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52세에 측만증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평생 이러고 살았는데 이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너무 늦은 건 아닌지요.
A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으며, 성인 측만증 치료의 목표는 각도 교정이 아니라 통증 감소, 진행 억제, 근력·균형 유지여서 몇 살에 시작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금부터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는 데 유리합니다.
상세 답변
50대에 우연히 발견된 측만증은 평생 무증상으로 지내온 경증 만곡이거나, 최근 시작된 퇴행성 변화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치료 목표는 동일합니다. 통증 관리, 척추 주변 근력과 코어 유지, 골다공증 예방, 보행·균형 능력 보존입니다. 연구들은 고령에서도 운동 치료가 통증과 기능을 개선함을 일관되게 보여주며, 방치 시 퇴행성 진행과 협착 동반 위험이 커지므로 지금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에서 나이 듦은 신장의 기운이 서서히 줄어드는 과정이고, 뼈와 척추는 그 흐름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곳입니다. 50대의 측만 통증은 뼈의 바탕이 약해진 위에 수십 년 쌓인 기혈 순환 장애와 바람·냉기·습기가 얹힌 그림인 경우가 많아, 뼈와 신장 기운이 약해진 유형, 어혈이 쌓인 유형, 냉기와 습기가 침입한 유형으로 나누어 접근합니다. 동제당에서는 수십 년 굳은 근막 유착을 침에서 도침으로 단계를 올려 풀고, 날씨에 민감한 만성 통증 부위에는 화침으로 따뜻하게 순환을 살리며 약침으로 염증을 다스립니다. 동시에 오래 쌓인 어혈·습담을 비우고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신장 기운을 보강해, 남은 수십 년을 지탱할 척추의 바탕을 다지는 것이 이 나이에 시작하는 치료의 진짜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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