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생활관리 가이드
성장통 생활관리, 오늘 밤 아파할 때 무엇을 해줄지부터
밤 열한 시에 우는 아이 옆에서 검색을 하고 계신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원인 설명이 아니라 오늘 밤을 넘기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짚은 자리를 손바닥으로 넓게 주물러 주시고, 따뜻한 수건을 대 주시고, 다리를 천천히 펴 주십시오. 대개 이것으로 아이가 다시 잠듭니다. 그다음에 낮과 몇 주 단위로 손볼 것들이 있습니다.
작성·의학 검토최장혁 원장
먼저 기억할 3가지
핵심만 먼저 보면
- 1아파하는 그 순간에는 주무르기·온찜질·천천히 펴 주기 세 가지면 대개 넘어갑니다.
- 2낮에 손볼 것은 활동의 총량이 아니라 몰아서 하는 날의 리듬입니다.
- 3몇 주 단위로 지켜볼 것은 통증의 세기가 아니라 아팠던 밤의 수와 잠의 흐름입니다.
같이 풀어갈 순서
성장통, 궁금한 지점을 실제 판단 순서로 풀어봅니다
- 1지금 이 순간아파하는 그 밤에 하는 것
- 2그날 낮저녁이 오기 전에 손볼 것
- 3몇 주 단위무엇이 달라지는지 지켜보기
시간대별로 할 일
성장통 관리는 밤·낮·주 단위로 할 일이 다릅니다
한꺼번에 다 하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맨 윗줄부터 하나씩만 붙여 나가셔도 충분합니다.
| 언제 | 무엇을 | 어떻게 | 무엇을 기대하나 |
|---|---|---|---|
| 아파하는 그 순간 | 주무르기 | 아이가 짚은 자리를 손바닥으로 넓게 | 대개 몇십 분 안에 가라앉습니다 |
| 아파하는 그 순간 | 온찜질 | 따뜻한 수건을 10~15분 | 근육의 긴장이 풀립니다 |
| 잠자리에 들기 전 | 천천히 펴 주기 | 종아리·허벅지 뒤를 아프지 않게 | 그 밤의 통증이 덜해집니다 |
| 많이 뛴 날 저녁 | 미리 준비 | 저녁에 먼저 펴 주고 따뜻하게 | 그날 밤을 앞당겨 막습니다 |
| 매일 낮 | 리듬 고르기 | 몰아서 뛰는 날을 줄이기 | 아픈 밤의 수가 줄어듭니다 |
| 매일 밤 | 잠 지키기 | 눕는 시각과 잠자리 환경을 일정하게 | 깨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
| 2주 단위 | 기록 | 아팠던 날에 동그라미, 깬 날에 별표 | 방향이 맞는지 보입니다 |
최장혁 의료진이 먼저 짚어드리는 부분
밤에 아파할 때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게 정말 도움이 되나요, 아니면 기분 탓인가요?
도움이 됩니다. 서울아산병원도 해당 부위의 찜질이나 마사지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합니다. 하나는 근육의 긴장이 실제로 풀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에게 통증은 아픔 자체보다 "이게 뭔지 모르겠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데서 커집니다. 옆에 앉아 주물러 주는 시간이 그 불확실함을 줄여 줍니다. 어느 쪽이 몇 퍼센트인지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다시 잠들면 그 밤은 넘어간 것입니다.
주무르기는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면서, 아이가 그 밤을 견디게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파하는 그 밤에 하는 것
먼저 순서를 정해 두시면 밤에 허둥대지 않습니다. 주무르기 → 따뜻하게 → 천천히 펴 주기 이 순서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어디가 아파?" 하고 스스로 짚게 하십시오. 관리이면서 동시에 기록입니다.
아이가 짚은 자리를 넓게 주무른다
손가락 끝으로 누르지 마시고 손바닥으로 감싸듯 위아래로 문질러 주십시오. 종아리와 허벅지 앞, 무릎 뒤가 흔한 자리입니다. 아이가 편해하는 세기로만 하시면 됩니다.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댄다
10~15분이면 충분합니다. 뜨겁지 않게, 손등으로 온도를 먼저 확인해 주십시오. 어린아이는 뜨거워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그대로 두고 자리를 비우지 않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리를 천천히 펴 준다
종아리와 허벅지 뒤를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천천히 늘려 주십시오. 억지로 당기면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아이가 "시원해"라고 할 정도가 알맞습니다.
곁에 앉아 있어 준다
어린아이에게 통증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데서 커집니다. "금방 괜찮아질 거야, 옆에 있을게" 한마디가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아프다는 말을 되묻거나 꾀병이냐고 확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날의 기록을 한 줄 남긴다
아이가 다시 잠든 뒤 달력에 동그라미 하나만 치십시오. 어느 쪽 다리였는지도 한 글자로 적어 두시면 다음 진료에서 큰 몫을 합니다.
이럴 때는 그 밤에 진료를 받는다
다리가 붓고 뜨겁고 열이 나거나, 아이가 그 다리를 아예 쓰려 하지 않는다면 아침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이것은 성장통의 밤이 아닙니다.
저녁이 오기 전에 손볼 것
밤의 통증은 이미 낮에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댈 자리가 실은 낮에 있습니다.
다만 운동을 못 하게 막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성장통은 관절이나 뼈를 상하게 하지 않고, 아이가 뛰지 못하면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총량이 아니라 리듬을 고른다
며칠 쉬다 하루에 몰아서 뛰는 패턴이 가장 자주 밤을 부릅니다. 매일 조금씩으로 옮기면 같은 활동량이라도 밤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많이 뛴 날은 저녁에 미리 준비한다
체육·소풍·자전거처럼 많이 뛴 날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리 다리를 펴 주고 따뜻하게 대 주십시오. 아프기 시작한 뒤에 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신발과 발을 한 번 본다
평발이나 관절이 잘 꺾이는 경우가 성장통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신발 바닥이 한쪽으로만 심하게 닳거나, 걸음이 예전과 달라 보인다면 진료 때 말씀해 주십시오.
먹는 것은 양보다 리듬으로 본다
억지로 많이 먹이려 하기보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식전 한두 시간의 간식과 음료를 줄이면 끼니가 살아납니다. 마르고 잘 안 먹는 아이일수록 이 대목이 다리 통증과 함께 갑니다.
낮의 긴장을 함께 본다
새 학기·이사·동생 출생처럼 아이에게 큰 변화가 있었던 시기부터 아파하는 날이 늘었는지 떠올려 보십시오. 긴장은 통증을 실제로 더 크게 느끼게 합니다. 저녁에 아이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 주는 시간이 관리의 일부입니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지켜보기
관리의 목표는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잠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켜볼 것도 잠 쪽입니다.
눕는 시각을 일정하게 만든다
잠드는 시각이 매일 흔들리면 깨는 횟수도 함께 늘어납니다. 주말에도 크게 밀리지 않게만 잡아 주셔도 다릅니다.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화면을 치우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깨는 횟수를 센다
아팠던 날의 수와 밤에 깬 횟수, 이 두 가지만 세시면 됩니다. 통증의 세기를 점수로 매기려 하면 며칠 만에 그만두게 되고, 아이의 대답도 일관되지 않습니다.
아침의 모습을 본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지, 오전에 유난히 처져 있는지를 보십시오. 밤이 무너지고 있는지를 가장 정직하게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 저희가 진료실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2~4주 단위로 비교한다
하루하루의 변화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성장통은 원래 아픈 밤과 아프지 않은 밤을 오가기 때문에 짧게 보면 착각하기 쉽습니다. 2주 전의 기록과 이번 2주를 나란히 놓고 보십시오.
달라지지 않으면 무엇이 빠졌는지 본다
몇 주를 해도 아팠던 밤의 수가 그대로라면 같은 것을 더 오래 하지 마시고 진료를 한 번 받으십시오. 늘리는 것이 아니라 빠진 것을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모습이 달라지면 처음부터 다시 본다
한쪽만 아프기 시작했거나, 아침에도 아프거나, 낮에 뛰지 못하게 됐다면 관리를 이어 가지 마시고 다시 가려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꼭 기억해 두십시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이 항목은 이 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성장통은 다른 병이 아님을 확인한 뒤에 붙이는 이름이므로, 아래 신호가 하나라도 있으면 성장통으로 넘기지 않습니다.
저희도 진료실에서 이런 신호를 확인하면 한방 진료보다 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 진료와 검사를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미루지 말아 주십시오.
- 한쪽만, 그것도 늘 같은 자리가 아플 때 — 성장통은 양쪽입니다. 몇 주째 한 다리의 같은 지점만 아프다면 그 자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 관절이 붓거나 뜨겁거나 빨갛게 보일 때 — 화농성 관절염·골수염처럼 빨리 손써야 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열이 함께 나면 응급으로 봐야 합니다.
- 아침에 뻣뻣해하며 한참 뒤에야 풀릴 때 — 연소기 특발성 관절염(소아 류마티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성장통은 아침에 흔적이 없습니다.
- 절뚝거리거나 걷기 싫어하거나 안아 달라고 할 때 — 활동이 실제로 제한되면 성장통의 기준에서 벗어납니다.
- 낮에도 아프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질 때 — 잠잠한 기간 없이 매일, 갈수록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 만졌을 때 뼈 위의 한 점이 유난히 아플 때 — 넓은 근육이 아니라 뼈의 특정 지점이라면 영상 검사가 먼저입니다.
- 다리가 부으면서 만져지는 덩어리가 있을 때 — 골종양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열·체중 감소·밤에 흘리는 땀이 함께 있을 때 — 다리 통증에 이런 전신 증상이 겹치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얼굴이 창백하거나 멍이 잘 들고 쉽게 지칠 때 — 소아 백혈병에서 뼈 통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혈병·급성골수성백혈병 아이의 약 32%에서 근골격 증상이 보고됐습니다.
- 진통제를 먹여도 통증 때문에 계속 깰 때 —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야간통은 여러 문헌이 공통으로 꼽는 위험 신호입니다.
- 만 3세가 되기 전인데 다리가 아프다고 할 때 — 성장통이 시작되는 나이보다 이릅니다. 다른 원인을 먼저 봐야 합니다.
-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말할 때 — "아파"가 아니라 "움직여야 편해"라면 소아 하지불안증후군을 함께 살핍니다. 철분 상태 확인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덧붙여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소아 근골격 통증으로 전문 진료에 의뢰된 아이 가운데 0.25~2%가 최종적으로 암으로 진단됐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드물지만 없지 않은 숫자이고, 그 드묾 때문에 놓치기 쉽습니다. 위 신호가 없다면 검사를 서두르실 필요는 없고, 하나라도 있으면 지켜보지 말고 확인하십시오. 이 문서의 결론은 그 한 문장입니다.
진료를 더 구체적으로 시작하려면
성장통 진료 전에 준비하면 좋은 정보
아이는 자기 증상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질환은 부모님이 가져오시는 정보의 양이 진료의 질을 그대로 결정합니다. 전부 준비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몇 줄만 적어 오셔도 훨씬 빨리 정리됩니다.
- 아이가 짚은 자리 — 종아리인지, 허벅지 앞인지, 무릎 뒤인지요. 손바닥으로 넓게 문지르는지 손가락으로 한 점을 집는지도 함께 봐 주십시오. 이 차이가 방향을 가릅니다.
- 양쪽인지 한쪽인지 — 매번 같은 쪽인지, 번갈아 오는지가 중요합니다. 몇 주째 같은 한 자리만이라면 그 사실을 꼭 알려 주십시오.
- 아픈 시간대와 아침의 모습 — 저녁부터인지 자다가인지, 그리고 아침에는 어땠는지요. 이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한 줄입니다.
- 최근 2주 중 아팠던 날의 수 — 매일인지, 일주일에 두세 번인지, 잠잠했던 기간이 있었는지요. 달력에 동그라미만 쳐 두셔도 충분합니다.
- 아팠던 날 낮에 무엇을 했는지 — 체육·소풍·놀이터처럼 많이 뛴 날과 겹치는지 보면 원인이 좁혀집니다.
- 붓기·열감·절뚝임이 있었는지 — 아픈 그 시간에 다리가 부어 보였거나 만졌을 때 뜨거웠는지요. 그때 사진을 찍어 두셨다면 가져와 주십시오.
- 키와 몸무게 기록 — 어린이집·학교 신체검사 결과나 집에서 잰 것 모두 좋습니다. 최근 몇 달의 흐름을 보면 크는 속도와 통증의 관계가 보입니다.
- 먹는 것과 자는 것 — 요즘 밥을 어느 정도 먹는지, 몇 시에 눕고 밤에 몇 번 깨는지요. 저희가 실제로 손대는 자리가 여기입니다.
- 지금까지 해 본 것 — 마사지·찜질·진통제 가운데 무엇이 도움이 됐고 무엇이 소용없었는지요. 소용없던 것을 다시 권해 드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가족 이야기 —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도 어릴 때 밤에 다리가 아팠는지요. 타고나는 몫이 크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돼 있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성장통 생활관리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따뜻하게 하는 게 나은가요, 차게 하는 게 나은가요?
밤에 아파서 깰 때마다 안아서 재우는데, 버릇이 될까요?
성장통이 있는 아이에게 특별히 먹여야 할 음식이 있나요?
자기 전 스트레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주면 되나요?
근거와 검토 정보
성장통 생활관리 판단에 사용한 근거
아래 자료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확인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각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를 함께 적었으며, 개인에게 적용할 때는 증상 경과와 진찰·검사 결과를 함께 봐야 합니다.
콘텐츠 기준일: 2026.08.17
- Improved definition of growing pains: A common familial primary pain disorder of early childhood
Paediatric and Neonatal Pain, 2022 · PMC9189907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무증상 기간을 두고 되풀이되는 경과, 밤에 눈물이 날 만큼 아파하는 아이가 66%에 이른다는 보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 소아 하지불안증후군을 함께 봐야 한다는 기준
- Growing pains: What do we know about etiology? A systematic review
Pavone V 외, World Journal of Orthopaedics 2019;10(4):192-205 · 32편 검토 (PMID 31041161)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성장통이 소아기 근골격계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면서도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 성장통이 있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통증 역치가 낮게 측정된다는 점, 유전적 소인과 심리적 요인이 관여한다는 점을 이 문헌고찰에서 확인했습니다. 「뼈가 자라서 아픈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성장 자체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이 페이지의 서술이 여기에 근거합니다.
- Growing Pains (임상 종설)
Lehman PJ, Carl RL · Sports Health 2017;9(2):132-138 (PMID 28177851)
이 자료에서 확인한 범위
병력이 전형적이고 진찰이 정상이면 혈액검사·영상검사 없이 진단할 수 있다는 기준, 양쪽 다리에 저녁이나 밤에 오고 절뚝거리지 않는다는 특징, 그리고 한쪽만 아프거나 전신 증상·관절 붓기·압통이 있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기준을 이 종설에서 확인했습니다. ⚠️ 근거 수준은 Level 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