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0대 버스기사입니다. 사고 후 목 보호대를 차고 있는데, 계속 차고 있는 게 좋은가요?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A 목 보호대는 심한 통증이 있는 초기 며칠만 제한적으로 쓰고, 가능한 빨리 벗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착용하면 목 근육이 약해지고 굳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진다는 것이 현재의 표준 권고입니다. 통증 범위 내에서 부드럽게 움직여주는 것이 회복에 더 유리합니다.
상세 답변
과거에는 편타손상에 목 보호대(경추 칼라)를 장기간 처방했지만, 여러 연구에서 보호대 장기 착용군이 조기 운동군보다 회복이 느리고 만성화율이 높다는 결과가 일관되게 나오면서 권고가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골절·신경 손상이 배제된 편타손상에서 보호대는 심한 급성기 3~5일 이내 제한 사용에 그치고,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의 조기 능동 운동이 표준입니다. 근육은 움직이지 않으면 빠르게 약해지고, 약해진 근육은 다시 통증을 만드는 악순환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의 원리로도 같은 결론에 닿습니다. 기혈은 움직임을 따라 흐르는데, 보호대로 목을 오래 고정하면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사고로 생긴 어혈이 풀리지 못하고 기체혈어가 굳어집니다.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不通則痛)는 원리상, 고정은 통증의 원인을 보존하는 셈입니다. 동제당에서는 보호대를 빨리 벗을 수 있도록 급성기에 침·약침으로 통증과 염증을 적극적으로 낮추고, 움직임이 회복되는 단계에서는 추나와 부드러운 가동 운동을 안내해 경락의 소통을 회복시킵니다. 운전처럼 목을 계속 쓰는 직업이라면 근무 전후 5분 목 스트레칭과 어깨 풀기를 루틴으로 잡아드리고,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근육의 회복력을 받쳐 직업 복귀와 치료가 함께 가도록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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