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 한방 진료

자궁선근증 · 자궁샘근육증 · 자궁근선증 · 선근증 · Adenomyosis

인천 동구 동제당한의원

출혈을 막는 데서 끝내지 않고, 매달 부푸는 벽과 빠져나간 것을 함께 봅니다

작성 · 의학 검토 최장혁 원장·최종 검토 2026.08.17·약 10분 분량

자궁선근증 한방 치료 — 종이공예로 표현한, 켜켜이 두꺼워진 벽
다른 이름
자궁선근증·자궁샘근육증·자궁근선증으로 불립니다. 영문은 Adenomyosis이고, 한 덩어리로 뭉쳐 보이는 형태는 선근종이라 부릅니다
어떤 병인가
자궁 내막과 같은 조직이 근육층 안으로 파고들어 주기마다 부풀고 헐기를 반복합니다. 혹이 아니라 벽 자체가 두꺼워집니다
자궁내막증과 어떻게 다른가
자궁내막증은 난소·복막 같은 자궁 밖, 자궁선근증은 자궁 벽 안입니다. 그래서 내막증은 통증과 유착이, 선근증은 월경량이 먼저 문제가 됩니다
대표 증상
월경량이 많아지는 것과 심한 생리통입니다. 덩어리가 늘고 기간이 길어지며, 어지럼·숨참 같은 빈혈 증상이 함께 옵니다
얼마나 흔한가
보고에 따라 5~70퍼센트로 폭이 넓고 최근 자료는 20~35퍼센트로 봅니다. 확인된 분의 3분의 1까지는 증상이 없습니다
동제당이 보는 자리
매달 부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며 벽이 굳어 갑니다. 그 반복의 크기를 줄이면서, 매달 빠져나간 것을 채우는 쪽을 함께 봅니다
진단
산부인과의 몫입니다. 내진에서 자궁이 고르게 커졌는지를 보고 질 초음파가 1차이며 판단이 어려우면 MRI를 더합니다
산부인과 치료와 함께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나 수술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을 끊고 오시라고 하지 않고, 그 치료를 견디는 바탕을 함께 봅니다
치료 기간
주기 하나가 한 달이라 3개월을 한 단위로 봅니다. 아픈 정도보다 위생용품 개수와 혈색소 수치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런 표현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생리 이틀째는 한 시간마다 갈아야 해서 그날은 외출을 못 합니다
  • 덩어리가 손바닥만 하게 쏟아질 때가 있어 겁이 납니다
  • 생리 때마다 어지럽고 계단만 올라가도 숨이 찹니다
  • 철분제를 먹는데도 빈혈 수치가 잘 안 올라간다고 합니다
  • 아랫배가 늘 불러 있어서 임신했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져 이제는 진통제 시간을 계산하며 삽니다
  • 밤에 새는 게 무서워 수건을 깔고 잡니다
  • 자궁이 임신 몇 주 크기라고 들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 생리가 일주일 넘게 가고 끝날 듯 끝나지 않습니다
  • 생리 무렵이면 아랫배가 돌처럼 딱딱하게 뭉칩니다
  • 출산하고 몇 년 지나면서부터 생리가 확 달라졌어요
  • 자궁을 들어내자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됩니다
  • 임신을 준비 중인데 자궁선근증이 있다고 해서 마음이 급합니다
  • 생리 기간에는 아무 일정도 못 잡아서 매달 삶이 한 번씩 끊깁니다
  • 검사에서 크게 나쁘지 않다는데 저는 매달 이렇게 힘듭니다

자궁선근증이란?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과 같은 조직이 자궁 근육층 안에 자리 잡은 상태입니다. 벽 전체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한쪽에 몰려 덩어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뭉쳐 보이는 형태는 선근종이라 따로 부릅니다. 어느 쪽이든 자궁이 전체적으로 커지고 단단해지는 것이 이 병의 모습입니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명은 내막과 근육층 사이의 경계가 흐트러지면서 조직이 근육층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자궁 시술이나 제왕절개 뒤, 출산 횟수가 늘어난 뒤에 더 자주 확인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들어간 조직은 주기마다 부풀고 헐면서 통증을 만드는 물질을 더 많이 내놓습니다. 자궁이 그 자극에 과하게 수축하는 것이 심한 생리통입니다. 동시에 닿는 면적이 넓어지고 혈관이 늘어난 데다 두꺼워진 근육이 조여 주지 못해 나가는 양이 늘어납니다.

얼마나 흔한지는 보고마다 달라 5~70퍼센트로 폭이 넓고 최근 자료는 20~35퍼센트로 봅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30~40대의 병으로 알려졌던 것은 자궁을 들어낸 조직을 세던 시절의 그림이고, 지금은 더 젊은 층에서도 확인됩니다.

양성 질환이고 저절로 위험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래갑니다. 폐경 전까지 벽은 계속 자극을 받고, 그동안 빠져나가는 양이 쌓여 빈혈이 됩니다. 그래서 치료 목표도 병변을 없애는 것보다 증상의 크기를 줄이고 일상을 지키는 쪽에 놓입니다.

자궁선근증 진료를 함께 살펴볼 의료진

최장혁

최장혁

원장

자궁선근증 주요 원인 — 어떻게 누적되는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되짚어 보면 몇 해에 걸쳐 같은 일이 반복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래는 진료실에서 자주 확인되는 순서입니다.

  1. 1 내막과 근육층 사이의 경계가 흐트러집니다. 출산이나 제왕절개, 자궁 안을 긁어내는 시술을 거치면 두 층의 경계가 헐거워질 수 있습니다.
  2. 2 내막 조직이 근육층 안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헐거워진 틈으로 내막의 샘과 바탕 조직이 파고듭니다. 여기서부터 병이 시작됩니다.
  3. 3 들어간 조직도 주기마다 부풀고 헐립니다. 호르몬 신호를 똑같이 받습니다. 다만 근육 한가운데라 나갈 길이 마땅치 않습니다.
  4. 4 주변 근육이 스스로 두꺼워집니다. 벽이 두툼해지는 것은 병변보다 이 반응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5. 5 통증을 만드는 물질이 늘어납니다. 자궁이 과하게 수축하면서 생리통이 심해지고, 진통제가 점점 덜 듣습니다.
  6. 6 나가는 양이 늘고 기간이 길어집니다. 닿는 면적이 넓어지고 혈관이 늘어난 데다 두꺼워진 근육이 조여 주지 못합니다. 덩어리가 섞이고 끝날 듯 끝나지 않습니다.
  7. 7 철이 빠져나가 바탕이 얕아집니다. 잃는 양이 채워지는 속도를 넘어서면 혈색소가 서서히 내려가고, 어지럼과 숨참이 여기서 옵니다.
  8. 8 줄어든 힘이 다시 회복을 늦춥니다. 바탕이 얕아지면 같은 출혈에도 더 크게 무너집니다. 이 고리가 몇 해 이어진 뒤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선근증 주요 증상 —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것들

가장 흔한 두 가지는 월경량이 많아지는 것과 심한 생리통입니다. 자궁내막증이 통증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자궁선근증은 양의 변화로 먼저 알아차리시는 분이 많습니다.

양이 늘었다는 것은 숫자로 나타납니다. 한 시간마다 갈아야 하거나, 밤에 새는 것이 두려워 잠을 설치거나, 두 겹으로 쓰게 되거나, 덩어리가 자주 섞입니다. 기간도 길어져 일주일을 넘기고 끝날 듯 끝나지 않습니다.

생리통에도 결이 있습니다. 아랫배가 돌처럼 뭉치고 쥐어짜듯 아프며 해가 갈수록 심해집니다. 진통제 용량이 늘고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신호입니다.

빈혈이 함께 옵니다. 이 병에서 특히 눈여겨보는 대목입니다. 어지럽고 숨이 차고 계단이 힘들며 손발이 시립니다. 「생리 때문이겠지」로 넘기다 늦게 확인되는 일이 잦습니다.

자궁이 커진 것 자체가 만드는 증상도 있습니다. 아랫배가 늘 불러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을 볼 때 눌리는 느낌이 듭니다.

반대로 아무 증상이 없는 분도 있습니다. 확인된 분의 3분의 1까지 해당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소견이 있다는 말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은 같지 않습니다.

만성 자궁선근증, 동제당한의원의 접근

요약 — 자궁선근증은 자궁 밖으로 번지는 병이 아니라 벽 안에서 일어나는 병입니다. 파고든 조직이 주기마다 부풀었다 헐기를 반복하면서 벽이 고르게 두꺼워지고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통증만이 아니라 나가는 양이 실제로 늘고 빈혈이 뒤따릅니다. 산부인과가 출혈과 통증을 직접 다루는 동안, 저희는 매달 반복되는 부풀림의 크기를 줄이고 빠져나간 것을 채우는 자리를 봅니다.

왜 동제당은 출혈을 멈추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는가

이번 달 양을 줄이는 일과, 매달 벽이 부푸는 것을 줄이는 일은 다른 일입니다.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장치를 넣고 양은 줄었는데 몸은 여전히 무겁다」입니다. 지혈제는 응고를 도와 양을 줄이고,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는 내막이 두꺼워지는 것을 억눌러 출혈을 줄입니다. 둘 다 필요하고 잘 듣습니다.

다만 두 치료가 공통으로 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벽에 눌러앉아 굳은 것을 흩는 일, 그리고 몇 해에 걸쳐 빠져나간 것을 되채우는 일입니다. 수도꼭지를 잠가도 젖어 부푼 벽이 저절로 마르지는 않습니다.

한의학은 제 길로 나가지 못하고 눌러앉은 것을 어혈(瘀血)이라 부릅니다. 눌러앉은 것은 굳고, 굳은 자리는 더 크게 부풉니다. 동시에 매달 많은 양이 빠져나가면 바탕 자체가 얕아집니다.

동제당은 전 질환에서 같은 말을 합니다. 눌러 두는 것과 비우는 것은 다르고, 비워야 몸이 제 방향을 되찾습니다. 다만 이 병에는 한 줄이 더 붙습니다. 빠져나간 만큼은 반드시 채워야 합니다.

혹이 생기는 병이 아니라 벽이 두꺼워지는 병입니다

덩어리 하나를 찾는 눈으로 보면 이 병은 계속 놓칩니다.

자궁은 안쪽의 내막과 그것을 감싸는 두꺼운 근육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층 사이의 경계가 흐트러지면 내막 조직이 근육층 안쪽으로 밀려 들어갑니다.

들어간 조직도 호르몬 신호를 받아 주기마다 부풀고 헐어 출혈합니다. 다만 근육 한가운데라 나갈 길이 없고, 주변 근육은 그 자극에 반응해 스스로 두꺼워집니다. 몇 해 반복되면 자궁이 한쪽으로 튀어나오는 대신 전체가 고르게 커지고 단단해집니다.

여기서 자궁근종과 갈립니다. 근종은 경계가 뚜렷한 덩어리라 초음파에서 테두리가 보이고 손으로도 울퉁불퉁하게 만져집니다. 자궁선근증은 테두리 없이 벽 전체가 균일하게 단단해집니다. 한의 진료지침도 감별의 핵심으로 이 점을 듭니다.

이 구조가 증상을 설명합니다. 내막이 닿는 면적이 넓어지고 혈관이 늘어난 데다 두꺼워진 근육이 제대로 조여 주지 못하니 나가는 양이 늘고 기간이 길어집니다. 자궁내막증이 「나갈 길이 없어 고이는 병」이라면 자궁선근증은 「벽 자체가 매달 부풀었다 가라앉는 병」입니다.

왜 검사 결과와 힘든 정도가 맞지 않는가

같은 소견을 듣고도 어떤 분은 일상이 무너지고 어떤 분은 아무렇지 않습니다.

초음파에서 확인된 분의 3분의 1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대로 소견이 뚜렷하지 않은데도 매달 이틀씩 누워 지내는 분이 있습니다. 이 어긋남은 검사가 틀려서가 아닙니다.

힘든 정도를 정하는 것은 벽의 두께만이 아니라 파고든 자리가 몇 군데이고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지금 버틸 힘이 얼마나 남았는지입니다. 같은 양을 잃어도 혈색소가 넉넉한 사람과 바닥에 가까운 사람은 다른 하루를 삽니다.

영상 자체의 한계도 있습니다. 자궁의 모습은 주기에 따라 달라지고 판독하는 사람에 따라 달리 읽히며, 근종이 있으면 경계가 더 흐려집니다.

그래서 저희는 소견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부터 확인합니다. 다만 검사가 답하지 않는 것을 따로 묻습니다. 위생용품을 얼마나 쓰는지, 덩어리가 어느 정도인지, 며칠째에 가장 힘든지, 어지럼과 숨참이 언제부터인지입니다. 그리고 손으로 아랫배를 짚어 어디가 굳고 찬지를 봅니다.

그래서 어떻게 치료하느냐 — 여성질환 클리닉의 방식

산부인과 진단과 혈색소부터 확인하고, 굳은 자리를 덥혀 흩으면서 빠져나간 것을 채웁니다.

첫 진료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산부인과 진단을 받으셨는지, 그리고 혈색소가 어디에 있는지입니다. 진단이 없으시면 검사부터 권해 드리고, 빈혈이 깊으면 그쪽 처치가 먼저입니다.

그다음 한 주기의 지도를 그립니다. 며칠 가는지, 어느 날 가장 많은지, 위생용품을 몇 개 쓰는지, 덩어리가 언제 나오는지를 묻습니다. 맥진과 복진으로 아랫배가 차고 굳었는지를 확인해 아래 변증 중 어디에 가까운지 정합니다.

한약은 두 방향을 함께 씁니다. 눌러앉아 굳은 것을 흩어 아랫배의 흐름을 여는 쪽, 빠져나간 기운과 피를 채워 넘치는 것을 붙잡아 두는 쪽입니다.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는 변증과 그때의 혈색소가 정합니다. 침과 뜸은 아랫배를 덥히는 데 씁니다.

산부인과 치료를 받고 계신 분께는 약을 끊고 오시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궁 내 장치와 호르몬 치료는 내막이 두꺼워지는 것을 직접 억누르고, 수술은 벽의 변화를 걷어 냅니다. 저희는 그 치료가 자리를 잡는 동안 몸이 버티게 합니다. 목표는 양을 0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매달 같은 날 일상이 덜 끊기는 것입니다.

임상에서 관찰한 자궁선근증의 변증 분기

고인 것이 자궁 벽에 눌러앉은 유형 (瘀滯胞宮)

생리혈 색이 검붉고 덩어리가 많으며, 덩어리가 빠지면 통증이 잠시 누그러집니다. 아랫배가 돌처럼 뭉치고 눌렀을 때 저항이 뚜렷하며 기간이 길게 늘어집니다.

치법 방향: 눌러앉아 굳은 것을 흩어 벽의 흐름을 되살리고, 같은 자리가 다시 뭉치지 않게 합니다

기운이 피를 잡아 주지 못하는 유형 (氣不攝血)

양이 많은데 색은 오히려 옅고 묽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생리가 끝난 뒤 며칠은 일어나기 힘듭니다. 빈혈 수치가 낮게 나오는 분이 많습니다.

치법 방향: 기운을 끌어올려 넘치는 것을 붙잡아 두면서, 빠져나간 피의 바탕을 함께 채웁니다

눅눅한 것과 고인 것이 함께 엉킨 유형 (痰瘀互結)

아랫배가 늘 묵직하고 불러 있으며 몸이 잘 붓습니다. 자궁이 크다는 말을 들었고 체중이 잘 빠지지 않으며, 생리 무렵 머리가 무겁습니다.

치법 방향: 고인 눅눅한 기운을 걷어 내며 엉킨 것을 함께 흩어 벽이 두꺼워지는 속도를 늦춥니다

출산과 시술을 거치며 바탕이 상한 유형 (衝任損傷)

출산이나 자궁 시술 뒤부터 생리가 달라졌다고 하십니다. 허리와 무릎이 시큰하고 아랫배가 늘 차며 오후만 되면 주저앉고 싶어집니다.

치법 방향: 월경을 주관하는 바탕을 아래에서부터 받쳐 올리면서, 남아 있는 뭉침을 함께 풀어 갑니다

자궁선근증 치료 단계별 경과

주기 하나가 한 달이므로 달 단위로 봅니다. 통증이 0이 되는 것을 목표로 잡지 않고, 한 주기에 쓰는 위생용품의 개수와 혈색소가 어디로 가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1. 1 1~2주 — 양보다 다른 것이 먼저 움직입니다. 아랫배가 덜 차거나 붓기와 소화가 먼저 편해집니다. 양은 이 시기에 판단하지 않습니다.
  2. 2 첫 생리 — 기준선을 만듭니다. 며칠 갔는지, 위생용품을 몇 개 썼는지, 덩어리가 언제 나왔는지, 진통제를 몇 번 먹었는지를 적습니다. 이후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3. 3 2~3개월 — 모양이 먼저 바뀝니다. 총량이 줄기 전에 가장 많은 날이 하루 줄거나 덩어리가 작아집니다. 「이틀째가 덜 무서웠다」도 유의미합니다.
  4. 4 3개월 — 혈색소를 다시 봅니다. 잃는 양이 줄면 수치는 그다음에 따라옵니다. 먹는 철분보다 새어 나가는 양이 줄었는지를 함께 봐야 방향이 보입니다.
  5. 5 3~4개월 — 진통제 횟수를 봅니다. 같은 통증에 먹는 약이 줄었다면 실제로 나아진 것입니다. 이 무렵 아랫배의 뭉친 느낌도 함께 누그러집니다.
  6. 6 4~6개월 — 일상의 회복을 봅니다. 매달 끊기던 이틀이 하루로 줄었는지, 그날에도 일정을 잡을 수 있는지를 봅니다.
  7. 7 6개월 이후 — 유지와 관리로 넘어갑니다. 강도를 낮추고 간격을 넓히되 무리했던 달에 흔들리는지를 살핍니다. 폐경까지 함께 가는 병이라 시야도 길게 잡습니다.
  8. 8 반응이 더디면 방향을 다시 봅니다. 3개월 넘게 양이 그대로이거나 빈혈이 깊어지면 산부인과 재평가를 권해 드립니다. 근종이나 용종이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자궁선근증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자궁선근증은 진단을 산부인과가 맡는 병이고, 무엇보다 출혈로 인한 빈혈이 실제 위험이 되는 병입니다. 아래에 해당하시면 한방 치료보다 검사가 먼저입니다.

  • 어지럼·숨참·두근거림이 있거나 계단을 오르기 힘들 때 — 빈혈이 이미 깊을 수 있습니다. 월경량이 많으면 전혈구 검사를 함께 받도록 진료지침이 권고합니다.
  • 아직 산부인과 진단을 받지 않으셨을 때 — 원인 질환이 있으면 그 치료가 먼저입니다. 한의 진료지침도 같은 순서를 명시합니다.
  • 한 시간 이내에 위생용품이 흠뻑 젖는 상태가 두 시간 이상 이어질 때 — 그날 안에 진료를 받으십시오.
  • 생리와 상관없이 비치거나 관계 후 출혈이 있을 때 — 용종이나 내막의 다른 문제를 가려야 합니다.
  • 폐경 이후에 출혈이 있을 때 — 지체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십시오.
  • 초경 때부터 양이 많았고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을 때 — 피가 굳는 과정의 문제일 수 있어 별도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 아랫배 덩어리가 빠르게 커지는 느낌이 들 때 — 크기 변화가 빠르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 1년 이상 임신을 시도했는데 되지 않을 때 — 35세 이상은 6개월이 기준입니다.

출혈이 갑자기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거나,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해지고 실신할 것 같거나, 식은땀이 나며 맥이 빨라진다면 지금 119나 가까운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위 신호가 없고 검사에서 급히 다룰 문제가 없었다면 저희 진료가 도움이 됩니다.

자궁선근증과 헷갈리는 질환들

자궁내막증

같은 조직이 문제를 일으키지만 자리가 다릅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밖이라 유착과 통증이 앞서고, 자궁선근증은 자궁 벽 안이라 월경량과 자궁 크기가 앞섭니다. 초음파에서 난소의 혹이 보이는지, 벽이 고르게 두꺼운지가 갈림길입니다. 둘이 함께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자궁근종

가장 자주 혼동되고 실제로 절반 가까이 함께 있습니다. 근종은 경계가 뚜렷한 덩어리라 초음파에서 테두리가 보이고 자궁이 울퉁불퉁해집니다. 자궁선근증은 테두리 없이 벽 전체가 균일하게 단단합니다. 통증은 대개 선근증 쪽이 더 심합니다.

원발성 월경통

원인 질환 없이 생기는 생리통입니다. 대개 초경 1~2년 안에 시작해 2~3일 안에 끝나고 진통제가 잘 들으며 월경량이 늘지는 않습니다. 초경 후 몇 해 지나 시작됐거나 양이 함께 늘고 있다면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합니다.

자궁내막 용종

내막에서 자라난 작은 돌기입니다. 월경량이 느는 점은 같지만 생리 사이에 비치는 출혈이 두드러지고 자궁이 커지지는 않습니다. 자궁경으로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제거하기도 합니다.

피가 굳는 과정의 문제

초경 때부터 양이 많았고 코피나 잇몸 출혈, 멍이 잦으며 가족 중 같은 분이 있으면 의심합니다. 자궁 자체는 정상이고 혈액 검사로 가릅니다. 이 경우 자궁만 치료해서는 양이 잡히지 않습니다.

자궁내막 증식증과 내막의 악성 병변

드물지만 반드시 가려야 합니다.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나 폐경 이후 출혈,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비만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함께 있을 때 확인합니다. 자궁경과 조직 검사로 가릅니다.

표에 있는 특징은 구분에 참고가 되는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실제 감별은 진찰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자궁선근증 자주 묻는 질문

월경량이 많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하나요? 제 양이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밀리리터를 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진료지침도 절대량이 아니라 그 출혈이 삶의 질을 얼마나 떨어뜨리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한 시간마다 갈아야 하거나, 밤에 새는 것이 걱정돼 잠을 설치거나, 그날은 외출을 포기하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근거입니다.

자궁이 임신 몇 주 크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자궁의 크기를 임신 주수에 빗대어 표현하는 관행입니다. 임신 10주 크기라면 그만큼 커져 있다는 뜻이지 임신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자궁선근증에서는 벽 전체가 두꺼워져 고르게 커지므로 이 표현을 듣는 일이 흔합니다. 실제 측정치를 여쭤 적어 두시면 몇 달 뒤 변화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이 있으면 임신이 어려운가요?

관계가 있다는 보고와 그렇지 않다는 보고가 함께 있어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난임 비율을 11~12퍼센트로 보는 자료가 있지만 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확실한 것은 임신 계획에 따라 치료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자궁 내 장치나 내막을 다루는 처치는 준비 기간에 쓰기 어렵습니다.

조직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 자궁선근증이라고 확정해도 되나요?

예전에는 자궁을 들어낸 뒤 조직을 확인해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질 초음파와 MRI가 좋아져 수술 없이 임상적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다만 영상만으로 완전히 가르지는 못하므로, 증상과 소견이 어긋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다시 확인합니다. 확정을 기다리느라 몇 해를 더 견디실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관련이 있나요?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꺼워진 근육이 조여 주지 못해 출혈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는 양상이 흔합니다. 다만 용종이나 배란의 문제도 같은 모습을 만듭니다. 언제부터 며칠씩 길어졌는지 두세 주기를 적어 두시면 방향을 가리기 쉽습니다.

지혈제를 매달 먹고 있는데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요?

필요할 때 쓰는 약을 죄책감으로 참으실 이유는 없습니다. 출혈을 오래 방치하면 빈혈이 깊어져 회복이 더 어려워집니다. 다만 해마다 용량이 늘고 있는지, 혈색소가 계속 내려가는지는 확인하셔야 합니다. 해당되면 약만으로 버티는 구간이 한계에 왔다는 신호입니다.

자궁동맥색전술이나 고강도 초음파 시술을 권유받았습니다. 어떤 치료인가요?

둘 다 자궁을 남기면서 증상을 줄이려는 방법입니다. 색전술은 자궁으로 가는 혈류를 줄여 병변을 위축시키고, 고강도 초음파 시술은 밖에서 열을 모아 병변을 태웁니다. 약으로 조절되지 않을 때 선택지가 되지만 장기 성적과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리 중이니, 임신 계획이 있으시면 반드시 함께 상의하십시오.

제왕절개나 자궁 시술을 받은 것이 원인인가요? 제 탓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 시술들이 위험을 높이는 조건으로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잘못」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필요해서 받으신 치료였고 선택지가 없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은 시술을 받고도 이 병이 생기지 않는 분이 훨씬 많습니다. 원인을 찾아 자신을 탓하는 대신 지금부터 벽이 두꺼워지는 속도를 늦추는 쪽에 힘을 쓰시는 편이 낫습니다.

생리 중에도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출혈이 심한 날은 어떻게 하나요?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 시기에 아랫배를 덥히고 긴장을 낮추는 치료가 도움이 되는 분이 많습니다. 다만 출혈이 가장 많은 날은 강도를 낮추므로 그날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내원 간격은 처음 주 1~2회로 시작해 자리가 잡히면 넓히고 생리 예정일 앞뒤로 다시 좁힙니다. 인천 동구에서 오시는 분들은 주기에 맞춰 미리 예약을 잡아 두시면 편합니다.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여성질환

자궁선근증 안내에 참고한 자료

아래 자료는 질환의 일반적인 정의·증상·검사·안전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동제당한의원의 진료 관점은 이 자료의 결론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1. 근거 01임상 표준 리뷰정의 · 발생 기전 · 위험 요인 · 진단 · 감별 · 치료 · 예후

    Adenomyosis(새 창)

    StatPearls · NCBI Bookshelf,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내막과 근육층 사이 경계가 흐트러져 조직이 근육층으로 파고든다는 기전, 자궁 시술·제왕절개 뒤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근거, 이른 초경·짧은 주기·출산 횟수 등의 위험 요인, 최근 자료 기준 20~35퍼센트라는 유병률, 질 초음파를 1차로 두는 평가 순서와 근종·자궁내막증과의 감별, 근종이 절반 가까이 함께 있다는 동반율

  2. 근거 02국가 진료지침출혈량 판단 기준 · 빈혈 검사 · 영상 검사 지침 · 치료 순서

    Heavy menstrual bleeding: assessment and management (NG88)(새 창)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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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목표를 출혈량이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 두라는 원칙, 월경과다를 호소하는 모든 여성에게 치료와 병행해 전혈구 검사를 시행하라는 권고, 심한 생리통이 있거나 자궁이 크고 압통이 있으면 질 초음파를 먼저 권한다는 기준

  3. 근거 03한의 진료지침속발성 월경통 · 자궁내막증과의 감별 · 이상 자궁출혈 · 변증 유형

    중의임상진료지침(중의부인과) — 속발성 월경통의 원인 질환과 감별(새 창)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IKOM)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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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선근증 전용 한의 진료지침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이 지침은 자궁 벽의 문제로 속발성 월경통을 일으키는 대표 질환으로 자궁선근증을 자궁근종과 함께 명시하고, 자궁내막증과 감별할 때 자궁이 고르게 커져 단단하며 부속기에 결절이 만져지지 않는다는 점을 기준으로 듭니다. 월경과다와 붕루의 변증 유형도 참고했습니다

  4. 근거 04한의 진료지침동반 질환 확인 · 혈어 변증 · 난임과의 관계

    여성난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혈어 변증에서의 동반 질환 확인(새 창)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IKOM) ·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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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어형으로 변증되면 자궁내막증·자궁근종과 함께 자궁샘근육증의 동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 기준. 자궁 벽의 변화와 그에 대한 처치가 임신 준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서술을 참고했습니다

  5. 근거 05학회 진료지침진단 · 증상별 치료 · 가임력 보존 · 국내 진료 기준 · 증상

    Guideline No. 437: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denomyosis(새 창)

    Dason ES 외,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Canada 2023;45(6):417-429 · 캐나다산부인과학회 (PMID 3724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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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초음파와 MRI로 진단한다는 점, 치료를 과다월경·통증·난임 가운데 무엇이 주된 문제인지에 맞춰 고른다는 원칙, 그리고 가임력을 지키면서 쓸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는 점을 이 지침에서 확인했습니다.

콘텐츠 검토 기준일: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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