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 한방 진료
난임 · Infertility
인천 동구 동제당한의원
시술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 씨앗이 아니라 그 씨앗이 뿌리내릴 토양을 봅니다
작성 · 의학 검토 최장혁 원장·최종 검토 2026.08.20·약 9분 분량

- 어떤 상태를 말하나
- 피임하지 않고 1년간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했는데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 얼마나 흔한가
-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나타납니다. 드문 일이 아닙니다
- 언제부터 검사하나
- 35세 미만은 1년, 35세 이상은 6개월이 기준입니다. 나이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 누가 검사받나
- 부부가 함께입니다. 원인의 40~50%가 남성 쪽이고, 남성 검사가 훨씬 간단합니다
- 원인이 안 나오기도 하나
- 10~20%는 양쪽 다 정상으로 나옵니다. 원인 불명이라는 말은 원인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 시술을 미뤄야 하나
- 아닙니다. 나이가 변수인 병이라 시술을 미루면서 한방 치료를 하시라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 동제당의 자리
- 씨앗이 아니라 토양입니다. 시술이 착상으로 이어질 몸의 바탕을 봅니다
- 언제 오시는 것이 좋은가
- 시술을 준비하는 3개월 전, 또는 반복된 시술로 몸이 방전됐을 때입니다
- 함께 보는 것
- 생리 주기와 배란, 그리고 잠·체중·스트레스. 이것들이 흔들리면 바탕이 얕아집니다
이런 표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검사에서는 둘 다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 시험관을 세 번 했는데 착상이 안 됩니다
- 내막이 얇다는 말을 들었어요
-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나면 며칠씩 몸이 가라앉습니다
-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해서 배란일을 모르겠어요
- 아랫배가 늘 차갑고 손발이 시립니다
- 시술 전에 몸을 만들어 두고 싶습니다
- 매달 기다렸다 실망하는 게 더 힘듭니다
- 남편은 검사받을 필요 없다고 합니다
난임이란?
피임하지 않고 1년간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나타나므로 드문 일이 아닙니다.
기준이 되는 기간은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35세 미만은 1년, 35세 이상은 6개월입니다. 나이가 이 병에서 가장 큰 변수이기 때문에, 늦게 시작하실수록 확인을 서두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원인은 크게 셋으로 나뉩니다. 여성 쪽 요인, 남성 쪽 요인, 그리고 양쪽 다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입니다. 남성 요인이 40~50%를 차지하므로 부부가 함께 확인해야 하고, 검사에서 아무것도 안 나오는 원인 불명도 10~20%에 이릅니다.
「불임」이라는 말 대신 「난임」을 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라 어렵다는 뜻이고, 실제로 상당수는 시간이 걸릴 뿐 임신에 이릅니다. 이 차이가 진료실에서 생각보다 큽니다.
난임 진료를 함께 살펴볼 의료진

최장혁
원장
난임 주요 원인 — 어디에서 막히는가
- 1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생리 주기가 들쭉날쭉하거나 몇 달씩 건너뛴다면 배란 자체가 흔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갑상선이나 체중 변화가 얽히기도 합니다.
- 2 난자가 지나가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 골반 안쪽에 염증을 앓았거나 수술을 받은 뒤 나팔관이 좁아지거나 유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 검사로만 확인됩니다.
- 3 자궁 안쪽이 배아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내막이 충분히 두툼해지지 않거나, 근종이나 유착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배아 등급이 좋은데 착상이 반복해서 안 될 때 이쪽을 봅니다.
- 4 자궁내막증이 얽혀 있습니다. 자궁 밖에 자리 잡은 조직이 골반 안에 유착을 만들어 난자와 정자의 만남을 방해합니다.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졌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 5 남성 쪽에서 막힙니다. 정자의 수나 운동성, 모양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입니다. 원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데도 확인이 늦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검사는 한 번으로 끝납니다.
- 6 양쪽 다 정상으로 나옵니다. 10~20%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원인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의 검사로 잡히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 구간에 저희가 볼 것이 남아 있습니다.
난임 주요 증상 —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것들
난임 자체에는 통증 같은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래 모르고 지내게 되고, 대신 주기에 남은 신호를 봐야 합니다.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생리입니다. 주기가 들쭉날쭉하거나 몇 달씩 건너뛴다면 배란이 흔들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리량이 눈에 띄게 줄었거나 이틀 만에 끝난다면 자궁 안쪽이 충분히 오르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지는 것도 넘기지 마십시오. 진통제를 늘려 가며 견디다 뒤늦게 자궁내막증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사이 골반 안에 유착이 자리 잡습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표현은 아랫배가 늘 차다는 것입니다. 손발이 시리고 찬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반응하며, 배를 따뜻하게 하면 편해진다고 하십니다. 검사 수치로는 잡히지 않지만 저희가 중요하게 보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몸보다 먼저 지치는 것이 마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매달 기다렸다 실망하기를 되풀이하면 잠이 얕아지고, 잠이 얕아지면 주기가 또 흔들립니다. 이 고리를 끊는 것도 진료의 일부입니다.
만성 난임, 동제당한의원의 접근
요약 — 저희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가장 큰 변수인 병이라 시술을 미루시라고 말씀드리는 일도 없습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씨앗이 아니라 토양입니다 — 그 시술이 얹힐 몸이 어떤 상태인가.
먼저 말씀드립니다 — 시술을 미루지 마십시오
이 병에서 가장 큰 변수는 나이입니다. 한방 치료로 그 시간을 벌 수 없습니다.
난임에서 시간은 다른 어떤 조건보다 무겁습니다. 난소에 남은 난자의 수와 질은 해마다 줄고, 그 흐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진료실에서는 「한방으로 먼저 해 보고 안 되면 시술하자」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35세를 넘기셨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검사가 필요한 시점이면 검사를 받으시고, 시술이 필요한 시점이면 시술을 받으십시오.
진료실에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한방으로 자연임신 하고 싶어서 2년을 기다렸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마흔 가까이에 뵐 때입니다. 그 2년은 저희가 되돌려 드릴 수 없습니다.
저희 자리는 시술 앞이 아니라 시술 곁입니다.
부부가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원인의 40~50%가 남성 쪽인데, 검사는 여성이 훨씬 많이 받습니다.
난임 원인은 대략 셋으로 나뉩니다. 여성 쪽, 남성 쪽, 그리고 양쪽 다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입니다. 남성 요인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 보면 여성만 여러 검사를 받고 오시는 경우가 흔합니다. 남성 검사가 훨씬 간단하고 빠른데도 그렇습니다. 정액 검사 한 번이면 상당 부분이 가려지고, 결과에 따라 이후 계획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남편은 검사받을 필요 없다고 한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그럴 때 저희가 드리는 말씀은 하나입니다 — 이건 누구 탓을 가리는 일이 아니라 어디를 손봐야 하는지 아는 일이고, 한쪽만 봐서는 절반만 아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면 저희 자리는 어디인가 — 토양입니다
배아가 좋아도 받아들일 자리가 얕으면 착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시술은 씨앗을 다루는 일에 가깝습니다. 좋은 난자를 얻고, 수정시키고, 배아를 자궁에 넣습니다. 그 과정은 저희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그 배아가 뿌리내릴 자리입니다. 자궁 내막이 충분히 두툼하게 오르는지, 아랫배가 차갑지 않은지, 매달 흐름이 제때 오고 제때 끝나는지를 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 배아 등급은 좋다고 하는데 착상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어긋남이 저희가 다루는 자리입니다.
세 갈래로 나눠 봅니다. 첫째, 시술을 준비하시는 분. 3개월쯤 앞두고 바탕을 손봅니다. 둘째, 반복된 시술로 방전된 분. 과배란과 채란을 여러 차례 겪으면 몸이 배터리처럼 내려앉습니다. 그 회복기를 만들어 드립니다. 셋째, 원인 불명으로 남으신 분. 검사에서 아무것도 안 나왔다는 것은 몸에 아무 일도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진료하느냐 — 여성 클리닉의 방식
저희가 첫 진료에서 확인하는 것은 검사 수치가 아니라 주기입니다.
생리가 며칠 간격으로 오는지, 며칠 가는지, 배란기에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먼저 봅니다. 이 주기가 곧 바탕의 상태입니다.
그다음 두 가지를 나눠서 봅니다. 하나는 자리가 차고 막혀 있는 것이고, 하나는 채울 것이 모자란 것입니다.
아랫배가 늘 차고 생리 때 덩어리가 지며 통증이 심한 분은 앞쪽입니다. 차서 굳은 자리를 데우고, 매달 고여 남은 것이 빠져나가게 하는 쪽으로 갑니다. 자리가 열려야 그다음이 얹힙니다.
생리량이 줄고 주기가 길어지며 조금만 무리해도 가라앉는 분은 뒤쪽입니다. 바탕 자체가 얕아진 것이라 채우는 방향으로 갑니다. 반복된 시술 뒤에 오시는 분들이 대개 여기에 해당합니다.
동제당이 다른 질환에서도 유지하는 축이 여기서도 같습니다 — 눌러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막힌 것을 비우고 얕아진 것을 채워 제 흐름을 되찾게 합니다. 임신은 그 흐름 위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억지로 끌어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임상에서 관찰한 난임의 변증 분기
포궁허한형 (胞宮虛寒)
아랫배와 손발이 늘 차고, 생리 때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프며 따뜻하게 하면 덜해집니다. 찬 음식이나 찬 곳에 오래 있으면 곧바로 반응합니다.
치법 방향: 차서 굳어 있는 아랫배를 데워 자리가 열리게 합니다
어조포락형 (瘀阻胞絡)
생리혈에 덩어리가 지고 색이 어두우며, 생리 시작 전후로 통증이 심합니다. 자궁 쪽 수술이나 시술을 여러 차례 받은 뒤에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치법 방향: 매달 고여 남은 것이 빠져나가게 해 막힌 자리를 엽니다
신정휴허형 (腎精虧虛)
생리량이 눈에 띄게 줄고 주기가 길어집니다. 허리와 무릎이 시큰하고 조금만 무리해도 가라앉으며, 반복된 시술 뒤에 이 모습이 많습니다.
치법 방향: 얕아진 바탕을 채워 매달의 흐름이 제 힘을 되찾게 합니다
정지실조형 (情志失調)
매달 기다리고 실망하기를 되풀이하며 잠이 얕아지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배란기 전후로 예민해지고 주기가 그때마다 흔들립니다.
치법 방향: 맺혀서 흐름을 붙잡고 있는 것을 풀어 주기가 제때 돌아오게 합니다
난임 치료 단계별 경과
- 1 1단계 — 기준을 넘겼는지 확인합니다. 35세 미만 1년, 35세 이상 6개월입니다. 넘겼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산부인과 진료를 잡으십시오.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심한 생리통이 있다면 기준 전이라도 먼저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 2 2단계 — 부부가 함께 검사받습니다. 여성은 배란·나팔관·자궁을, 남성은 정액 검사를 받습니다. 남성 검사가 훨씬 간단하므로 오히려 먼저 하시는 편이 빠릅니다.
- 3 3단계 —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합니다. 배란이 문제면 배란유도, 길이 막혔으면 그에 맞는 처치, 남성 요인이면 그쪽 치료입니다. 이 구간의 판단은 전부 산부인과의 몫입니다.
- 4 4단계 — 시술로 넘어갑니다. 인공수정, 그다음 시험관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나이와 원인에 따라 곧바로 시험관으로 가기도 합니다. 저희가 이 순서를 늦추시라고 말씀드리는 일은 없습니다.
- 5 준비 구간 — 시술 3개월 전. 여기부터가 저희 자리입니다. 난자가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석 달이라, 그 기간에 바탕을 손보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 6 회복 구간 — 시술 뒤. 과배란과 채란을 반복하면 몸이 배터리처럼 내려앉습니다. 다음 차수를 같은 상태로 맞지 않도록 회복기를 만드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난임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아래는 한방 치료보다 산부인과 진료와 검사가 먼저인 경우입니다.
35세 이상이고 6개월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 기다리지 마십시오. 이 병에서 나이는 되돌릴 수 없는 변수입니다.
생리가 3개월 이상 없을 때 — 배란이 멈춰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먼저 가려야 합니다.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지고 진통제가 늘 때 — 자궁내막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골반 안에 유착이 남습니다.
성관계 때 깊은 통증이 있거나 골반 염증을 앓은 적이 있을 때 — 나팔관 쪽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산을 두 번 이상 겪으셨을 때 — 난임과는 다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시험관에서 좋은 배아를 여러 차례 넣었는데 착상이 안 될 때 — 반복 착상 실패로 보고 따로 확인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그 이야기를 꺼내 보십시오.
난임과 헷갈리는 질환들
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 주기가 길거나 몇 달씩 건너뛰고, 체중이 늘거나 털이 굵어지는 변화가 함께 옵니다. 배란이 제때 되지 않는 것이 난임으로 이어지는 경로라, 이쪽이 확인되면 치료의 방향이 배란 쪽으로 잡힙니다.
자궁내막증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지고 진통제 양이 늘며, 성관계 때 깊은 통증이 있기도 합니다. 골반 안에 유착을 만들어 난자와 정자의 만남을 방해합니다. 난임으로 처음 병원에 왔다가 확인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습관성 유산
임신은 되는데 유지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난임과는 검사도 치료도 다릅니다. 두 번 이상 유산을 겪으셨다면 난임 검사가 아니라 그쪽 검사가 먼저입니다.
무월경
생리가 3개월 이상 없는 상태입니다. 배란이 멈춰 있으므로 임신 자체가 어렵고, 왜 멈췄는지를 먼저 가려야 합니다. 체중 변화나 과도한 운동, 갑상선 문제가 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요인 난임
가장 많이 놓치는 자리입니다. 여성 쪽 검사만 여러 차례 받고 오시는 경우가 흔한데, 원인의 40~50%가 남성 쪽입니다. 정액 검사 한 번이면 상당 부분이 가려지고 결과에 따라 이후 계획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부부가 함께 확인하십시오.
표에 있는 특징은 구분에 참고가 되는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실제 감별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난임 자주 묻는 질문
한방 치료를 받으면 시험관을 안 해도 되나요?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이 병에서 가장 큰 변수는 나이이고, 한방 치료로 그 시간을 벌 수는 없습니다. 시술이 필요한 시점이면 받으시는 것이 맞고, 저희가 그 순서를 늦추시라고 말씀드리는 일은 없습니다. 저희 자리는 시술 앞이 아니라 곁입니다. 시술이 얹힐 몸의 바탕을 만드는 쪽으로 봅니다.
시술 중에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지금 쓰고 계신 약과 주사를 전부 알려 주십시오. 배란유도제나 호르몬제를 쓰는 시기에는 한약의 구성과 복용 간격을 그 일정에 맞춰 정합니다. 특히 채란과 이식 전후로는 일정이 촘촘하므로, 다음 시술 날짜를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춰 조정해 드립니다. 담당 선생님께도 한약을 드시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언제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3개월 전이 기준입니다. 난자가 자라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석 달이라, 그 기간에 바탕을 손보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시술을 여러 차례 받으셨다면 다음 차수를 시작하기 전 회복 구간이 더 중요합니다. 과배란과 채란을 반복하면 몸이 눈에 띄게 내려앉는데, 그 상태로 다음을 맞으면 같은 결과가 되풀이되기 쉽습니다.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왜 임신이 안 될까요?
10~20%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원인 불명이라는 말은 원인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의 검사로 잡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이 구간에서 보는 것은 검사 수치가 아니라 주기입니다. 생리가 며칠 간격으로 오는지, 양이 어떤지, 아랫배가 찬지, 배란기에 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요. 검사에 나오지 않는 이 신호들이 대개 어긋나 있습니다.
남편도 꼭 검사받아야 하나요?
받으셔야 합니다. 원인의 40~50%가 남성 쪽인데, 진료실에서는 여성만 여러 검사를 받고 오시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남성 검사는 정액 검사 한 번으로 상당 부분이 가려지고, 여성 검사보다 간단하고 빠릅니다. 이건 누구 탓을 가리는 일이 아니라 어디를 손봐야 하는지 아는 일입니다. 한쪽만 봐서는 절반만 아는 것이 됩니다.
아랫배가 차면 임신이 안 된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차면 안 된다」는 식으로 단정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진료실에서 보면 아랫배와 손발이 늘 차고 생리 때 덩어리가 지며 따뜻하게 하면 편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뚜렷한 무리를 이룹니다. 검사 수치로는 잡히지 않지만 주기의 모습이 함께 어긋나 있는 경우가 많아, 저희는 이것을 중요한 신호로 봅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난임을 설명하지 않고, 검사에서 확인된 원인이 있으면 그쪽이 먼저입니다.
얼마나 다녀야 하나요?
대개 3개월을 한 구간으로 봅니다. 난자가 자라는 시간이 그쯤이고, 주기가 세 번은 지나야 변화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판단 기준은 임신 여부가 아니라 주기입니다 — 생리 간격이 고르게 잡히는지, 양이 회복되는지, 생리통과 아랫배 냉감이 줄어드는지요. 이것들이 세 달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저희 쪽에서 먼저 말씀드립니다.
나이가 많은데 늦은 걸까요?
늦었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서두르시는 것이 맞다고는 말씀드립니다. 35세 이상이면 6개월이 확인 기준이고, 그 뒤로는 검사와 시술의 간격을 좁히는 편이 낫습니다. 저희에게 오시는 시점도 마찬가지입니다 — 시술을 다 마친 뒤가 아니라 준비하시는 동안 함께 보는 편이 훨씬 의미가 있습니다. 나이를 이유로 진료를 미루실 필요는 없지만, 나이를 이유로 시술을 미루셔도 안 됩니다.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여성질환
난임 안내에 참고한 자료
아래 자료는 질환의 일반적인 정의·증상·검사·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동제당한의원의 진료 관점은 이 자료의 결론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 여성 난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새 창)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여성 난임의 한의 변증 분류와 치료 원칙, 보조생식술을 받는 환자에서 한의 치료를 병행할 때의 고려 사항
- 여성난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2008)(새 창)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여성 난임의 한의 진단과 변증 분류. 2008년판으로, 최신 권고는 위 지침을 우선 참고했습니다
- Polycystic ovarian syndrome and infertility: overview and insights of the putative treatments(새 창)
Collée J 외, Gynecological Endocrinology 2021;37(10):869-874 (PMID 34338572)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난임이 부부의 약 15%에 해당한다는 점, 난임 검사가 배란 기능과 난소 예비력, 자궁 이상, 난관 개통성을 차례로 확인하는 순서로 이뤄진다는 점, 그리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주요 원인이며 이 경우 금연·운동·필요시 체중 조절 같은 생활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이 종설에서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몸의 바탕을 먼저 다루는 근거입니다.
콘텐츠 검토 기준일: 2026.08.20
본 문서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자료이며, 개별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치료에 대한 판단은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