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땀이 많은 체질도 아닌데 유독 음낭만 축축해요. 왜 그 자리만 그럴까요?
A 음낭은 주름이 많고 허벅지와 맞닿아 있으며 속옷에 늘 덮여 있어, 몸의 다른 곳보다 땀이 증발하지 못하고 고이기 쉬운 구조입니다. 그래서 전신에 땀이 많지 않아도 그 자리만 축축할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 꽉 끼는 옷, 비만, 더운 환경이 이 조건을 더 나쁘게 만듭니다.
상세 답변
사타구니처럼 피부와 피부가 맞닿는 자리는 공기가 통하지 않아 습도와 온도가 높게 유지됩니다. 여기에 걷거나 앉을 때의 마찰이 더해지면 피부가 불고 벗겨지기 쉬워집니다. 접힌 피부 질환의 문헌고찰도 비만, 더위, 통풍이 안 되는 옷,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대표적 유발 요인으로 정리합니다. 전신 다한증이 없더라도 국소 환경만으로 충분히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은 왜 하필 그 자리인가를 몸 전체의 흐름으로 설명합니다. 음낭과 사타구니는 몸의 가장 아래쪽에 있어, 속에서 만들어진 습기와 열이 아래로 흘러 고이는 곳으로 봅니다. 땀이 많은 체질이 아니어도 소화가 더디고 몸이 무거운 분, 술자리가 잦은 분에게서 유독 그 자리만 축축한 경우가 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