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코막힘 때문에 비갑개 수술을 받았는데, 코는 뻥 뚫렸다는데 오히려 숨이 막히는 느낌이에요. 왜 그런가요?
A 비갑개를 많이 줄이거나 잘라 낸 뒤 코가 넓어졌는데도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것을 빈코증후군이라 하며, 코 안의 공기 흐름과 온도를 느끼는 감각이 줄어든 것이 한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상세 답변
코 옆벽의 비갑개는 들이마신 공기를 데우고 적시며, 공기가 지나갈 때의 서늘한 느낌을 신경으로 전해 숨이 잘 쉬어진다고 느끼게 합니다. 비갑개를 많이 줄이거나 잘라 내면 통로는 넓어지지만, 공기의 흐름이 흐트러지고 그 서늘함을 느끼는 감각이 줄어 오히려 숨이 막히는 듯한 역설적인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빈코증후군이라고 하며 위축성비염의 한 형태로 봅니다.
체계적 고찰에서는 멘톨 향을 맡을 때 시원한 느낌을 잘 못 느끼고, 숨길에 솜을 살짝 넣으면 오히려 숨쉬기가 편해지는 관찰이 보고됐습니다. 다만 같은 수술을 받아도 일부에서만 생겨, 구조 변화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6문항 설문과 솜 검사로 정도를 가늠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는 코가 뚫려 있는데도 답답한 것을 통로의 문제가 아니라 코 점막을 적시고 감각을 살리는 진액과 기운이 모자란 모습으로 봅니다. 동제당은 건조와 화끈거림, 숨막힘의 정도와 함께 잠과 긴장 상태를 살펴, 마른 자리를 채우고 머리로 치솟은 열을 내리는 방향으로 관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