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약국에서 산 스테로이드 복합 연고를 몇 달째 바르고 있어요. 계속 발라도 되는지, 한약과 같이 써도 되는지 궁금해요.
A 몇 달씩 이어서 바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음낭 피부는 약 흡수가 잘돼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면 피부가 얇아지기 쉽고, 곰팡이 감염이 섞여 있으면 오히려 번질 수 있습니다. 한약과 바르는 약은 함께 쓸 수 있지만, 먼저 피부과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연고의 종류와 기간을 정하시길 권합니다.
상세 답변
약국에서 흔히 사는 복합 연고에는 항진균제·항생제·스테로이드가 섞여 있습니다. 사타구니 백선을 다룬 코크란 고찰에서 스테로이드 복합제는 증상 호전이 조금 빨랐을 뿐 곰팡이 완치율은 항진균제 단독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스테로이드를 오래 쓴 뒤 곰팡이 감염이 넓게 번진 증례도 보고됩니다. 가려움이 가라앉으면 사용 횟수를 줄이고, 2주 이상 좋아지지 않으면 진단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동제당은 바르는 약을 갑자기 끊게 하지 않습니다. 한약으로 속의 습열을 덜어 가려움의 기복이 줄어들면,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 연고를 바르는 날을 줄여 나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드시거나 바르는 약의 이름을 진료 때 알려 주시면 겹치지 않게 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