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한방 진료
불안장애 · 범불안장애 · 공황장애 · 불안신경증 · Anxiety Disorder
인천 동구 동제당한의원
경보기의 소리를 줄이는 대신, 감도 자체를 낮춥니다
작성 · 의학 검토 최장혁 원장·최종 검토 2026.08.16·약 9분 분량

- 다른 이름
- 범불안장애 · 공황장애 · 불안신경증. 진료 기록에는 불안증으로 적히기도 합니다
- 주요 증상
- 이유 없는 불안·초조,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검사는 정상인데 위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병적 불안의 표지
-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하다, 심장마비 같은 증상인데 검사에서 원인이 없다, 남보다 지나치게 두렵다 —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왜 반복되나
- 항불안제는 울리는 경보음을 줄일 뿐입니다. 경보기의 감도 자체는 그대로라 상황이 닥치면 다시 울립니다
- 동제당이 보는 자리
- 몸의 경보기가 예민해진 자리. 뜬 열을 내리고 고갈된 것을 채워 감도를 낮춥니다
- 진단
- 문진과 척도가 기본입니다. 가슴 통증이 팔이나 턱으로 뻗치면 심장 감별이 먼저입니다
- 진료 구성
- 한약으로 경보기의 감도를 낮추고, 침 치료로 긴장을 풀며, 발작이 왔을 때 스스로 가라앉히는 법을 함께 익힙니다
- 치료 기간
- 1~3개월을 한 단위로 봅니다. 4주에 방향이 맞는지 점검하고, 아니면 그때 바꿉니다
- 복용 중인 항불안제
- 끊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지침에서도 병행이 단독보다 높은 등급으로 권고됩니다. 안정되는 정도를 보며 함께 줄여 갑니다
이런 표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명치가 꽉 막혀서 도무지 뚫리지 않는 기분이에요
-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가 얹힌 것처럼 숨이 안 쉬어져요
-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갑자기 발밑이 푹 꺼지며 숨이 멎을 것 같았어요
-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땅이 무너지는 기분에 주저앉았어요
- 심장은 정상이라는데 가슴에 돌을 얹은 것 같아요
- 심장은 정상인데 숨이 막혀요
- 자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서 당장 죽을 것 같아요
- 이러다 죽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또 그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 밤만 되면 목이 꽉 조이는 것 같아 잠들기가 두려워요
-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어서 미칠 것 같습니다
-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심장이 요동쳐요
- 검사에서는 정상인데 저는 왜 이런 걸까요
- 약을 줄이면 다시 불안하고 오래 쓰면 의존이 될까 걱정돼요
- 지하철이 무서워서 피했더니 이제 버스도 무서워요
불안장애란?
불안은 미래의 막연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공포가 지금 눈앞의 위협에 대한 반응이라면, 불안은 아직 오지 않은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병적인 불안에는 세 가지 표지가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것, 심장마비나 질식 같은 위급 증상을 호소하지만 검사에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 두려운 대상 앞에서 남보다 지나치게 불안한 것입니다. 이 중 하나만 해당해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황은 이 불안이 발작의 형태로 오는 것입니다. 몇 분 안에 최고조에 이르고, 심장이 터질 듯 뛰며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은 공포가 함께 옵니다. 처음 겪은 분은 대개 응급실부터 찾습니다.
범불안장애는 발작이 아니라 지속되는 걱정입니다. 여섯 달 넘게 여러 일을 과도하게 걱정하고, 그 걱정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안절부절못함, 쉽게 지침, 집중 곤란, 짜증, 근육 긴장, 수면 장애 가운데 몇 가지가 함께 옵니다.
드문 일이 아닙니다. 평생 한 번이라도 불안장애를 겪는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십분의 일에 가깝고,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가량 많습니다.
불안과 우울은 자주 함께 옵니다. 범불안장애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우울증이 함께 확인됩니다. 그래서 불안만 다루기보다 기분의 상태도 함께 여쭙습니다.
불안장애 진료를 함께 살펴볼 의료진

최장혁
원장
불안장애 주요 원인 — 어떻게 누적되는가
불안이 하루아침에 병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개 아래 순서로 자리를 잡습니다.
- 1 스트레스가 오래 쌓입니다. 업무, 관계, 건강에 대한 걱정이 해소되지 않고 이어집니다.
- 2 몸이 늘 경계 태세로 남습니다. 긴장을 풀 시간이 없으면 자율신경이 각성 상태로 굳습니다.
- 3 안전한 신호도 위협으로 읽힙니다. 뇌가 사소한 자극에도 위험 신호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 4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심장이 뛰고 숨이 가빠지고 소화가 안 됩니다. 생각보다 몸이 앞서 갑니다.
- 5 한 번의 발작이 다음을 부릅니다. 또 그러면 어쩌나 하는 예기불안이 생기고, 그 불안이 다시 몸을 긴장시킵니다.
- 6 피하는 곳이 늘어납니다. 발작이 왔던 장소를 피하기 시작하면, 피할수록 무대가 넓어져 일상이 좁아집니다.
불안장애 주요 증상 —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것들
불안장애는 마음의 병처럼 불리지만, 실제로 병원을 찾게 만드는 것은 몸의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 가슴입니다. 두근거림, 가슴 통증, 답답함이 옵니다. 숨이 가빠지거나 목이 조이는 느낌도 함께 옵니다.
신경계 증상도 많습니다. 손발이 떨리거나 저리고,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입이 마릅니다. 집중이 안 되고 잠들기 어렵습니다.
소화기 증상도 드물지 않습니다. 삼키기 어렵거나 체한 듯 답답하고, 배가 아프거나 설사와 변비를 오갑니다. 신경성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상으로 먼저 병원을 찾는 분도 많습니다.
근골격계도 영향을 받습니다. 목과 어깨가 뭉치고 두통이 생기며 허리가 아픕니다. 몸 전체가 긴장을 놓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행동으로도 드러납니다. 특정 상황을 피하게 되고, 서성이게 되며, 안정을 위한 물건을 늘 지니게 됩니다.
공황이 겹치는 분은 여기에 더해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몇 분 안에 몰려옵니다. 처음에는 심장이나 폐의 병으로 의심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 불안장애, 동제당한의원의 접근
요약 — 항불안제는 울리는 경보음을 줄일 뿐입니다. 경보기의 감도 자체는 그대로라, 다음 상황이 닥치면 다시 울립니다. 동제당은 왜 이 몸의 경보기가 이렇게 예민해졌는가에서 시작해, 그 감도를 낮추는 쪽으로 갑니다.
왜 동제당은 감도를 낮추는 쪽을 먼저 보는가
불안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위험하지 않은 것에도 경보가 울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불안을 감정의 문제로만 보면 답이 하나뿐입니다. 그 감정을 약으로 눌러 지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병적 불안의 핵심은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보가 울린다는 데 있습니다. 안전하고 고요한 순간에도 심장이 뛰고 숨이 막힙니다. 몸은 지금이 위급 상황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항불안제는 그 경보음을 줄여 줍니다. 다만 경보기의 감도를 고치는 것은 아니라서, 오래 쓰면 같은 용량이 덜 듣고 줄일 때 다시 크게 울립니다.
동제당이 먼저 묻는 것은 얼마나 불안한가가 아니라, 왜 이 몸의 경보기가 이렇게 예민해졌는가입니다. 감도가 내려가면 경보는 필요할 때만 울립니다.
예민해진 몸은 이런 모양입니다
열은 위로 뜨고, 심장을 식혀 줄 것은 말라 있습니다.
오래 긴장한 몸에서는 방향이 뒤집힙니다. 가슴과 머리로 열이 몰리고, 그 열을 식혀 줄 진액은 줄어듭니다.
과열된 엔진에 냉각수가 말라버린 것과 같습니다. 평소라면 넘어갈 자극에도 심장이 크게 요동치고, 가만히 있어도 두근거림이 느껴집니다.
여기에 낮 동안 풀지 못한 감정이 가슴에 뭉치면 그 자리가 열로 바뀝니다. 명치가 턱턱 막히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은 이 뭉침이 만드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것은 불안의 크기가 아니라 이 방향입니다. 열이 어디로 떠 있는지, 무엇이 말라 있는지, 어디가 뭉쳐 있는지를 봅니다.
왜 검사로는 잘 안 나오는가
심장은 정상인데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것, 그것이 불안장애의 특징입니다.
심전도도 정상, 위내시경도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병적 불안의 표지 자체가 심장마비 같은 위급 증상을 호소하지만 검사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와 실제 위험이 어긋나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정상이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원인이 없다는 설명은 내 고통을 증명할 길이 없다는 좌절로 돌아오고, 결국 내가 약해서 못 견디는 것이라는 자책으로 이어집니다. 그 자책이 다시 경보의 감도를 올립니다.
다만 검사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슴 통증이 팔이나 턱으로 뻗치거나 식은땀이 함께 나면 심장 감별이 먼저입니다. 아래 항목에 그 기준을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치료하느냐 — 마음건강 클리닉의 방식
유형을 먼저 나누고, 항불안제를 끊지 않은 채로 시작합니다.
먼저 증상 설문과 맥진·복진으로 기혈·음양 네 축과 심·간·비의 상태를 봅니다. 같은 불안이라도 뭉친 기운이 문제인 경우와 고갈된 진액이 문제인 경우는 다른 자리에서 옵니다.
유형이 정해지면 한약으로 그 바탕을 조정합니다. 뭉친 것은 풀고, 뜬 열은 내리고, 마른 것은 채웁니다. 침 치료는 긴장을 낮의 것으로 남겨 두지 않고 몸에서 빼내는 몫을 맡습니다.
한의 진료지침에서도 한약과 이완요법 모두 항불안제와 함께 쓸 때 단독보다 높은 등급으로 권고됩니다. 그래서 드시던 약은 끊고 오시라고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공황이 왔을 때 스스로 가라앉히는 법을 함께 익힙니다. 죽지 않는 병이라는 확신, 천천히 내쉬는 숨, 미리 정해 둔 안전한 장면을 떠올리는 연습입니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발작의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분이 많습니다.
임상에서 관찰한 불안장애의 변증 분기
기운이 뭉쳐 답답한 유형 (肝氣鬱結)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립니다. 명치가 턱턱 막히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화가 나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치법 방향: 뭉친 기운을 소통시키고 낮의 긴장을 이완합니다
심장을 식힐 것이 마른 유형 (心陰虛)
잠이 부족한 채 오래 버텼고, 작은 자극에도 심장이 크게 요동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쉽게 놀라며, 손발이 화끈거립니다.
치법 방향: 고갈된 진액을 채워 심장을 식히고 안정시킵니다
잘 놀라고 잠이 얕은 유형 (心膽虛怯)
잠들기까지 한 시간 넘게 걸리고, 새벽 서너 시에 자주 깹니다.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고 겁이 늘었습니다.
치법 방향: 심장과 담력을 보강해 깊은 안정을 되찾습니다
열이 위로 솟구쳐 목이 조이는 유형 (心火上炎)
밤에 열이 위로 솟구치고 목이 조이는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잠들기가 어렵습니다.
치법 방향: 위로 뜬 열을 내리고 아래로 갈무리합니다
불안장애 치료 단계별 경과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좋아지는 순서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 1 1~2주 — 발작의 강도가 먼저 줄어듭니다.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아도 정점이 낮아집니다. 이 시기에는 드시던 항불안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 2 3~4주 — 예기불안이 옅어집니다. 또 그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덜 붙잡습니다. 4주에 첫 점검을 하고, 변화가 뚜렷하지 않으면 이때 방향을 바꿉니다.
- 3 5~8주 — 피했던 자리로 돌아갑니다.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곳처럼 피하던 자리를 조금씩 다시 시도합니다. 몸의 신호가 줄어드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시기입니다.
- 4 9~12주 — 약을 줄여 봅니다. 안정된 것을 확인한 뒤 처방하신 곳과 상의해 항불안제의 간격을 넓혀 갑니다. 줄이는 중에 잠깐 불안이 올라오는 것은 흔한 일이라, 폭과 기간을 보고 속도를 조절합니다.
- 5 이후 — 유지 구간입니다. 스트레스가 몰리는 시기에는 잠깐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예전만큼 심하지 않고 빨리 가라앉는다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불안장애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방 치료보다 검사와 전문 진료가 먼저입니다. 저희도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를 확인하면 곧바로 해당 진료부터 권해 드립니다.
-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통증이 팔이나 턱으로 뻗칠 때 — 심장 문제를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지체 없이 응급의료기관으로 가십시오.
- 체중이 뚜렷하게 줄고 심장이 빨리 뛰며 손이 떨릴 때 — 갑상선 기능 항진을 확인해야 합니다.
- 술을 끊거나 줄인 직후에 심한 불안이 왔을 때 — 금단 증상일 수 있어 접근이 다릅니다.
- 망상이나 환청처럼 현실과 다른 지각이 함께 있을 때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 불안과 함께 우울감이 심하게 겹쳐 있을 때 — 우울증 치료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자해 충동이 있다면 지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국번 없이 24시간 연결되고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도 24시간 운영합니다. 전화하면 신고당한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담은 비밀이 원칙이고, 도움이 더 필요할 때 본인 동의를 거쳐 가까운 센터로 연결해 드리는 구조입니다. 지금 몸이 위험하거나 급한 증상이 있다면 119나 응급실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
이런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둘러 반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받고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불안장애와 헷갈리는 질환들
공황발작을 동반하는 우울증·조현병·조울증
불안 증상 외에 기분 저하나 흥미 상실, 또는 현실과 다른 지각이 함께 있는지를 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평가가 함께 필요한 경우입니다.
카페인·알코올 금단
증상이 시작된 시점이 섭취를 끊거나 줄인 직후와 맞물리는지가 단서입니다. 이쪽이면 접근이 완전히 다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장이 빨리 뛰고 체중이 줄며 손이 떨리는 것이 함께 있으면 혈액검사로 먼저 확인합니다.
부정맥
두근거림이 운동과 무관하게 갑자기 시작되고 멎거나, 맥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있으면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화병
불안장애는 두근거림과 답답함이 앞서고, 화병은 억울함과 분함,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핵심입니다. 뚜렷한 스트레스 사건과 관련된 분노의 응어리가 있는지를 봅니다.
신체증상장애
관심이 특정 신체 증상 자체에 오래 쏠려 있고, 불안장애처럼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보다는 지금 이 증상에 대한 집착이 두드러집니다.
표에 있는 특징은 구분에 참고가 되는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실제 감별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불안장애 자주 묻는 질문
항불안제를 끊어야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끊고 오시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이 반동으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 진료지침에서도 한약과 이완요법을 항불안제와 함께 쓰는 쪽이 단독보다 높은 등급으로 권고됩니다. 드시던 대로 유지한 채 시작하고, 안정된 것을 확인한 뒤 처방하신 곳과 상의해 줄여 갑니다.
공황발작이 오면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하면 되나요?
가장 먼저 이 병이 죽지 않는 병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알려 주십시오. 이 믿음이 없으면 어떤 방법도 잘 듣지 않습니다. 그다음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길게 내쉬는 것을 세 번씩 세 번 반복합니다. 미리 정해 둔 안전한 장면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료 때 이 방법을 몸에 익도록 함께 연습해 드립니다.
심장 검사를 여러 번 받았는데 왜 계속 이상 없다고만 하나요?
병적 불안의 특징 자체가 심장마비 같은 위급 증상을 호소하지만 검사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검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와 실제 위험이 어긋나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매번 새로 검사를 반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전에 이상이 없었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되고, 통증이 팔이나 턱으로 뻗치는 새로운 양상이 생겼을 때만 다시 검사를 권해 드립니다.
불안한데 소화도 안 되는 것이 관련이 있나요?
관련이 깊습니다. 삼키기 어려움, 소화불량, 복통, 설사와 변비는 불안장애에서 흔히 함께 오는 증상입니다. 신경성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상으로 먼저 소화기내과를 찾는 분도 많습니다. 저희 진료에서도 소화 상태를 함께 여쭙고, 기운이 뭉쳐 답답한 유형이라면 그 자리를 함께 풀어 갑니다.
특정 장소를 피하게 되는데 계속 피해도 되나요?
당장은 편하지만 오래 피할수록 피하는 곳이 늘어납니다. 지하철에서 한 번 발작이 왔다고 지하철을 피하면, 다음엔 버스가, 그다음엔 외출 자체가 두려워집니다. 그래서 치료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피했던 자리로 조금씩 돌아가시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한 번에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고, 몸의 신호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넓혀 갑니다.
불안장애와 화병은 어떻게 다른가요?
겹치는 증상이 많아 헷갈리기 쉽습니다. 불안장애는 두근거림과 막연한 두려움이 중심이고, 화병은 억울하고 분한 감정과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중심입니다. 화병은 뚜렷한 스트레스 사건과 관련된 분노의 응어리가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두 가지가 섞여 있는 분도 흔한데, 문진에서 어느 쪽 감정이 더 앞서는지를 여쭈어 가늠합니다.
우울증이 함께 있어도 치료가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불안장애 환자에게 가장 흔히 함께 오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다만 우울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그쪽을 먼저 살피는 것이 순서에 맞을 때가 있습니다. 진료에서 기분 상태를 함께 여쭙고, 두 가지가 겹쳐 있다면 어느 쪽이 더 무거운지를 보고 치료의 중심을 정합니다.
아이도 불안장애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아이는 불안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배가 아프다거나 학교 가기 싫다는 식으로 신체 증상이나 회피로 먼저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데 아이가 계속 아파한다면 아이를 탓하기보다 이런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와 생활 리듬을 고려해 접근을 다르게 구성합니다.
불안장애는 다 나을 수 있나요, 평생 관리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상당한 호전을 겪고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십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몰리는 시기에 증상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은 흔한 일이라, 완전히 사라진다기보다 몸이 다시 흔들리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예전만큼 심하지 않고 빨리 가라앉는다면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마음건강
불안장애 안내에 참고한 자료
아래 자료는 질환의 일반적인 정의·증상·검사·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동제당한의원의 진료 관점은 이 자료의 결론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 불안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새 창)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IKOM) ·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범불안장애·공황장애·PTSD·사회불안장애의 변증 분류와 한약·침구·비약물 중재의 권고등급. 항불안제 병행이 단독보다 높은 등급으로 권고되는 근거와, 정신증상 동반 시 전문·상급 의료기관 의뢰 기준
- 불안장애(새 창)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 국립정신건강센터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병적 불안의 3가지 표지, 신체 증상의 계통별 분류, 국내 평생유병률
- 공황장애(새 창)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공황발작의 신경생물학적 기전과 발작 중 스스로 돕는 법, 내과적 평가가 필요한 감별 기준
- Generalized Anxiety Disorder(새 창)
StatPearls · NCBI Bookshelf (NBK441870)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범불안장애 진단기준과 SSRI 치료 기간, 조기 중단 시 재발률
-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안내(새 창)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24시간 무료 상담 운영과 비밀보장 원칙, 본인 동의를 거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구조
콘텐츠 검토 기준일: 2026.08.16
본 문서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자료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치료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