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냄새를 못 맡으니까 음식 맛도 없고 우울한 게 심해졌어요. 후각장애와 우울증이 관련이 있나요?
A 네, 후각장애 환자의 약 40~50%가 우울·불안 증상을 동반합니다. 후각은 기억과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해마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후각이 떨어지면 감정 반응과 식욕이 함께 둔화될 수 있습니다. 후각 회복과 함께 심리적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세 답변
후각과 정서의 연결은 신경해부학적으로 매우 깊습니다. 후각 신경은 다른 감각과 달리 시상(thalamus)을 거치지 않고 편도체(amygdala)와 해마(hippocampus)로 직접 연결되어, 감정 처리와 기억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후각이 사라지면 향기 기억이 단절되고, 음식의 즐거움, 사회적 교류, 향수(鄕愁) 감정 등이 함께 무뎌집니다.
후각장애 환자에서 우울증 유병률이 일반 인구 대비 약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가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동제당에서는 후각 치료와 함께 기울어진 기분을 끌어올리는 소간(疏肝)·안신(安神) 처방을 병행합니다. 식욕이 떨어진 경우 비위 기능도 함께 다스려 전신 컨디션 회복을 유도합니다. 심한 우울 증상이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연계를 권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