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배다리 근처에 사는 30대 남성인데요, 여름마다 땀을 흘리면 아토피가 확 심해지거든요. 운동을 아예 안 해야 하나요?
A 땀은 피부를 자극해 소양감과 홍반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운동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운동 후 빠른 샤워(미지근한 물, 자극 없는 세정제)와 보습제 즉시 도포가 핵심입니다. 과도한 열 발생을 피해 수영·실내 자전거 같은 땀이 적은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세 답변
땀에는 젖산(lactic acid), 염화나트륨 등이 포함되어 있어 손상된 피부 장벽에 직접 닿으면 소양감과 자극을 일으킵니다. 또한 땀으로 인한 습윤 환경은 피부 마찰 증가와 세균(특히 황색포도상구균) 증식을 촉진합니다. 하지만 운동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땀이 피부에 남아 있는 시간이 핵심입니다.
실용적 관리법: ①운동 후 30분 이내 미지근한 물(38℃ 이하)로 빠르게 샤워, ②무향·무방부제 저자극 세정제 사용, ③샤워 후 3분 이내 보습제 충분히 도포, ④면 소재 통기성 좋은 운동복 착용, ⑤더운 낮 시간대 야외 운동 피하기. 수영은 땀 발생이 적어 적합하나 염소 자극에 민감한 경우 수영 직후 씻고 보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한방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을 기허(氣虛) 또는 음액이 부족해 허열이 올라오는 상태로 봅니다. 여름 아토피 악화형은 대체로 습열이 몸 안에 쌓인 상태에서 외부 열까지 더해져 증상이 폭발하는 패턴입니다. 더위로 소모된 기운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는 한약 또는 피부의 열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한약 가감으로 열을 내리고 기와 진액을 보충하는 처방이 여름철에 효과적입니다. 외치로는 한약 달인 물 냉찜질이 즉각적인 열감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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