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이비인후과에서 편도 절제를 권유받았는데, 수술 말고 다른 방법으로 좋아질 수도 있나요?
A 수술을 권유받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따라 답이 다릅니다. 편도 주위에 고름집이 두 번 이상 생겼거나, 편도가 커서 수면 중 숨이 막히거나, 한쪽만 커져 다른 병을 배제해야 한다면 수술이 우선입니다. 반면 재발 횟수가 수술 기준에 못 미치거나 편도결석과 이물감이 주된 불편이라면 경과 관찰과 비수술 관리를 먼저 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상세 답변
성인과 소아의 반복 편도염에 대한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은 수술이 수술 뒤 짧은 기간의 인후통 횟수를 줄였지만 그 효과의 크기는 크지 않았고, 수술하지 않은 쪽에서도 저절로 좋아지는 사람이 많았다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성인은 추적 기간이 6개월 안팎으로 짧고 근거의 질이 낮으며, 수술 후 통증이 2주 이상 이어지고 출혈 위험이 있다는 점을 함께 따져야 합니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지침도 최근 1년 7회, 2년간 해마다 5회, 3년간 해마다 3회에 못 미치면 경과 관찰을 먼저 권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동제당은 수술을 막는 곳이 아니라, 수술 기준에 이르지 않은 분이 그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을 맡는 곳입니다. 편도에 열과 찌꺼기가 고이는 바탕을 다스려 붓는 간격을 벌리고, 붓더라도 가볍게 지나가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과 중 수술이 필요한 신호가 보이면 망설이지 않고 이비인후과로 연결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