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간이 안 좋다는데 한약을 먹어도 되나요? 오히려 간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A 간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한약을 드시는 것은 신중해야 하고, 그래서 먼저 현재 간수치와 황달 여부를 확인합니다. 황달이 없고 병원 평가에서 중증이 아니라고 확인된 경우, 간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소화·피로·수면을 돕는 한약을 쓸 수 있습니다. 국내 한방병원 입원환자 연구에서 한약 관련 간손상은 0.43%로 양약과 비슷한 빈도였지만, 드물게 생길 수 있으므로 검사로 지켜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세 답변
한약도 약이므로 간에서 대사되고, 일부 약재는 간손상 보고가 있습니다. 국내 한방병원 1,169명 입원환자의 간기능을 본 연구에서 약물 관련 간손상은 0.94%였고 한약과 양약이 각각 0.43%였습니다. 단일기관 후향 연구라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알코올성 간염이 있는 분은 시작 전 간수치를 확인하고, 복용 2~4주 뒤 다시 검사해 수치가 오르면 바로 멈추는 방식으로 안전을 지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동제당은 간 수치를 직접 끌어내리는 약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대신 술이 남긴 습열을 덜고, 금주 초기에 흔한 식욕저하·불면·피로를 받쳐 술 없이 버티는 기간을 길게 만드는 쪽으로 한약의 역할을 좁게 잡습니다. 간에 부담이 알려진 약재는 쓰지 않고, 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계속할지를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