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우울증에 쓰는 한약(소요산)의 연구 근거가 있나요?
A Bak 등이 Frontiers in Pharmacology(2026)에 발표한 무작위 연구 41건 메타분석에서 소요산 가감방을 항우울제와 병행한 뇌졸중 후 우울증 환자는 항우울제 단독보다 우울 점수가 더 개선됐으나, 근거 확실성은 낮음~매우 낮음으로 평가돼 일반 우울증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뇌졸중 후 우울증이라는 인접 질환 연구임을 밝힙니다.
상세 답변
이 메타분석은 원광대 한의학과 연구진이 수행한 것으로, 뇌졸중 후 우울증 환자 3,628명이 참여한 무작위 연구 41건을 종합해 소요산 가감방 병행군이 항우울제 단독보다 해밀턴 우울 척도 점수가 더 줄고 운동·인지·수면 회복도 나았으며 부작용 보고는 적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연구 간 이질성이 크고 근거 확실성이 낮아 저자들도 신중한 해석과 고품질 국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우울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니므로 인접 근거로 참고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소요산은 기가 막혀 짜증·한숨·가슴 답답함과 소화 불편이 함께 있는 유형에 기본이 되는 처방입니다. 진료에서는 이 연구가 보여준 방향, 즉 항우울제를 대체하기보다 병행할 때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되, 복진으로 유형을 먼저 가린 뒤 처방을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