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폐경 후 요실금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질에 넣는 여성호르몬 크림을 처방받았어요. 한약이나 침 치료를 같이 받아도 되나요?
A 함께 받으셔도 됩니다. 질에 바르는 국소 에스트로겐은 폐경 후 얇아진 요도·질 점막을 회복시켜 요실금을 개선하는 것으로 코크란 고찰에서 확인됐고, 한방 치료와 겹치거나 부딪히는 작용이 없습니다. 다만 먹는 전신 호르몬제는 오히려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있어 구분이 필요합니다.
상세 답변
2012년 코크란 고찰에서 국소 에스트로겐(질 크림·질정)은 요실금을 개선했고(위험비 0.74), 하루 소변 횟수도 한두 번 줄였습니다. 반면 경구로 먹는 전신 호르몬 요법은 오히려 요실금을 악화시켰습니다(위험비 1.32). 같은 여성호르몬이라도 바르는 것과 먹는 것은 방광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국소 에스트로겐은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지만 유방암 치료 중이거나 병력이 있다면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해야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골반저근 훈련이 국소 에스트로겐보다 호전 가능성이 높았으므로, 크림을 쓰더라도 운동은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 클리닉 관점
폐경 후에는 몸의 진액이 마르면서 요도와 방광 점막도 함께 메마르고 얇아진다고 봅니다. 국소 호르몬이 점막을 바깥에서 보살핀다면, 한방 치료는 속에서 진액을 채우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점막이 스스로 버티는 힘을 기르는 쪽입니다. 두 치료는 방향이 겹치지 않아 함께 쓸 때 서로를 보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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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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