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면부 클리닉 한방 진료
중이염 · 급성 중이염 · 삼출성 중이염 · 만성 중이염 · Otitis Media
인천 동구 동제당한의원
아프다고 하지 않아도 안 들릴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아니라 듣는 것을 봅니다
작성 · 의학 검토 최장혁 원장·최종 검토 2026.08.18·약 12분 분량

- 다른 이름
- 급성 중이염 · 삼출성 중이염 · 만성 중이염 · 가운데귀염. 진료 기록에는 삼출중이염으로 적히기도 합니다
- 부모가 알아채는 신호
- 통증이 아니라 듣는 것입니다. TV 소리를 키우고, 불러도 대답이 없고, 되묻고, 발음이 또렷하지 않습니다
- 급성과 삼출성의 차이
- 급성은 아프고 열이 납니다. 삼출성은 아프지 않고 물만 고여 있어, 아이도 부모도 모른 채 몇 달이 갑니다
- 왜 아이에게 많은가
- 귀와 코를 잇는 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잘 막힙니다. 생후 6개월 이후 늘어 두 살 무렵이 가장 많습니다
- 왜 되풀이되나
- 고인 것은 줄었지만 빠져나가는 길이 그대로 좁아, 감기를 한 번 앓을 때마다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 동제당이 보는 자리
- 귀 안에 고인 것과, 그것이 빠져나가는 길이 열려 있는가. 고인 것을 비워야 소리가 다시 지나갑니다
- 진료 구성
- 한약으로 고인 것을 덜어 내고, 침 치료로 귀와 목 주변의 긴장을 풀며, 코 상태와 수유·수면 자세를 함께 조정합니다
- 치료 기간
- 4~8주를 한 단위로 봅니다. 4주에 듣는 것이 달라졌는지 점검하고, 아니면 그때 방향을 바꿉니다
- 이비인후과와의 관계
- 대신하지 않습니다. 고막 진찰과 청력 확인은 그쪽에서 받으시고, 저희는 그 뒤에 남는 것과 되풀이되는 것을 맡습니다
이런 표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엄마, 뭐라고?" 하고 자꾸 되묻습니다
-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못 들은 척하는 줄 알았어요
- TV 소리를 자꾸 키웁니다
- 밤에 자다가 귀를 잡고 울었어요
- 감기만 걸리면 끝에 꼭 중이염으로 갑니다
- 아이가 귀를 자꾸 만지고 잡아당깁니다
- 이제 안 아프다는데 물은 아직 있대요
- 석 달째 물이 안 빠졌다고 합니다
- 말이 또래보다 늦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 발음이 뭉개져서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 항생제를 1년에 다섯 번은 먹인 것 같습니다
- 튜브를 넣자고 하시는데 결정을 못 하겠어요
- 귀에서 냄새나는 물이 나옵니다
- 어린이집만 다녀오면 어김없이 재발합니다
- 열은 내렸는데 유독 산만하고 짜증을 냅니다
중이염이란?
귀는 바깥귀·가운데귀·속귀로 나뉩니다. 그 가운데 고막 안쪽의 공간이 가운데귀이고, 여기에 염증이 생긴 것을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이 공간은 원래 공기로 차 있어야 합니다. 공기가 드나드는 길은 귀와 코 뒤를 잇는 가느다란 관 하나뿐입니다. 감기나 알레르기로 이 관의 점막이 부어 막히면 안쪽 압력이 낮아지고, 그 자리로 물이 배어 나와 고입니다.
부모님이 알아 두시면 좋은 것은 중이염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급성 중이염은 아픕니다. 귀가 아프고 열이 나며, 아이가 밤에 울고 귀를 잡아당깁니다. 시작한 날이 대체로 분명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아프지 않습니다. 급성기의 아픔이 지나간 뒤 물만 남아 있는 상태이고, 아팠던 적 없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통증도 열도 없이 잘 안 들리는 것 하나만 남습니다. 석 달 이상 이어지면 만성이라고 부릅니다.
둘은 같은 병의 다른 단계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픔이 사라졌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 안내가 무게를 둔 자리는 바로 이 지점입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하지 않아도 안 들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시기를 부모님이 무엇으로 알아채실 수 있는가입니다.
중이염 진료를 함께 살펴볼 의료진

최장혁
원장
중이염 주요 원인 — 어떻게 누적되는가
아이가 약해서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아이의 귀가 아직 그런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대개 아래 순서를 밟습니다.
- 1 아이의 귀 구조가 출발점입니다. 귀와 코를 잇는 관이 어른보다 짧고 수평에 가까워, 코 뒤의 것이 귀 쪽으로 쉽게 넘어갑니다. 관을 여닫는 근육도 아직 서툽니다. 부모님이 무엇을 잘못하셔서가 아닙니다.
- 2 코에 감기나 알레르기가 옵니다. 점막이 부으면 가장 먼저 좁아지는 곳이 이 관입니다. 겨울과 이른 봄에 중이염이 몰리는 것은 그 시기에 감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 3 길이 막히자 안쪽 압력이 떨어집니다. 갇혀 있던 공기가 흡수되면서 압력이 낮아지고, 그 자리로 물이 배어 나와 고입니다. 귀가 먹먹해지는 첫 자리입니다.
- 4 고인 물에 균이 늘면 급성 중이염이 됩니다. 고막이 밀려 부풀면서 아파집니다. 아이가 밤에 울고 귀를 잡아당기는 것이 이때입니다.
- 5 급성기가 지나도 물이 남습니다. 여기가 갈림길입니다. 아픔이 사라져 다 나은 것처럼 보이지만 고막 뒤에는 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통증이 없으니 아무도 확인하지 않습니다.
- 6 남은 물이 듣는 것을 가립니다. 소리가 물을 지나야 하므로 작게 들립니다. 이 상태로 몇 달이 가면 말과 학습에 영향이 남을 수 있습니다.
- 7 길이 여전히 좁아 되풀이됩니다. 어린이집·간접흡연·누워서 하는 젖병 수유가 겹치면 감기를 앓을 때마다 같은 자리가 다시 막힙니다.
중이염 주요 증상 — 아이가 실제로 보이는 것들
아이는 자기 증상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증상 목록보다 부모님이 보시는 모습으로 적었습니다.
크게 두 갈래입니다. 아파서 알게 되는 것과, 안 아파서 모르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아파서 알게 되는 쪽 — 급성 중이염
- 밤에 갑자기 귀가 아파 깨어 웁니다. 통증은 대개 첫 하루가 가장 심합니다.
- 말을 못 하는 아기는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꾸 만지고, 유난히 보챕니다.
- 눕거나 씹거나 빨 때 아파 잘 먹지 않고 잘 자지 않습니다.
- 열이 오릅니다. 감기 끝자락에 다시 열이 오르면 귀를 의심해 보십시오.
- 귀에서 물이 흘러나옵니다. 고막이 뚫리면서 압력이 풀려 통증은 오히려 사라집니다.
안 아파서 모르고 지나가는 쪽 — 삼출성 중이염
이쪽이 이 안내의 핵심입니다. 통증도 열도 없이 듣는 것만 달라집니다.
- 불러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못 들은 척한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 "뭐라고?"를 자주 합니다. 하루에 몇 번이나 되묻는지 세어 보십시오.
- TV나 태블릿 소리를 자꾸 키웁니다. 가까이 가서 봅니다.
- 목소리가 커집니다. 자기 소리가 크게 울려 들려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 발음이 뭉개지거나 또래보다 말이 늦습니다.
-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산만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안 들리면 집중이 어렵습니다.
- 귀가 먹먹하다고 하거나, 물속에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합니다.
한쪽 귀에만 물이 있으면 반대쪽으로 듣기 때문에 더 오래 모르고 지나갑니다. 조용한 방에서 뒤에서 작게 불러 보시면 차이가 드러납니다.
균형을 잘 못 잡거나 넘어지는 일이 늘어난 것도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동제당한의원의 접근
요약 — 항생제는 세균을 줄이지만, 중이에 고여 있는 물 자체를 빼 주지는 못합니다. 고인 것이 빠져나가는 길이 그대로 좁으면 감기를 앓을 때마다 같은 자리가 다시 막힙니다. 동제당은 고인 것을 덜어 내고 그 길을 여는 쪽으로 갑니다.
왜 동제당은 빠져나가는 길을 먼저 보는가
항생제는 균을 줄일 뿐, 고여 있는 물 자체를 빼 주지는 못합니다.
중이염을 세균이 들어온 일로만 보면 답이 하나뿐입니다. 균을 더 확실하게 잡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가건강정보포털이 항생제를 신중하게 쓰라고 적어 둔 근거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 항생제를 써도 중이강의 삼출액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나면 항생제의 종류나 기간과 상관없이 절반가량에서 물이 남습니다. 두 주 뒤에도 예순에서 일흔 명 중 여럿, 한 달 뒤에도 마흔 명 안팎에서 물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니 균이 정리된 뒤에 남는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고인 것이 어디로 빠져나가는가입니다.
귀 안의 물이 나가는 길은 하나뿐입니다. 귀와 코 뒤를 잇는 가느다란 관입니다. 그 길이 부어 막혀 있으면 물은 갈 데가 없습니다. 저희가 먼저 보는 것은 균의 유무가 아니라 이 길이 열려 있는가입니다.
고이는 자리는 세 가지 모양으로 막힙니다
열로 부어 막히거나, 습담이 고여 안 빠지거나, 기운이 모자라 매번 되풀이됩니다.
감기 끝에 열기가 위로 몰려 귀 주변이 부어 막히는 것이 열(熱)로 막힌 자리입니다. 통증과 열이 앞서고, 시작이 분명합니다.
그 열이 가라앉은 뒤에도 끈끈한 것이 남아 나가지 않는 것이 습담(濕痰)이 고인 자리입니다. 아프지 않은데 먹먹함과 난청만 이어지는 아이가 여기에 가깝습니다.
먹는 것이 적고 잔병이 잦아 매번 같은 자리에서 되풀이되는 것이 기운이 모자란(肺脾兩虛) 자리입니다. 한 번 앓을 때 오래 끌고, 나은 지 얼마 안 되어 또 시작됩니다.
셋 다 고인 것이 나가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나가지 못하면 소리가 지나갈 자리를 물이 차지합니다. 비워야 소리가 다시 지나갑니다.
왜 고막은 좋아졌다는데 아이는 여전히 되묻는가
염증 소견과 실제로 들리는 정도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이것입니다. "이제 염증은 다 나았대요. 그런데 애가 아직 잘 못 알아들어요."
어긋난 것이 아닙니다. 고막이 붉게 부어 있던 것과, 고막 뒤에 물이 남아 있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급성 염증은 며칠이면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물은 몇 주에서 몇 달을 남습니다. 물이 남아 있는 동안 소리는 물을 뚫고 지나가야 하므로 작게 들립니다.
더 어려운 것은 이 상태가 아프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이는 불편을 말하지 못하고, 부모는 다 나은 줄 압니다. 한쪽 귀에만 물이 남은 경우에는 반대쪽으로 듣기 때문에 더 오래 모르고 지나갑니다.
그래서 저희는 좋아졌는지를 통증으로 묻지 않습니다. 불러서 돌아보는가, 되묻는 횟수가 줄었는가, TV 소리를 낮췄는가로 묻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진료하느냐 — 두면부 클리닉의 방식
먼저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으시고, 저희는 그 뒤에 남는 것을 맡습니다.
순서를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고막을 직접 들여다보는 진찰과 청력 확인은 이비인후과의 몫입니다. 저희가 대신하지 않습니다.
저희 자리는 그다음입니다. 급성기가 지났는데 물이 안 빠지는 아이, 낫고 나서 또 걸리는 아이, 코가 늘 막혀 귀까지 이어지는 아이, 튜브를 뺀 뒤에도 되풀이되는 아이입니다.
첫 진료에서는 세 가지를 봅니다.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했는지, 코와 목의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부모님이 관찰한 듣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맥과 배를 함께 살펴 아이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를 나눕니다. 같은 중이염이라도 열이 앞선 아이와 되풀이가 앞선 아이는 방향이 반대입니다.
한약은 고인 것을 덜어 내고 길을 여는 쪽으로 구성합니다. 침 치료는 귀와 목 주변의 긴장을 푸는 몫을 맡는데, 아이가 무서워하면 짧게 하거나 대체합니다. 지킬 수 있는 계획이 결국 결과를 만듭니다.
여기에 생활에서 손볼 것을 같이 정합니다. 누워서 젖병을 물리지 않는 것, 간접흡연을 없애는 것, 코가 막힌 상태를 오래 두지 않는 것입니다.
임상에서 관찰한 중이염의 변증 분기
풍열형 (風熱閉耳)
감기를 앓던 끝에 갑자기 시작합니다. 밤에 귀가 아파 잠에서 깨고 열이 함께 오릅니다. 시작한 날을 부모님이 대체로 기억하십니다.
치법 방향: 위로 몰린 열기를 흩어 부어 막힌 자리를 먼저 엽니다
간담습열형 (肝膽濕熱)
통증이 심하고 열이 높으며, 귀에서 누렇고 냄새나는 물이 흘러나온 적이 있습니다. 짜증이 심하고 잠을 설칩니다.
치법 방향: 고여서 열로 바뀐 것을 아래로 내보내는 쪽으로 잡습니다
담습형 (痰濕聚耳)
아프지 않은데 먹먹함과 난청만 이어집니다. 코가 늘 막혀 있고 입으로 숨을 쉬며, 물이 몇 달째 안 빠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치법 방향: 고여 있는 습담을 덜어 내 소리가 지나갈 자리를 되돌립니다
기허형 (肺脾兩虛)
잔병이 잦고 먹는 것이 적으며 쉽게 지칩니다. 나은 지 얼마 안 되어 또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오래 끕니다.
치법 방향: 속의 기운을 세워 되풀이되는 간격 자체를 넓힙니다
중이염 치료 단계별 경과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좋아지는 순서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저희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통증이 아니라 듣는 모습입니다.
- 1 1~2주 — 밤이 먼저 편해집니다. 아파서 깨는 밤이 줄고, 코막힘이 함께 가벼워집니다. 잠이 회복되면 다음 단계가 빨라집니다. 이 시기에 받으신 항생제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 2 3~4주 — 되묻는 횟수가 줄기 시작합니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알아채시는 변화입니다. 4주에 첫 점검을 하고, 듣는 모습이 그대로면 이때 방향을 바꿉니다.
- 3 5~8주 — TV 소리가 내려갑니다. 아이가 스스로 볼륨을 낮추거나, 부르면 한 번에 돌아봅니다. 이 무렵 이비인후과에서 물의 양을 다시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 4 감기를 만나면 잠깐 되돌아갑니다. 흔한 일입니다. 예전만큼 오래 끌지 않고 빨리 제자리로 오면 잘 가고 있는 것입니다.
- 5 이후 — 간격을 넓히는 구간입니다. 목표는 아예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걸리는 간격이 벌어지고 한 번의 기간이 짧아지는 것입니다. 환절기에는 미리 코 상태를 손봅니다.
중이염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방 치료보다 진찰과 검사가 먼저입니다. 저희도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를 확인하면 곧바로 이비인후과나 응급실부터 권해 드립니다. 미루지 말아 주십시오.
- 【응급】 귀 뒤가 붓고 빨개지면서 귀가 앞으로 밀려 나올 때 — 여기에 열이 함께 있으면 염증이 귀 뒤 뼈로 번진 급성 유양돌기염을 의심합니다. 그날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 【응급】 심한 두통·구토·목이 뻣뻣함·의식이 처짐·경련 — 염증이 머리 안쪽으로 번졌을 때 나타납니다. 드물지만 지체하면 안 되는 상태입니다. 즉시 응급실로 가십시오.
-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을 때 —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웃을 때 입이 한쪽으로 돌아갑니다. 안면신경마비가 함께 온 것이므로 당일 진료가 필요합니다.
- 냄새나는 귀 진물이 오래 이어질 때 — 악취가 나는 이루가 만성적으로 이어지고 청력이 떨어져 있으면 진주종을 확인해야 합니다. 약으로 낫지 않고 수술로 다루는 상태입니다.
- 어지러워하거나 자꾸 넘어질 때 — 염증이 속귀까지 미쳤을 수 있습니다. 구토가 함께 있으면 더 서둘러 주십시오.
- 고막이 뚫린 뒤 진물이 계속 나올 때 — 통증이 사라졌다고 나은 것이 아닙니다. 이루가 이어지면 다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생후 6개월이 안 된 아기 — 이 나이대는 지켜보는 대상이 아닙니다.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 열이 높고 축 처져 잘 먹지 않을 때 — 아이의 전신 상태가 나빠 보이면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물이 석 달 넘게 빠지지 않고 말이 늦을 때 — 응급은 아니지만 미루면 안 되는 자리입니다. 청력검사와 언어 평가를 받아 보십시오.
이런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둘러 반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 받고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결과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중이염과 헷갈리는 질환들
외이도염
귓바퀴를 당기거나 귀 앞을 누르면 아파합니다. 중이염은 그렇게 눌러서 아프지는 않습니다. 물놀이 뒤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지 막힘·이물
통증이나 열 없이 갑자기 한쪽이 먹먹해집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귀에 넣은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진찰로 바로 가려집니다.
이관 기능장애
비행기나 엘리베이터처럼 기압이 바뀔 때만 먹먹하고, 침을 삼키면 뚫립니다. 염증 없이 압력만 문제인 상태로, 감기 뒤에 잠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데노이드 비대
코가 늘 막혀 입으로 자고 코를 심하게 곱니다. 귀로 가는 길목을 눌러 중이염을 되풀이시키는 배경이 되므로,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어느 쪽이 먼저인지를 봅니다.
선천성·감각신경성 난청
중이에 물이 없는데도 반응이 늦습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결과와 언어 발달 시점을 확인합니다. 물을 빼는 것과는 다른 길이므로 청력검사로 나눠야 합니다.
진주종
악취 나는 진물이 오래 이어지고 청력이 떨어져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과 겉모습이 비슷하지만 약으로 낫지 않고 수술 대상입니다.
표에 있는 특징은 구분에 참고가 되는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실제 감별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중이염 자주 묻는 질문
아이가 아프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중이염일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아픈 중이염과 아프지 않은 중이염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 중이염은 아프고 열이 나지만,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도 열도 없이 물만 고여 있습니다. 특히 급성기를 앓고 난 뒤 아픔만 사라지고 물은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보셔야 할 것은 통증이 아니라 듣는 모습입니다. 되묻는 횟수, TV 볼륨, 뒤에서 불렀을 때 돌아보는지를 보십시오. 한쪽 귀에만 물이 있으면 반대쪽으로 듣기 때문에 더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항생제를 꼭 먹여야 하나요? 안 먹이고 지켜봐도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지켜보는 것도 정식 선택지입니다. 국내 진료지침은 나이가 어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삼일 동안 항생제 없이 통증만 조절하며 경과를 보는 방법을 인정합니다. 다만 조건이 분명합니다. 생후 6개월 미만, 24개월 미만이면서 진단이 확실한 경우, 고막이 뚫려 진물이 나온 경우, 열이 38.5도를 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이삼일 뒤 다시 확인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처음부터 항생제를 씁니다. 그러니 이 판단은 아이를 직접 진찰한 의사와 상의해서 정하실 일입니다.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지켜보기가 방치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지켜보기로 했다면 이삼일 뒤 반드시 다시 확인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생제를 먹이는 중인데 아이가 좋아 보이면 중간에 끊어도 되나요?
끊지 마십시오. 처방받은 기간은 채우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통증이 하루 이틀 만에 줄어드는 것은 흔한 일이고, 그것이 균이 정리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간에 끊으면 남은 균이 다시 늘어 되풀이를 만들고, 내성이 생겨 다음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저희에게 오시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생제를 끊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받으신 기간을 채우신 뒤, 그 다음에 남는 것과 되풀이되는 것을 저희가 맡습니다. 한약과의 복용 간격은 진료 때 정해 드립니다.
귀에 물이 찼다는데 항생제를 더 먹이면 빨리 빠지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근거가 분명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에서 항생제·스테로이드·항히스타민제·비충혈제거제가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여러 무작위 대조 연구로 확인됐고, 그래서 진료지침은 다른 동반 질환이 없다면 약 없이 경과를 관찰하도록 권고합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오히려 분비물을 마르게 해 피하는 편이 낫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여기가 아이가 약을 오래 먹게 되는 자리입니다. 물이 남았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약을 더 쓰는 쪽이 아니라 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왜 막혀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석 달 지켜보자고 하시는데, 그동안 말이 늦어지면 어떡하나요?
지켜보는 것은 그냥 두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기다리는 것이고, 그 사이에 청력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지 않고 일찍 손을 쓰는 예외가 분명히 정해져 있습니다. 진단 시점의 청력 저하가 뚜렷한 경우, 언어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경우, 고막에 되돌리기 어려운 변화가 보이는 경우, 어지럼 같은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니 말이 늦다고 느끼셨다면 그것을 진료실에서 반드시 말씀해 주십시오. 기다리는 조건 자체가 달라집니다. 저희는 그 기다리는 기간이 헛되이 흐르지 않도록 코와 귀의 길을 여는 쪽을 맡습니다.
환기관(튜브)을 넣자고 하시는데 한방으로 대신할 수 있나요?
대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양쪽 귀에 물이 석 달 넘게 남아 있고 청력 저하가 확인됐다면 환기관 삽입은 근거가 뚜렷한 선택지이고, 실제로 물로 인한 난청과 그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해 줍니다. 고막의 구조가 변하고 있거나 언어 발달이 걱정되는 경우라면 미루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저희 자리는 그 앞뒤입니다. 아직 지켜보는 기간이라면 그 기간을 헛되지 않게 쓰는 것, 그리고 튜브를 뺀 뒤에도 되풀이되는 아이의 간격을 넓히는 것입니다. 수술 여부는 아이를 진찰한 의사와 정하시고, 결정하신 내용을 저희에게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춰 방향을 잡습니다.
감기만 걸리면 끝에 꼭 중이염으로 갑니다. 되풀이를 줄일 수 있나요?
저희가 가장 자주 맡는 자리입니다. 되풀이되는 아이는 대개 두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코가 늘 막혀 귀로 가는 길이 좁아져 있는 것과, 한 번 앓으면 오래 끄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아예 걸리지 않는 것으로 잡지 않습니다. 걸리는 간격이 벌어지고, 한 번의 기간이 짧아지고, 항생제를 쓰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잡습니다. 이 셋은 부모님이 달력으로 직접 세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료와 함께 어린이집·간접흡연·수유 자세처럼 손볼 수 있는 자리를 같이 정리합니다.
목욕이나 수영은 시켜도 되나요?
고막이 멀쩡하고 진물이 없다면 목욕은 평소대로 하셔도 됩니다. 귀에 물이 조금 들어가는 것으로 중이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중이염은 바깥이 아니라 코 쪽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막이 뚫려 있거나 환기관을 넣은 상태라면 다릅니다. 이때는 귀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상황을 피하는 편이 낫고, 잠수나 깊이 들어가는 물놀이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정하십시오. 진물이 나오는 동안에는 수영을 쉬게 하십시오. 목욕 뒤에는 귀 안쪽을 면봉으로 파지 마시고 겉만 닦아 주십시오.
젖병을 눕혀서 물리면 안 된다는 게 사실인가요?
사실입니다. 누운 자세로 젖병을 물리면 우유가 귀로 가는 길 쪽으로 흘러 들어가기 쉬워 중이염이 더 자주 생깁니다. 분유를 먹이실 때는 아이의 머리를 배보다 높게 안아서 먹여 주십시오. 가능하다면 6개월까지는 모유 수유가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간접흡연을 없애는 것,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마치는 것이 함께 권고됩니다. 다만 이미 되풀이하고 있는 아이의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따로 있습니다. 무엇을 잘못하셔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아이의 귀가 아직 그런 모양이고, 대부분은 자라면서 좋아집니다.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두면부 클리닉
중이염 안내에 참고한 자료
아래 자료는 질환의 일반적인 정의·증상·검사·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동제당한의원의 진료 관점은 이 자료의 결론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 국가건강정보포털 — 중이염(새 창)
질병관리청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급성 중이염과 삼출중이염의 구분, 소아에서 중이염이 흔한 해부학적 이유, 항생제를 신중히 써야 하는 근거(항생제로 삼출액 자체를 없앨 수 없음), 유양돌기염·두개내 합병증·안면신경마비·진주종 등 합병증의 범위
- 유소아 중이염의 진단 및 치료(새 창)
이효정 외 · 대한의사협회지(J Korean Med Assoc), 2015;58(7):635-644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국내 급성중이염 진료지침의 항생제 투여 기준과 경과관찰 요법의 조건(6개월 미만·24개월 미만 확진·이루·중증·추적 불가 등), 삼출성 중이염에서 약물치료가 장기적 효과가 없다는 근거와 3개월 경과관찰 원칙, 환기관 삽입술의 적응증과 청력역치 기준
- 국가건강정보포털 — 유소아 난청(새 창)
질병관리청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중이염이 유소아 난청의 원인이 된다는 점, 부모가 알아챌 수 있는 신호(TV 볼륨을 키움·불러도 돌아보지 않음·옹알이와 말 배우기가 늦음), 언어·인지 발달과의 관계와 정기 검진의 필요
-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의 진단과 치료(새 창)
대한소아과학회 · Korean Journal of Pediatrics, 200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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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을 나누는 진단 기준과 두 상태가 한 질환의 다른 단계로 이어지는 경과
- 알레르기 비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0167_E)(새 창)
한국한의학연구원(NIK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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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이염 전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개발되어 있지 않아, 귀로 이어지는 길의 출발점인 코 질환 지침에서 소아 적용 부분만 빌려 왔습니다 — 소아 전용 권고안이 별도로 없어 한약 투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소아에게 시술을 적용할 때 자극 시간을 성인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점, 소아 환자의 치료 기간이 평균 4.9~15.2주로 성인보다 짧게 산출된다는 점
콘텐츠 검토 기준일: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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