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누런 콧물이 나오면 항생제를 먹어야 빨리 낫는 것 아닌가요?
A 콧물이 누렇거나 초록빛을 띠는 것은 염증 세포가 섞인 정상적인 경과여서 그것만으로 세균 감염이라는 뜻은 아니며, 코감기와 누런 콧물에 항생제를 써도 낫는 속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부작용은 늘었습니다.
상세 답변
코감기 사흘째쯤부터 콧물이 끈적하고 누렇게 변하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운 백혈구가 콧물에 섞이기 때문이며, 대부분 그대로 맑아지며 낫습니다. 코크란 체계적 고찰은 일반 감기와 열흘 미만의 누런 콧물에 항생제를 써도 위약과 비교해 낫는 비율에 차이가 없었고, 어른에서는 설사 같은 부작용이 약 2.6배 늘었다고 정리했습니다. 세균성 부비동염을 의심하는 것은 색이 아니라 열흘 넘게 좋아지지 않거나, 좋아지다가 다시 나빠지거나, 고열과 얼굴 통증이 심할 때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콧물이 맑다가 누렇고 끈적해지는 것을 찬 기운이 열로 바뀌어 가는 흐름으로 봅니다. 이때는 열을 식히고 콧물을 묽게 풀어 내보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다만 열흘이 넘거나 얼굴 통증과 고열이 겹치면 한방 치료를 이어 가기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