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병원에서 수술 이야기가 나왔는데 겁이 나서 미루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한방 치료로 관리해 수술을 피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A 경우에 따라 가능합니다. 협착증 수술의 다수는 응급이 아닌 선택 수술이라, 보존 치료로 통증과 보행이 충분히 개선되면 수술을 미루거나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행성 근력 저하나 대소변 장애가 있으면 수술이 우선이며, 이 경계를 정직하게 가려드리는 것이 저희 역할입니다.
상세 답변
의학적으로 척추관협착증 수술의 절대 적응증은 마미증후군(대소변 장애, 회음부 감각 소실)과 진행성 근력 저하 등 소수이고, 대부분은 삶의 질을 기준으로 한 선택 수술입니다. 장기 추적 연구들에서 수술군과 보존 치료군의 격차가 시간이 지나며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어, 보존 치료를 충분히 시도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 목표는 사진 속 협착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통증 없이 필요한 만큼 걷는 일상을 회복해 수술의 필요 자체를 줄이는 것입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의학은 같은 협착이라도 통증을 키우는 가역적 요인 — 경락의 기혈 응체, 어혈·습담의 적체, 신허로 인한 지탱력 저하 — 를 치료의 표적으로 삼습니다. 동제당한의원은 침·도침·봉침·약침의 단계적 외치로 유착을 풀고 염증을 가라앉혀 신경이 견딜 공간의 환경을 바꾸고, 내치로는 몸 안의 습담·어혈을 비우고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신·간을 보해 척추를 받치는 근골의 힘을 기릅니다. 이렇게 표와 본을 함께 다스려 보행 거리가 회복되면 수술 없이 지내시는 분들이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다만 위험 신호가 보이면 주저 없이 수술 병원으로 연계하는 것까지가 책임 있는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