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 자궁 내막층이 얇게 깔린 자리와 두툼하게 오른 자리를 나란히 둔 모습을 종이공예로 표현한 이미지

난임 검사 가이드

난임 검사, 남성 검사부터 하는 편이 빠릅니다

여성 검사는 주기에 맞춰 나뉩니다. 생리 시작 2~3일째에 호르몬을, 생리가 끝난 직후에 나팔관을, 배란기 전후에 초음파를 봅니다. 그래서 한 주기가 다 지나야 그림이 완성됩니다. 반면 남성은 정액 검사 한 번이면 원인의 절반 가까이가 가려집니다. 순서를 정한다면 남성 쪽이 먼저인 편이 빠릅니다.

최장혁 작성·의학 검토최장혁 원장

먼저 기억할 3가지

핵심만 먼저 보면

  1. 1여성 검사는 주기에 맞춰 나뉘어 한 주기가 지나야 완성됩니다.
  2. 2남성은 정액 검사 한 번입니다 — 순서로는 이쪽이 먼저인 편이 빠릅니다.
  3. 3결과지의 수치는 증상이 아니라 다음 계획을 정하는 재료입니다.

같이 풀어갈 순서

난임, 궁금한 지점을 실제 판단 순서로 풀어봅니다

  1. 1언제 무엇을주기에 맞춰 나뉩니다
  2. 2남성은 무엇을한 번으로 절반이 가려집니다
  3. 3결과를 어떻게수치를 읽는 법

검사별 시점과 목적

언제 가야 하는지가 검사마다 정해져 있습니다

생리 시작일을 1일로 셉니다. 시점을 놓치면 다음 주기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일정을 미리 잡아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검사언제무엇을 보나알아 두실 것
기본 호르몬 검사생리 2~3일째난소가 지금 어떤 상태인가이 시점을 놓치면 다음 달
난소 예비력 검사주기와 무관남은 난자의 양을 가늠채혈 한 번
나팔관 조영술생리 끝난 직후~배란 전길이 열려 있는가잠깐 아플 수 있습니다
초음파주기 중 여러 시점난포·내막·자궁 상태여러 번 가게 됩니다
갑상선·프로락틴주기와 무관주기를 흔드는 다른 원인채혈에 포함되는 경우 많음
정액 검사 (남성)언제든 · 금욕 2~5일정자의 수·운동성·모양가장 간단 · 먼저 권합니다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난소 나이 수치가 낮다고 하는데, 그럼 임신이 어려운 건가요?

이 수치를 두고 낙담하시는 분이 많아 따로 말씀드립니다. 이건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수」를 가늠하는 지표이지, 그 난자의 「질」이나 임신 가능성을 직접 알려 주는 값이 아닙니다. 수치가 낮아도 자연임신하는 분들이 계시고, 수치가 좋아도 시간이 걸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값이 실제로 쓰이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 시술에서 과배란 약의 용량을 정하고, 몇 개나 얻을 수 있을지 가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치가 낮게 나왔다는 사실이 가리키는 것은 하나입니다. 서두르셔야 한다는 것. 이 값은 시간이 지나면 더 낮아지지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 결과를 보면 「지금 준비를 시작하시자」고 말씀드리지, 「한방으로 올려 보자」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이 수치는 임신 가능성이 아니라 시술 계획을 정하는 값입니다. 낮다면 서두르라는 신호로 읽으십시오.

여성 검사 — 주기에 맞춰 나뉩니다

여성 검사가 여러 번인 이유는 보는 것이 주기마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생리 시작일을 1일로 세고, 시점마다 다른 것을 봅니다.

시점을 놓치면 다음 주기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일정을 미리 잡아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생리 2~3일째 — 호르몬 검사

난소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보는 기준 시점입니다. 이때의 수치가 이후 계획의 출발점이 되므로, 이 며칠을 놓치면 한 달을 기다리게 됩니다. 병원 예약을 잡으실 때 이 시점부터 맞추십시오.

생리가 끝난 직후 — 나팔관 조영술

자궁 입구로 조영제를 넣어 길이 열려 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생리가 끝나고 배란 전 사이에 받습니다. 잠깐 생리통 비슷한 통증이 있을 수 있어 진통제를 미리 드시기도 합니다. 이 검사 뒤에 임신이 되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여기서 나옵니다.

주기 중 여러 차례 — 초음파

난포가 자라는지, 배란이 되는지, 자궁 안쪽이 두툼해지는지를 봅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주기를 따라가며 여러 차례 봅니다. 여성 검사가 번거롭게 느껴지는 이유의 대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주기와 무관 — 난소 예비력·갑상선

남아 있는 난자의 양을 가늠하는 검사와 갑상선·프로락틴 확인은 아무 때나 채혈로 받습니다. 주기를 흔드는 원인이 여기서 잡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함께 확인합니다.

필요할 때 — 자궁 안쪽 확인

내막이 얇거나 착상이 반복해서 안 될 때, 자궁 안쪽을 직접 들여다보는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용종이나 유착이 그 자리에서 확인되고 처치까지 함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성 검사 — 한 번으로 절반이 가려집니다

원인의 40~50%가 남성 쪽인데 검사는 훨씬 간단합니다. 순서를 정한다면 이쪽이 먼저인 편이 합리적입니다.

무엇을 준비하나

검사 전 2~5일 정도 금욕 기간을 둡니다.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결과가 흔들립니다. 병원마다 안내가 조금씩 다르니 예약할 때 확인하십시오.

무엇을 보나

정자의 수, 운동성, 모양이 정상인 비율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양과 농도, 백혈구 유무 등이 함께 나옵니다. 어느 항목이 낮은지에 따라 이후 시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한 번으로 정하지 않는다

컨디션·최근 발열·금욕 기간에 따라 결과가 흔들립니다. 한 번 나쁘게 나왔다고 결론 내리지 않고 대개 몇 주 뒤에 다시 확인합니다. 처음 결과에 낙담하지 마십시오.

필요하면 진찰과 추가 검사

수치가 낮으면 고환 주변 정맥이 늘어나 있는지 등을 진찰로 확인합니다. 호르몬 검사나 초음파가 더해지기도 하고, 처치로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정액 검사는 비뇨의학과나 난임 전문 병원에서 받으십시오. 저희는 결과지를 보고 함께 판단하고, 석 달 동안 바꿀 수 있는 것들(잠·음주·흡연·체중·열 노출)을 같이 잡습니다.

결과가 나빠도 길이 있습니다

수치가 기준에 못 미쳐도 시술 방법을 조정하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자를 하나 골라 난자에 직접 넣는 방식이 있어서, 수가 적거나 운동성이 낮아도 시험관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결과지를 받고 낙담하시기보다 다음 계획을 상의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결과지를 어떻게 읽나 — 저희 진료실에 가져오실 것

검사 결과는 낙담하거나 안심하는 재료가 아니라 다음 계획을 정하는 재료입니다. 저희가 함께 볼 때도 그렇게 읽습니다.

수치 하나로 결론 내리지 않는다

난소 예비력 수치가 낮아도 자연임신하는 분이 계시고, 좋아도 시간이 걸리는 분이 계십니다. 이 값이 실제로 쓰이는 곳은 시술에서 약 용량을 정하고 몇 개를 얻을지 가늠하는 것입니다.

「정상 범위」의 뜻

정상 범위 안이라는 것은 그 항목이 임신을 막고 있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실제로 부부 검사가 다 정상인 경우가 10~20%입니다.

결과지를 전부 챙겨 두십시오

병원을 옮기면 같은 검사를 다시 받게 되는 일이 흔합니다. 시간과 비용이 이중으로 듭니다. 사진으로 찍어 모아 두시면 그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저희가 결과지에서 보는 것

수치 자체보다 주기 기록과 나란히 놓았을 때의 모습을 봅니다. 호르몬은 정상인데 생리량이 줄고 있다면, 검사에 안 잡히는 자리에서 무언가 어긋나 있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손대는 곳이 거기입니다.

아직 아무 검사도 안 받으셨다면

저희 진료를 잡기 전에 산부인과 기본 검사부터 받으십시오. 배란이 안 되고 있는지, 길이 막혀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한약만 드시면 시간만 갑니다. 남편분 정액 검사도 같은 시기에 함께 잡으십시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아래는 한방 치료보다 산부인과 진료와 검사가 먼저인 경우입니다.

35세 이상이고 6개월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 기다리지 마십시오. 이 병에서 나이는 되돌릴 수 없는 변수입니다.

생리가 3개월 이상 없을 때 — 배란이 멈춰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먼저 가려야 합니다.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지고 진통제가 늘 때 — 자궁내막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골반 안에 유착이 남습니다.

성관계 때 깊은 통증이 있거나 골반 염증을 앓은 적이 있을 때 — 나팔관 쪽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산을 두 번 이상 겪으셨을 때 — 난임과는 다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시험관에서 좋은 배아를 여러 차례 넣었는데 착상이 안 될 때 — 반복 착상 실패로 보고 따로 확인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그 이야기를 꺼내 보십시오.

진료를 더 구체적으로 시작하려면

난임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이 병은 검사지와 주기 기록이 곧 진료입니다. 전부 챙기지 못하셔도 괜찮지만, 앞의 세 가지는 꼭 부탁드립니다.

  • 최근 3~6개월의 생리 기록 — 시작일과 끝난 날, 양이 어땠는지요. 앱으로 기록하고 계시면 화면만 보여 주셔도 됩니다. 저희 판단의 절반이 여기에 있습니다.
  • 지금까지 받으신 검사 결과지 전부 — 호르몬 수치, 난소 기능을 보는 수치, 나팔관 확인 결과요. 사진으로 찍어 오셔도 됩니다.
  • 남편분의 정액 검사 결과 — 아직 안 받으셨다면 그 사실을 말씀해 주십시오. 받으셔야 할 시점을 함께 잡습니다.
  • 시술을 받으셨다면 그 이력 —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각각 몇 차례, 언제 받으셨는지요. 배아 등급이나 착상 여부까지 알고 계시면 더 좋습니다.
  • 지금 쓰고 계신 약과 주사 — 배란유도제, 호르몬제, 갑상선약을 포함해 전부요. 한약과의 간격을 이 목록을 보고 정합니다.
  • 다음 시술 일정 — 잡혀 있다면 언제인지요. 남은 기간에 따라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집니다.
  • 아랫배와 손발이 찬지 — 생리 때 따뜻하게 하면 덜해지는지, 찬 음식에 반응하는지요. 검사에 안 나오지만 저희가 중요하게 보는 항목입니다.
  • 잠과 체중의 변화 — 최근 몇 달 사이 체중이 크게 늘거나 줄었는지, 잠이 얕아졌는지요. 이 둘이 흔들리면 주기가 함께 흔들립니다.

난임 검사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나팔관 조영술이 많이 아프다던데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생리통이 심한 정도이고 몇 분이면 끝납니다. 진통제를 미리 드시고 가면 훨씬 견딜 만하니 예약할 때 물어보십시오. 조영제가 지나가면서 좁아진 곳이 뚫리는 효과가 있어, 검사 뒤 몇 달 사이에 임신이 되는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여기서 나옵니다. 통증이 무서워 미루시는 경우가 많은데, 길이 막혔는지 모르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손해입니다.

검사를 어디서 받아야 하나요?

난임 진료를 하는 산부인과에서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산부인과에서도 기본 검사는 되지만, 결과에 따라 시술로 이어질 때 같은 곳에서 계속 보는 편이 수월합니다. 남성 정액 검사는 비뇨의학과나 난임 병원 어디서든 됩니다. 어디서 받든 결과지는 꼭 챙겨 두십시오 — 병원을 옮길 때 같은 검사를 또 받는 일이 흔합니다.

1년이 안 됐는데 미리 검사받아도 되나요?

됩니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3개월 이상 없거나,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지거나, 골반 염증을 앓은 적이 있다면 기준 기간을 기다릴 이유가 없습니다. 35세를 넘기셨다면 6개월이 기준이고요. 검사를 받는다고 곧바로 시술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태를 알아 두는 것 자체가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한의원에서도 난임 검사를 하나요?

하지 않습니다. 호르몬 검사도 초음파도 정액 검사도 저희 진료실에는 없고, 둘 계획도 없습니다. 그 검사들은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에서 받으시고, 저희는 결과지와 주기 기록을 읽고 판단합니다. 첫 진료에서 저희가 가장 먼저 여쭙는 것도 검사 수치가 아니라 최근 몇 달의 생리 주기입니다.

근거와 검토 정보

난임 검사 판단에 사용한 근거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08.20

  1. 근거 01 동료평가 종설 난임 빈도 · 검사 순서 · 생활습관 · 치료 단계 · 검사 · 진단 절차 · 정액 검사

    Polycystic ovarian syndrome and infertility: overview and insights of the putative treatments

    Collée J 외, Gynecological Endocrinology 2021;37(10):869-874 (PMID 3433857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난임이 부부의 약 15%에 해당한다는 점, 난임 검사가 배란 기능과 난소 예비력, 자궁 이상, 난관 개통성을 차례로 확인하는 순서로 이뤄진다는 점, 그리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주요 원인이며 이 경우 금연·운동·필요시 체중 조절 같은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이 종설에서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몸의 바탕을 먼저 다루는 근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