면 다시 봅니다. 「원래 두통이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새로 생긴 신호를 넘기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치료하느냐 — 동제당의 방식
두 개의 숫자에서 시작합니다 — 두통 일수와 약 쓴 날 수입니다.
첫 진료는 두 숫자를 세는 데서 시작합니다. 지난 한 달에 두통이 있던 날이 며칠이고, 약을 꺼낸 날이 며칠인가입니다.
- 문진 — 발작이 언제 몰리는지를 먼저 여쭙습니다. 생리 전후인지, 주말인지, 잠이 무너진 다음 날인지입니다.
- 복진과 맥진 — 소화·수면·긴장이 어디서 어긋나 있는지 몸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 변증 분기 — 뛰듯 아픈지 무겁게 아픈지, 늘 같은 자리인지 은은하게 오래인지에 따라 한약의 방향이 갈립니다.
여기에 침 치료로 목과 어깨의 굳은 자리를 풀고, 잠자는 시각과 끼니 간격을 함께 조정합니다.
드시던 약은 그대로 두고 시작합니다. 급성기 약도, 예방약도 저희가 끊게 하지 않습니다. 예방약을 드시고 계시면 그대로 두고 그 위에서 시작합니다.
저희 자리는 좁습니다. ① 예방약을 쓰는데도 발작 일수가 줄지 않는 분, ② 부작용 때문에 예방약을 못 쓰거나 중단한 분, ③ 약 쓰는 날이 늘어 약물과용 쪽으로 가고 있는 분, ④ 잠·소화·긴장이 함께 무너져 발작이 잦아진 분입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잘 조절되고 계시면 굳이 진료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8주에 두 숫자를 다시 셉니다. 두 숫자가 그대로면 기간을 늘리는 대신 방향을 바꿉니다.
임상에서 관찰한 편두통의 변증 분기
간양두통형 (肝陽頭痛)
신경 쓰는 일이 몰리면 어김없이 옵니다. 관자놀이 쪽이 뛰듯 아프고 눈이 뻐근하며, 얼굴이 달아오르고 소리와 빛을 유난히 못 견딥니다. 잠들기 어려운 밤 다음 날에 잘 옵니다.
치법 방향: 위로 치받아 오르는 것을 내려 머리로 몰리는 기세를 가라앉힙니다
담탁두통형 (痰濁頭痛)
머리가 무겁고 띵하며 메슥거리다 토하고 나서야 가라앉습니다. 흐리거나 비 오는 날, 기름진 식사 뒤에 잘 오고 몸 전체가 무겁습니다. 체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분이 여기에 가깝습니다.
치법 방향: 고여 탁해진 것을 걷어 내 머리의 무거움을 덜어 냅니다
어혈두통형 (瘀血頭痛)
늘 같은 자리가 아픕니다. 콕콕 찌르거나 못이 박힌 듯하고, 오래됐으며 양상이 잘 변하지 않습니다. 약 쓰는 날이 늘어 만성 쪽으로 굳어 온 분들에게서 자주 봅니다.
치법 방향: 한자리에 굳은 것을 풀어 오래된 통증의 자리를 열어 줍니다
혈허두통형 (血虛頭痛)
생리 전후나 과로 뒤, 잠이 모자란 날에 은은하게 오래 갑니다. 어지럽고 눈이 침침하며 얼굴빛이 옅고, 서 있다 일어설 때 아찔합니다. 통증의 강도보다 지속시간이 힘든 유형입니다.
치법 방향: 머리를 적시는 바탕을 채워 오래 끄는 통증을 줄입니다
편두통 치료 단계별 경과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좋아지는 순서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두 숫자를 매달 함께 봅니다 — 두통 일수와 약 쓴 날 수입니다.
- 1 1~2주 — 세기부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달라지는 것은 통증이 아니라 기록입니다. 두통 일기로 발작이 몰리는 자리가 드러납니다. 드시던 약은 급성기 약도 예방약도 그대로 유지합니다.
- 2 3~4주 — 발작 하나하나가 짧아집니다. 횟수보다 지속시간이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흘 가던 것이 하루 반으로 줄면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잠이 함께 회복되면 다음 단계가 빨라집니다.
- 3 5~8주 — 발작 사이가 벌어집니다. 두통 일수가 줄기 시작하고, 그만큼 약을 꺼내는 날도 줄어듭니다. 8주에 두 숫자로 첫 점검을 하고, 변화가 없으면 이때 방향을 바꿉니다.
- 4 9~12주 — 유발 자극에 덜 흔들립니다. 예전 같으면 반드시 터지던 야근이나 생리 전에도 넘어가는 달이 생깁니다. 예방약을 조절할 시점이 되면 그 판단은 처방한 의사와 함께 정합니다.
- 5 이후 — 유지 구간입니다. 무리한 시기에는 잠깐 늘 수 있습니다. 예전만큼 오래가지 않고 약 쓰는 날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편두통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두통은 「뇌에 뭐가 있나」가 실제 질문인 병입니다. 그 질문을 가볍게 넘기지 않겠습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방 치료보다 검사와 전문 진료가 먼저입니다.
【응급 · 지체 없이 119 또는 응급실】
- 벼락두통 — 1분 안에 최고조에 이르는, 이제껏 겪은 적 없는 종류의 극심한 두통입니다. 지주막하출혈일 수 있습니다. 「참아 보고 안 되면」이 아니라 지금 바로 가셔야 합니다.
- 발열과 함께 목이 뻣뻣할 때 — 고개를 앞으로 숙이기 어려울 정도라면 수막염을 배제해야 합니다.
- 신경학적 이상이 함께 있을 때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하거나, 시야가 잘리거나, 의식이 흐려지거나, 경련이 있을 때입니다.
- 머리를 다친 뒤에 생긴 두통 — 당시에는 괜찮았더라도 며칠 뒤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눈이 아프고 시야가 뿌옇고 토할 때 — 급성 폐쇄각 녹내장일 수 있습니다. 안과 응급입니다. 시력을 잃을 수 있어 몇 시간이 갈립니다.
【먼저 진료와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경우】
- 50세 이후에 처음 시작된 두통 — 편두통은 대개 젊어서 시작합니다. 이 나이에 새로 시작됐다면 관자놀이 혈관의 염증이나 종양을 감별해야 합니다.
- 기침·힘주기·누운 자세에서 심해지는 두통 — 특히 아침에 잠을 깨울 정도라면 뇌압이 올라가 있을 가능성을 봅니다.
-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점점 심해지는 두통 — 발작으로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자라는 양상입니다.
- 패턴이 달라진 두통 — 늘 있던 편두통이라도 아픈 자리·양상·동반 증상이 예전과 다르면 다시 봅니다. 「원래 두통이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넘기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 조짐이 평소보다 길게 이어질 때 — 일과성 허혈발작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시면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 암을 앓고 계시거나,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항응고제를 드시는 경우
-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에 생긴 두통
【⚠️ 조짐이 있는 분께 — 이건 꼭 말씀드려야 합니다】
두통 전에 시야가 번쩍이거나 흐려지는 조짐이 있는 분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편에 듭니다. 여기에 에스트로겐이 든 복합경구피임약과 흡연이 겹치면 위험이 더 올라갑니다.
실제로 국내 복합경구피임약 허가사항은 「전조와 같은 국소성 신경학적 증상을 수반하는 두통」이 있는 분과 「35세 이상 흡연자」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해당되신다면 스스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산부인과에 반드시 알리십시오. 다른 피임 방법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고, 그 판단은 처방한 의사가 합니다.
이런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둘러 반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받고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편두통과 헷갈리는 질환들
긴장형두통
머리 전체를 띠로 조이는 듯 눌리는 느낌이고, 강도는 대개 약하거나 중간입니다. 뛰는 느낌이 없고 움직여도 심해지지 않으며, 메스꺼움이나 빛·소리 과민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두 가지가 함께 있는 분이 매우 흔해, 어느 쪽이 하루를 무너뜨리는지로 나눠 봅니다.
군발두통
한쪽 눈 주위가 도저히 못 견딜 정도로 아프고, 같은 쪽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콧물이 나며 눈꺼풀이 처집니다. 15분에서 3시간으로 짧고,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같은 시각에 몰려 옵니다. 편두통과 달리 가만히 눕지 못하고 서성입니다.
약물과용두통
원래 있던 편두통 위에 겹쳐 옵니다.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으면서 급성기 약을 규칙적으로 과용해 온 상태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이미 아프고 약을 먹으면 잠깐 좋아졌다 되돌아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 약을 줄이는 것 자체가 치료의 일부라 반드시 의사와 함께 진행합니다.
전정편두통
두통보다 어지럼이 주된 증상으로 옵니다. 어지럼 발작 때 두통은 절반 정도에서만 함께 오고, 빛·소리 과민이나 조짐이 실마리가 됩니다. 이석증처럼 특정 자세에서 몇 십 초 도는 것과 다르고, 메니에르병처럼 청력 변화와 귀 먹먹함이 앞서지도 않습니다.
부비동염에 의한 두통
코막힘과 누런 콧물, 얼굴을 눌렀을 때의 압통이 함께 있고 고개를 숙이면 심해집니다. 다만 「축농증 두통」으로 알고 오신 분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편두통이었습니다. 편두통도 코막힘과 눈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안과 문제에 의한 두통
혈압이 매우 높을 때 뒷머리가 무겁게 아플 수 있고, 오래 보는 작업 뒤 눈이 뻐근하며 오는 두통도 있습니다. 다만 눈이 아프면서 시야가 뿌옇고 토한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 급성 녹내장은 안과 응급입니다.
표에 있는 특징은 구분에 참고가 되는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실제 감별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편두통 자주 묻는 질문
약 먹는 날을 센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달력에 약을 꺼낸 날마다 표시하시면 됩니다. 하루에 몇 알을 드셨는지가 아니라 며칠 드셨는지를 셉니다. 처방받은 약뿐 아니라 약국에서 사신 진통제, 카페인이 든 복합진통제, 종합감기약까지 전부 넣으셔야 합니다. 이 숫자가 한 달에 열흘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저희가 드리는 안내가 달라집니다. 참으시라는 뜻이 아니라, 예방치료로 넘어갈 때가 됐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 판단은 처방하시는 의사와 함께 내리셔야 합니다.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참았다가 먹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정반대입니다. 편두통 급성기 약은 발작 초기에 충분한 용량으로 빨리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통증이 최고조에 올라간 뒤에 드시면 같은 약이 잘 듣지 않고, 결국 한 번 더 드시게 되어 그날 하루가 통째로 무너집니다. 참는 것은 오히려 약을 더 쓰게 만듭니다. 저희가 줄이자고 말씀드리는 것은 한 번의 용량이 아니라 꺼내는 날 수입니다. 이 둘을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예방약을 끊고 한방 치료로 갈아타야 하나요?
그렇게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예방약을 드시고 계시면 그대로 두고 그 위에서 시작합니다. 예방약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두세 달이 걸리는 약이라, 중간에 끊으면 판단할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 저희가 맡는 자리는 예방약을 쓰는데도 발작 일수가 줄지 않거나, 부작용 때문에 쓰지 못하는 구간입니다. 조절이 잘 되고 계신 분께 굳이 바꾸시라고 말씀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한 달에 두세 번인데도 진료를 받아야 하나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급성기 약으로 그날 안에 정리되고 일상에 큰 지장이 없다면 지금 상태로 지내셔도 됩니다. 다만 두 가지는 봐 주십시오. 하나는 약 꺼내는 날이 늘고 있는지, 다른 하나는 그 며칠 때문에 일을 못 하거나 약속을 미리 못 잡게 되는지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횟수가 적어도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횟수보다 그것이 하루를 얼마나 무너뜨리는지가 기준입니다.
끼니를 거르면 두통이 오는데 이것도 유발 요인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흔히 지목되는 음식들보다 근거가 분명한 쪽입니다. 열여섯 시간 넘게 굶으면 그것만으로 두통이 옵니다. 수분이 모자란 것, 매일 마시던 커피를 갑자기 줄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음식을 여러 개 빼는 것보다 끼니 시각을 일정하게 두는 편이 훨씬 확실합니다.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이 대목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무엇으로 확인하나요?
매번 같은 두 숫자를 봅니다. 지난 한 달에 두통이 있던 날 수와 약을 꺼낸 날 수입니다. 여기에 발작 하나가 얼마나 오래 갔는지를 함께 봅니다. 셋이 한꺼번에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지속시간부터 짧아지고 그다음에 횟수가 줄어듭니다. 8주가 지나도 셋 다 그대로라면 방향이 맞지 않은 것이라 그때 바꿉니다. 하나라도 움직이면 가고 있다고 봅니다.
두통이 없는 날에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저희가 맡는 자리가 바로 그 날들입니다. 발작이 온 날은 급성기 약이 하는 일이고, 저희는 발작과 발작 사이를 넓히는 몫을 맡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프지 않은 날의 상태 — 잠, 소화, 목과 어깨의 긴장 — 를 봅니다. 아플 때만 오시면 그때그때 덜 아프게 도와 드리는 데서 끝나고, 그건 이미 진통제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발작이 왔을 때 침 치료를 받으러 와도 되나요?
오셔도 되지만 무리해서 오시지는 마십시오. 발작 중에는 움직이는 것 자체가 통증을 키웁니다. 어두운 곳에서 쉬시는 것이 먼저이고, 급성기 약이 있으시면 늦추지 말고 쓰십시오. 저희 치료는 발작이 지나간 뒤 다음 발작까지의 간격을 넓히는 데 무게가 있습니다. 다만 발작 뒤에 목과 어깨가 며칠씩 뻐근하게 남는 분은 그 시기에 오시면 회복이 빠릅니다.
생리 때마다 오는 두통도 같은 방식으로 보나요?
보는 방식은 같고 다루는 시점이 다릅니다. 생리 전후에 몰리는 분은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 오히려 유리합니다. 두통 일기로 며칠 전부터 시작되는지를 확인하면 그 구간을 겨냥해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호르몬제나 피임약을 드시고 계시면 반드시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조짐이 있는 분께는 이 대목이 안전과 직결됩니다.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두면부 클리닉
편두통 안내에 참고한 자료
아래 자료는 질환의 일반적인 정의·증상·검사·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동제당한의원의 진료 관점은 이 자료의 결론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 국가건강정보포털 — 편두통(새 창)
질병관리청 · 2024 등록, 2026-06 갱신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무조짐·조짐·만성편두통의 구분과 진단 기준, 유발 요인의 근거 수준(음식 유발의 과학적 근거가 매우 적다는 서술 포함), 급성기·예방 약물의 종류,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일곱 가지 상황
- 약물과용두통: 진단기준, 역학, 치료(새 창)
박홍균·조수진 · 대한신경과학회지 J Korean Neurol Assoc 2023;4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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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두통질환분류 제3판의 약물과용두통 진단기준 — 3개월 초과 규칙적 사용에서 트립탄·에르고타민·아편유사제·복합진통제는 월 10일 이상, 단순진통제는 월 15일 이상. 환자 교육과 조언만으로도 월두통일과 약물 사용일이 크게 줄었다는 근거
- 두통 평가에 따른 편두통 예방치료 약물요법(새 창)
대한의사협회지 J Korean Med Assoc · 대한두통학회 「삽화편두통 예방치료약물 진료지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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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료 권고 대상(두통일 월 6일 이상, 중등도 장애 동반 월 4일 이상, 심한 장애 동반 월 3일 이상)과 급성기 치료제를 월 10~15일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권고 대상에 든다는 기준. 두통일기·두통영향검사·편두통장애척도로 상태를 평가하는 방식
- 편두통 예방치료 약제 진료지침 2021(새 창)
대한두통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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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삽화편두통 예방약물의 권고 등급과 유지 기간에 관한 학회 지침 원문
- 국가건강정보포털 — 어지럼(새 창)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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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편두통에서 통증보다 어지럼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고 두통은 절반 정도에서만 동반된다는 서술. 이석증·메니에르병·뇌혈관질환과의 감별점
- 편두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문서번호 0171_E)(새 창)
한국한의약진흥원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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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전용 한의 진료지침. 이 안내의 유형 구분(간양두통·담탁두통·어혈두통·혈허두통)은 이 지침이 제시한 두통 변증 명칭을 따랐습니다. 지침 원문은 기관이 직접 접근을 막고 있어 URL 을 싣지 않았습니다
복합경구피임약 허가사항 — 금기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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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와 같은 국소성 신경학적 증상을 수반하는 두통」이 있는 사람과 「35세 이상 흡연자」를 복용 금기 대상으로 명시. 조회 페이지가 캐시 주소로 넘어가 고정 URL 을 싣지 않았습니다
콘텐츠 검토 기준일: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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