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안과에서 안구건조증이라고 들었어요. 눈물이 모자란다는 뜻인가요?
A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이 모자란 경우뿐 아니라, 눈물 위를 덮는 기름층이 부족해 눈물막이 금방 깨지고 증발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눈 표면 질환입니다.
상세 답변
국제 눈물막·안구표면학회의 정의는 안구건조증을 눈물막의 균형이 무너져 생기는 다요인 질환으로 봅니다.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눈물이 진해지며(고삼투압), 눈 표면에 염증과 손상이 생기고, 감각신경까지 예민해지는 과정이 함께 일어납니다. 원인은 크게 눈물샘에서 나오는 물이 부족한 쪽과, 눈꺼풀 가장자리 기름샘(마이봄샘)의 기름이 부족해 눈물이 빨리 날아가는 쪽으로 나뉘는데, 실제로는 두 가지가 섞인 경우가 많고 증발 쪽이 더 흔합니다.
그래서 눈물이 오히려 자주 흐르는데도 안구건조증 진단을 받는 분이 있습니다. 눈물막이 금방 깨지면 눈이 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눈물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진단은 증상 설문과 눈물막이 깨지는 시간, 눈 표면 염색 검사를 함께 보아 내립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은 눈이 마르는 것을 눈 한 곳의 문제로만 보지 않습니다. 과로와 수면 부족, 오래 이어진 긴장으로 몸의 진액과 혈이 줄어 눈을 적시지 못하거나, 위로 몰린 열이 눈 표면을 말리는 모습으로 봅니다. 동제당은 눈의 상태와 함께 잠, 소화, 열감, 피로를 살펴 눈이 마르는 바탕을 함께 다스리는 쪽으로 접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