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위산억제제를 먹으면 조금 낫다가 끊으면 다시 쓰려요. 이 약이 상복부통증증후군에 맞는 약인가요?
A 위산 억제제는 명치 통증이 중심인 기능성 소화불량에서 먼저 권하는 약이지만, 위약과 비교한 효과의 차이가 크지 않아 반쯤 낫거나 끊으면 되돌아오는 분이 많습니다.
상세 답변
국내 진료지침과 미국·캐나다 지침은 경고 신호가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에 헬리코박터 검사와 위산 억제제를 첫 단계로 둡니다.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위산 억제제는 위약보다 소화불량 증상을 줄였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위산 억제제가 듣는 몫은 위산이 자극하는 부분이고, 예민해진 감각이나 긴장으로 생긴 부분은 남기 때문입니다.
4~8주 써도 충분히 나아지지 않으면 약을 계속 늘리기보다 진단을 다시 확인하고 다른 축을 보는 것이 지침의 순서입니다. 다음 단계로는 예민해진 신경을 가라앉히는 저용량 신경 조절 약이 거론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동제당은 약으로 줄어든 몫과 남은 몫을 나눠 봅니다. 빈속에 쓰린 부분이 약으로 줄었다면, 남은 조이는 통증과 화끈거림이 맺힌 긴장인지, 마른 위장인지, 머문 음식인지를 가려 그 자리를 다스리고, 쓰림이 가라앉으면 약을 줄여 가는 과정을 담당 의사와 함께 계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