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 전에 물이나 우유를 많이 마시면 몽유 증상이 잦아지나요?
A 그럴 수 있습니다. 잠든 뒤 방광이 차오르는 느낌은 깊은 잠에서 반쯤 깨게 만드는 자극이라 몽유·야경 에피소드의 방아쇠로 흔히 꼽힙니다.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마시는 양을 줄이고, 자기 직전에 화장실에 다녀오게 해 주십시오.
상세 답변
몽유증·야경증은 깊은 잠에 있던 뇌가 어떤 자극을 받고도 완전히 깨지 못한 채 몸만 움직이는 현상입니다. 수면 연구에서는 소음, 몸에 닿는 접촉, 자는 동안의 호흡 불편 같은 자극이 에피소드를 직접 일으키는 계기로 확인됐고, 소변이 마려운 느낌도 같은 방식으로 작용하는 흔한 계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몽유 중인 아이가 화장실을 찾듯 서성이거나 엉뚱한 곳에 소변을 보는 모습을 부모가 보기도 합니다.
저녁 식사 뒤 음료는 적당히,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목을 축이는 정도로 줄이고, 잠자리에 들기 직전 화장실에 가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초콜릿·콜라·녹차처럼 카페인이 든 간식은 잠을 얕고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오후 늦게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저녁을 늦게 많이 먹거나 기름진 간식을 먹고 곧바로 누우면 속에 부담이 남아 잠이 얕아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속이 편해야 잠이 깊고 고르다고 보기 때문에, 저녁은 잠들기 2~3시간 전에 가볍게 마치도록 권합니다. 밥맛이 없고 자주 체하는 아이라면 소화 기능을 함께 살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