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대학생 딸이 측만증 30도인데 수술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비수술 치료로 각도를 실제로 줄이는 게 가능한가요? 현실적인 기대치를 알고 싶습니다.
A 성장이 끝난 30도 만곡을 비수술로 크게 줄이기는 어렵고, 현실적인 목표는 진행 방지와 통증·피로 관리, 체형 비대칭의 기능적 개선입니다. 측만증 특화 운동으로 수 도 정도의 개선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개인차가 큽니다.
상세 답변
골 성숙이 끝난 30도 만곡은 수술 적응증(일반적으로 흉추 50도 이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수술을 서두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비수술 치료로 구조적 각도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광고하는 곳은 경계하셔야 합니다. 슈로스 등 측만증 특화 운동의 연구에서 소폭의 각도 개선이나 진행 억제가 보고되지만, 현실적인 치료 목표는 각도 유지, 통증 없는 일상, 근력과 심폐 기능 유지, 외형적 비대칭의 기능적 보완입니다. 성인기에는 연 1회 정도의 추적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도 이미 굳어진 형태를 되돌리기보다, 그 형 안에서 기혈이 막힘없이 흐르게 하는 것을 치료의 본령으로 봅니다. 만곡이 있어도 등과 척추를 따라 기혈이 잘 흐르고 좌우 근육이 제 몫을 나누면 통증 없이 살 수 있고, 반대로 각도가 작아도 기혈 순환이 막히면 늘 아픕니다. 동제당에서는 각도를 줄여준다는 약속 대신, 굳은 쪽 근막을 침·도침으로 풀어 좌우 균형을 회복시키고 만성 긴장 부위에는 약침으로 염증을 다스리며, 몸 안의 어혈·습담을 비우고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순환과 장부 기능을 회복시켜 만곡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몸을 목표로 합니다. 이것이 30도 만곡에서 비수술 치료가 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큰 이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