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코 안이 늘 바짝 마르고 딱지가 앉아요. 코 점막이 왜 이렇게 얇아지고 마르는 건가요?
A 위축성비염은 코 점막과 그 아래 분비샘·혈관이 줄어들어 점막이 얇아지고, 콧물을 만들고 쓸어 내는 힘이 약해져 마른 딱지가 쌓이는 상태입니다. 코 수술이나 외상 뒤에 생기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상세 답변
건강한 코 점막은 촉촉한 점액을 만들고, 표면의 가는 섬모가 그 점액을 목 쪽으로 쉼 없이 쓸어 보내 먼지와 세균을 씻어 냅니다. 위축성비염에서는 점막과 그 아래의 분비샘·혈관이 줄어들어 이 두 가지 기능이 함께 약해집니다. 점액은 적고 끈적해지며 쓸려 나가지 못해 그 자리에서 말라붙고, 마른 딱지 아래에서 세균이 자라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두 갈래로 나눕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원발성과, 비갑개를 많이 줄이거나 잘라 낸 코 수술, 코 외상, 코 부위 방사선 치료, 육아종증 같은 전신 질환, 오래된 부비동염 뒤에 생기는 속발성입니다. 산업화된 나라에서는 코 수술 뒤에 생기는 속발성이 더 흔하다고 보고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은 코를 폐의 기운이 드나드는 문으로 보고, 코 점막을 적시는 맑은 진액이 마르면 남은 것이 끈적한 담음으로 눌어붙는다고 설명합니다. 과로와 수면 부족, 열이 머리로 치솟는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진액이 더 빨리 마릅니다. 그래서 동제당은 코 안을 적시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몸 전체의 진액이 왜 모자라졌는지를 함께 살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