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천식약을 먹기 시작한 뒤로 자다가 걸어 다니는데, 약 때문일 수도 있나요?
A 가능성이 있으니 처방한 의사에게 꼭 알려 주십시오. 천식·비염에 쓰는 약 가운데 일부(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수면 문제·악몽·행동 변화 같은 신경정신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 경고가 붙어 있습니다. 다만 임의로 끊지 말고, 약을 시작한 날과 증상이 시작된 날을 적어 진료 때 보여 주십시오.
상세 답변
약이 원인인지 가리려면 시간 순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약을 먹기 전에도 비슷한 밤이 있었는지, 복용을 시작하고 며칠 뒤부터 생겼는지, 약을 먹은 날과 거른 날에 차이가 있는지를 적어 두면 처방 의사가 판단하기 쉽습니다. 일부 천식·비염 약은 소아에서 수면 문제와 행동 변화가 보고돼 규제기관이 경고를 강화했고, 성인 문헌을 모은 고찰에서도 여러 약물이 몽유 같은 수면 중 이상 행동과 관련해 보고됩니다.
반대로 원래 몽유 소인이 있는 아이에게 우연히 같은 시기에 증상이 늘었을 수도 있습니다. 천식 조절이 흔들리면 밤에 하는 기침과 숨참 때문에 잠이 더 자주 깨므로, 약은 반드시 처방 의사와 상의해 조정합니다. 한의원 진료를 함께 받는다면 복용 중인 약 이름을 모두 알려 주십시오.
한방 클리닉 관점
한약을 함께 쓸 때도 양약 복용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복용 시간을 띄우는 등 겹치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한방 치료는 천식약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기침·코막힘으로 얕아진 잠과 예민해진 몸 상태를 함께 돌보는 쪽에 자리를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